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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래야만 하는지 울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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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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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12 23:37:44 조회: 3,286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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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운드를 나갔습니다. 진천에 있는 히든밸리로요 ... 

 

제가 해외에 살다가 잠시 들어온 김에 후배와 함께 라운드를 한다고 긴급 조인 뜬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조인하신 분 첫 인상은 좋으셨네요. 50대 말 그리고 60대초 정도로 보이는 두 분 ... 

 

하지만 라운드가 계속 될 수록 캐디에게 성추행 비슷한 느낌의 말을 던지고, 계속 막걸리도 안 먹겠다는 캐디님에게 권합니다. ...

그리고 슬슬 저희에게도 말을 놓더니 아예 제 후배에게는 말을 내리며 라운드 내내 따라다니며 훈계를 합니다. (제 후배가 110돌입니다)

... 저희야 나이도 적으니 네네 ... 하지만 그 도가 심합니다. 아예 후배는 안 그래도 110 돌이인데, 그런 이야기를 하니 그냥 얼어버리네요.

 

게다가 후배가 아쉽게 퍼트를 놓치니 그래가지고 어디 넣을 구멍이나 있겠냐며 또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더 이상 라운드를 하기가 싫어지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끝까지 했습니다.

 

그 분들은 모르지만, 저희는 비싼 돈 내고 그냥 기분만 잡쳤네요....

왜 꼭 이래야만 하는지.. 제가 그냥 예민한 건지....

 

신나지 않은 라운드를 다녀와서.. 참... 

 

그냥 울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합니다.

이건 어떻게 변할 수가 없는 건지..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저는 그냥 그자리에서 정색해요. 캐디성추행 멘트나오면 큰소리로 다 들으라고 휴대폰 녹음 어플 켜야겠네요 이러고요.

점잖게 나이 드신분이 어르신이죠.

똥구녕으로 나이 쳐먹으면 틀딱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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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마음같아서야 그랬지만, 쫄보라서 그런지 ... 그냥 그 상황에서도 그 사람들 기분 맞춘다고 아무것도 못 했네요. 그러고는 지금와서 이러는 거 보면 저도 멀었나봅니다.

그러니 그냥.. 돈 주고 기분 잡친 느낌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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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럴 땐
홀에 홀인 못했을때 타이밍 봐서
아, 씨x, x같네 한마디하면 그냥 정리됐을텐데요.
매너없는 분들에겐 막 나가는 젊은골퍼 이미지가 딱인데요.
위추드립니다. 돈 쓰고 기분 상하고..

    2 0

그러게요 돈 쓰고 기분 상하고 ...
그리고 참 ... 말도 안 되는 걸로 막 뭐라고 하고 성격 좋은 후배는 그걸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아후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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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약하신 분들한테 걸리셨네요 ㅜㅜ

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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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그 분들 기분 맞춘다고 노력했던 제가 ..
지금 와서는 참 싫어집니다. ㅠㅠ

    0 0

큰소리로 욕 한번 하시면 조용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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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욕이 올라와도 어르신이고 그러니...
그리고 그 이후 분위기를 못 견뎌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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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힘든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어르신이라도 공손하면서도 명확하게 말씀하셔야 편하십니다..
내 돈주고 즐기다 오셔야죠..
오늘 참으신만큼 더 좋은 조인 운이 돌아오실거라 믿슙니다!

    1 0

오히려 이제 앞으로 조인하기가 좀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원래 조인하면 이런 분을 만날 확률이 많은 걸까요? ... 제가 예민하나 싶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도 좀 맘이 안 풀리네요 ..

    0 0

곱게늙지못한 노인들은 그냥 쌍욕쳐먹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ㅡ

시대가 어느땐데... 저같았음 영감들 바로 오줌지리고 거품물때까지 욕했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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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스피릿이 없는 그냥 초식동물인가봐요 ㅠㅠ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뒤에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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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려보인다고 막말하고 반말하는 거 극혐입니다.

예전에 아파트  메인게이트 경비아저씨가 반말하길래 뭐라 한적있네요..  너무한거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전 중학생만되어 보여도 존댓말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더군요...  요새 직장상사도 존댓말하는 분들 많아지는 분위기에서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1 0

저도 꼬박꼬박 존대를 하는 편인데 (아이에게도 존대를 하지요) ...
그냥 서글서글하게 해서 만만하게 본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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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람 잘 없는데 진상 만나셨네요.
자꾸 신경쓰면 본인만 스트레스받으니 얼렁 잊으시고 부킹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진상이라고 알려주세요.

    2 0

아.. 잘 없는 건가요? ㅠㅠ
전 한국서는 대부분 이런 건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부킹매니저(조인매니저)에게 전화한다고 해서 딱히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요. 한 번 정도 그 사람 이용하는 사람이랑, 그렇게 여러번 칠 것 같은 사람이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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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관계도 아니고 다시 만날 사람도 아니고, 내 돈 내 시간 들여서 가지는 시간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요.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게 성격 좋은 건 아니예요. 위추드립니다 ㅠㅠ

    1 0

그러게요. NO 라고 확실히 말했어야 하는데 ...
사실 어떤 부분에서 그래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기분이 나쁜데, 다들 이러고 노는 건가? 내가 민감한 건가..? 싶기도 하고, 캐디분도 이런 분 많이 만나니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

    0 0

남은 일정 한국에서 좋은 추억 쌓으시길..
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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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골프는 정말 4명을 꼭 맞춰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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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는게 분위기 해칠까봐 주저하게 되죠. 대개 조인 매너 나쁘지 않은데 운이 안좋으셨던듯. 위로드려요~

진상에게 더 정색해야할거 같네요. 살짝 나도 바닥까지 갈수 있단 스킬 부리셔야. 살짝 들릴듯말듯 혼잣말로 욕함 안건드립니다. 욕한거냐 하면 혼잣말한거라고 하면 되구요 ㅎ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그정도면 또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네요. 세상엔 별별사람이 다 있어서. 예상외로 인성 안좋은 사람 많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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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런 사람이 얼마 없고 잘못 된 게 맞고 제가 운이 없었다는 게 다행이네요 ...
제가 민감한 건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이런가 싶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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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돈 내주는 사람도 아니고..
저 같으면 
"아 거좀  조용히 치시죠"한마디면...

나이가 벼슬인지 아는 매너없는 사람들에겐 정색 답인데..

돈냐고 찜찜하고 기분 상하고..

기분푸시고  다음엔  싫은건 싫다..라고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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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돈 대로 나가고, 저희 둘은 돌아올 때 기분이 참 안 좋았더랬지요. 특히 같이 갔던 후배는 개인적 사정으로 비거리가 안 돼서 레드 티에서 쳐야 재미있는데, 그 두 분이 뭐라뭐라 그래서 화이트 티에서 몸에도 안 맞는 스윙해가며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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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긴급조인 다녀왔는데,, 같이 치게된 어르신은 미리 잘부탁한다고 문자도 보내주셨더라구요..
저도 조인 많이 다니지만 안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어서...
거참..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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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제가 그냥 운이 없었던 걸로.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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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조인가려고 했는데 저런 분들 만날까봐 못가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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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국분 만났을 때도 비슷한 경우는 봤는데,
외국에서 조인 될 때는 가장 기분 안 좋았던 게 그냥 무시당한다는 느낌? (약간의 인종차별?)
뭐 그런 거 정도였는데, 거 보다 이게 더 나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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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파트 연습장에 그런 영감님이 한분 있는데요. 신준
프로 레슨한거 샬로윙 연습좀 하고 있는데  와서 채 뺏어서 그런식으로 스윙하는거 아니라고 가르치고 ..다음날부터는 스윙하다가 볼록거울로 보니 또 쳐다보고 있네요. 또 올라고 그러길래 바로 짐싸고 왔는데 연습도 안되고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동네주민이라서 말하기도 그렇고 참 거시기 합니다. 글쓴님 기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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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건 좀 많이 그러네요. 계속 봐야하는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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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는건 피할 수 없으니 오지라퍼 되는거라도 피해야겠다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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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음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성현의 말씀이 와닿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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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떨어지니 어쩌니 보다 그냥 정 줄 때 줘야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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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말하는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나이가 칠순정도 되셧다면야...
요즘같은때 노골적으로 멘트 던지다간 쇠고랑 차거나 벌금 와장창 물텐데
세상물정 모르시는 분들이였나 보네요 이건 확실히 손님 상대하다 보니까
느낀건데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시는분들은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리스펙할만한게 보인다는겁니다 어른을 공경하라고 하지 않아도
하는 행동만 봐도 이사람한텐 보고 배울게 많아서 겸손해야겠구나 싶은분들도 있죠
반면에 '아... 나는 나이먹어도 절대 저 shake it 처럼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싶은 경우도 있죠 물론 전자가 더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후자가 와도 뭐
반면교사 삼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사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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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 들어서 저럴까봐 좀 무섭긴 했습니다.
사실 반말이야 그렇다 치는데 추파는 좀 더 그렇더라고요.
후배는 나중에 완전 멘탈 털리고.. 착한 친구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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