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성주님께 감사하게도 나눔 받은 로얄콜렉션 JP104 Driver 를 제작하기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서 해외 주문한 샤프트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보시겠지만 사실 조립 작업은 굉장히 쉽습니다.

​어려운건 "무엇으로 어떻게" 조립 할 것인가 선택하는 것이죠.

이번 드라이버 제작은 "쉽고 편한 세컨 드라이버" 란 컨셉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드라이버는 GBB 알딜라 로그 6x 입니다.

45" 미만의 드라이버 길이는 제겐 메리트가 없어서 길이는 45".

강도는 비슷하게 가 되, 무게를 좀 줄이는 시도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 블랙타이 5x 입니다.

같이 주문 한 매트리그 래딕스 6x 는 cpm이 263 인데 이 놈은 267 이네요.

너무 강하지 않을까 살짝 불안 합니다.

저번 제가 쓴 드라이버 샤프트 추천 부탁 글에 매트릭스 블랙타이 추천이 제일 많았고

써 본 적있는 샤프트이니 그래도 믿고 진행 해 봅니다.

​   

로얄콜렉션 JP104 Driver 헤드를 검색 해 보니 다른 드라이버보다 호젤이 깊어서 강도가 더 나온다더군요.

역시 캘러웨이 어댑터에 넣어 비교해 보니, 연필로 금 그어 놓은 만큼 샤프트가 더 들어 갑니다.

예상은 했지만 얼마나 강해질지 궁금하군요.​

​

대체로 같은 샤프트라면 5x 와 6s 의 강도가 비슷하므로, ​

무게도 줄일겸 블랙타이 6x 가 아니라 5x 를 주문 한 것이긴 합니다.

​

45" 정도 되게 줄자로 재고, 3천원 짜리 줄톱으로 그냥 잘라 줍니다.

참, 그립 맨끝에 고무가 3~4mm 있으므로, 목표인 45" 를 만들기 위해선 45" = 114.3mm 에서 3~4mm 빼고,

헤드와 가결합 후 114mm 정도에 체크를 한 후 잘라줍니다.

​ 

​작업은 그라파이트 가루가 날리므로 물 흐르는 세면대나 베란다 같은 곳에서 해야합니다.

​세면대 사진에 얼룩이 그라파이트 가루 입니다.

가루가 너무 미세해서 폐에 박히면 배출이 잘 안된다더군요.​

​줄톱으로 자른 후엔 사포로 잘린 곳을  정돈 해 줍니다.

​

클럽 길이는 아래 그림처럼 USGA 룰에 따르면 헤드를 60도로 세워서 측정하면 된답니다.

​

저는 길이는 이걸로 체크 합니다.

판매 하는 물건도 아니고 그까이꺼 대충, 중학교때 배운 삼각형 생각해서 남는 박스로 60도만 만들어 줬습니다. 

이번에는 헤드와 결합 되는 팁 부분을 가공 해야 합니다.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서 팁부분을 조금 잘라주기도 하지만 지금도 강하므로 그냥 장착 하기로 합니다.

접착력을 높히기 위해 헤드 호젤에 들어갈만큼만 체크를 한 후

사포로 샤프트의 껍질을 살짝 벗겨 줍니다.

다 벗겼습니다^^

이젠 샤프트가 들어 갈 헤드 호젤을 송곳 같은 것으로 청소를 한 후

사포로 살짝 상처를 줘서 접착력을 높히는 작업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회색 가루들이 붙어 있던 접착제 가루 들 입니다.

이제 거의 다 했습니다만,

사진이 더 안 올라가서 다음편 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클럽 조립 보다 글 쓰는게 더 힘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