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갑작스런 뽐으로 여러 장비를 거치며

지금의 잡종짭뽕백을 구성하여 만족감에 충만해졌고,

실내연습장, GDR을 전전하다가 넓은 퍼팅연습장과 벙커연습장도 있는 드라이버 300 미터 연습장도 등록하며

레이져측정기 니콘을 과감히 구입하여 나름 재미있는 게임같은 연습장놀이를 하였고,

한달 두세번하는 스크린 골프를 골프존에서 감히 탈출하여

경상도지역 실제 CC 들이 코스로 있는 SG 골프에서 코스를 외우며 야디지북과 같은 메모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제일 어려움을 여겼던 퍼팅에서 신의 한수인 이름도 거창한 오딧세이 막스맨 팽을 구입했고,,,,,,,,나름 줄자같은 직진성을 익히던중 그만,,,,,,인서트 들뜸이 발생하여(너무 열심히 쳤던 탓인지...ㅎㅎ) AS 보낸터에,,,,

덜컥 필드약속에 ,,,,,,,,,,갑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기 위해,,,,,,,,,스카티를 시타해보던중,,,,,,,,그만 베티나르디의 몽실몽실한 매력에 빠져 iNOVAi 3.0 을 희한한 인연으로 들였으나,,,,,,,,연습할 시간이 없어 불안초조로 잠못이루던터에

데뷰전날에야 겨우 시간을 내어 홀로 야밤에 티샷하러 스크린으로...ㅎㅎ

음,,,,,,,,비닐을 안벗기고 쳐도 이정도이니 베티는 나의 천생배필임에...아아니...두번째,,,이것도 아니고,,암튼 잘 맞는구나,,ㅎㅎ 즐겁고도 편안한 맘으로 잠을 청했고, ㅎㅎㅎ

다음날에 드디어 동반자들에게,,,,,,,,,,,

껍데기도 찬란한 비닐싸인 베티를 첫홀 그린에서 캐디에게 뜯어달라고 하는 호사를 누리고나서,,,,,,,ㅋㅋㅋㅋ

겨울내 오함마 연습기로 다져진 몸의 근육들이 섬세한 떨림으로 니콘 측정기의 표시된 거리대로

장타도 이런 장타없는 드라이버로 페어웨이를 지키고

날카로운 8 번 아연 135 미터 꽂아주는 아연 실력과

개봉박두를 넥센세인트나인 대회를 연 바로 그 가야 CC 그린에서 베티는 여리고도 섬세한 퍼팅을 선보였습니다.

근데,,,근데???  타수는 작년이랑 똑같은 장난같은 스코어라능???....오잉????  뭐여 이거??? 캐디가 스코어 장난친겨??

장비들은 모두 제나름의 엄청난 성능을 보였고 또한 동반자들도 다들 잘한다 소리를 입에 달게 만들었는데,,,,,,,,ㅠㅠㅠㅠㅠㅠ

그렇습니다. 좋은 장비도 다 갖춘 우리가 싱글핸디 플레이어가 아직 되지 못한건...

아직 현란한 싱글핸디 플레이를 넉넉히 받아줄 CC 를 가지 않은 것뿐입니다.

PS. 글 적는 와중에 캘러웨이에서 전화 왔는데,,,,,,

      AS 접수됐는데,,,,,뭘로 바꾸실래연? 2017 오웍스 모델중 뭘 선택하셔도 대금추가는 없습니다. 라고,,,ㅎㅎ

      제 대답은 역시나 ,,,,,,,,,,,,,,ㅎㅎ 네. (현금환전성이 제일 좋은) #7 CB  모델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