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경기도 양평 경계에 위치한 힐드로사이 후기입니다.

워낙 잘 알려진 코스라 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길고 넓은 양잔디코스 선호하시는 분께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서울 광진구/송파구쪽에서는 새벽에 경강국도 타고 좀 밟아서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며 

풀빽티를 상시 오픈하고 (풀빽에서의 전장이 7430야드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전장입니다) 수려한 경관에 난이도있는 코스 설계, 괜찮은 관리상태, 합리적인 그린피 등의 이유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최애 코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올해 4월에 가보니까 냉해를 입어서 그런지 코스가 너무 망가져있어 당분간은 가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어제 모임이 여기서 잡힌 관계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4월 냉해에서는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만 그린은 아직까지 잔디 양생이 끝나지않아 약간 느립니다. 캐디한테 듣자하니 겨울 3개월 휴장동안 기온이 계속 영하라 관리를 못했고 오픈하자마자 80팀씩 받아 돌리는 바람에 코스가 많이 망가질수밖에 없었다 합니다. 한동안 내장객들에게 욕 엄청 먹었다네요. 지금은 관리를 열심히 해서 페어웨이 등은 거의 90%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린도 잔디는 다 채워졌으나 아직까진 모래가 좀 남아있습니다. 1달내로 그린 다 눌러서 스피드를 3.0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 합니다. 어제 그린스피드는 2.6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좀 느리긴했지만 울퉁불퉁한건 아니라서 본대로 가긴 했습니다. 

지난 4월엔 여기 발길을 끊어야하나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어제보니 분명 개선이 되었고 이제는 추천할만 합니다. 아직 그린이 느려서 별은 3개 주겠습니다. 그린 속도 올라오면 최소 별4개짜리 코스입니다.

어제 사진은 거의 안찍어서 몇개 없네요... 코스 뷰 두장, 그리고 쑥스럽지만 동반자가 찍어주신 제 스윙 움짤 하나 올립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