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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한지는 21 년 됐고 현재 핸디는 13-14 정도 입니다.
2007 - 2008 년 정도에 신박한 레이져 골프 거리 측정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때 아마 모자에 부착하고 누르면 거리를 알려주는 국산 제품이 처음 나오던 시절인데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는 제품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부쉬넬을 미국에 있는 친척에게 부탁해 구입해 사용했는데 정말 신세계더군요. 제일 좋은 프로 버젼용. 무겁고 크고 투박했지만 빠르고 정확하고 아주 잘 사용했지요. 400 불정도에 구입한 것 같은데 4 년 정도 사용하고 골프가 약간 시들해져 중고로 팔려고 내 놓으니 레이져 거리 측정기가 국내에 잘 없던 시절 이라 살려는 분이 쇄도하도군요. 30 만원에 내놓은 것을 35 만원까지 웃돈을 주고 구입하고 싶다는 분까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따님이 주니어 선수인데 꼭 팔아 달라고 하던 분께 드린 것을 기억합니다. 그 때는 이게 9 볼트 사각 건전지를 사용하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3 년 엔가 다시 골프를 시작하니 측정기가 아쉬어 다시 살려하니 부쉬넬은 비싸고 해서 (와이프는 부쉬넬 사서 한방에 가라고 함. 말 들었어야 하는데) 중국산 골프 거리 측정기를 후기를 보고 호주에서 중국산을 직구해 보았는데 (20 만원 정도) 왠걸 이게 골프 여행가서 써보니 전혀 핀을 잡지 못하는 겁니다.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부쉬넬 Z6 (no slope version) 다시 친척에게 부탁해 해외에서 사서 현재 까지도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에게 엄청 소리들음) 빠르고 잘 보이고 성능에 불만이 없어요. 초기 제품이라 프로용으로 슬로프가 없습니다.
10 년 직구 사용한 제품인데 고장도 없고 불만도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국산 브랜드도 쏟아지고 현재는 춘추 전국 시대죠.
2018 년 쯤인가 골프 버디 국산 제품이 (LRS 5) 제품이 15 만원 정도에 싸게 팔길레 경사도 측정이 필요해서 호기심에 사서 사용하보니 Z6 와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스피드도 비슷하고 더 가볍고 경사도도 잘 되고 크게 불만없는 제품입니다. 이게 주전이구요. 슬로프가 필요해서
그러다가 2022 블프쯤에 캐디톡 스나이퍼를 광고를 보고 10 만원 정도에 팔길레 7 배율이 그립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싸길래 덜컥 구입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 제품이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어요. 7 배율이라 잘 보여서 좋긴 한데 일단 약간 시야가 푸른 빛이 돕니다. 야간에 보기가 힘들다는 평이 있네요. 그리고 핀을 잡는데 체감이 너무 느려요. 부쉬넬 z6 와 골프 버디가 0.3 - 0.5 초 체감이라면 이건 2-3 초 정도에요. 못 쓸 정도는 아닌데 기존에 빠른것 쓰던 분은 조금 답답해요. 톡 하고말로 잡는 거나 버튼을 짧게 누르면 바로 찍히지 않고 딜레이가 있어요. 알고리즘이나 내부 사양이 낮은 건지 그래서 약간 답답합니다. 필드에서 계속 써 보니 핀을 잡고 사용할 정도는 되는데 이게 맞는 건지 하는 느낌이 있어요.
이제 국산 제품들도 성능 차이가 있음을 알았네요. ^^ 물론 캐디톡 스나이퍼는 현재 8 만원대라 가성비는로는 나쁘지는 않아요.
그러다가 최근에 지인의 부쉬넬 프로 XE 를 써 봤는데 신세계더 군요. 핀을 찍는 속도가 0.1 초 도 안되는것 같아요. 우와 !!! 딜레이가 없어요. 그리고 7 배율이라 너무 시야도 선명하고 역시 돈값을 하더군요. 다만 이게 너무 크고 무거워요. 확 달라요. 성능도 무게도 체감이 됩니다.
니콘(손떨방 없는것) 이나 르폴드도 잠깐 빌려서 찍어 보니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6 배율의 부쉬넬 Z6 나 골프 버디 , 니콘, 르폴드는 사실 체감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약간의 미세한 차이뿐
부쉬넬 프로는 역시 다르긴 합니다. 정말 빠르고 선명해요. 다만 비싸고 크고 무거워요. 확 다릅니다. 빠르고 선명한 것을 원하시면 이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러분의 골프 거리 측정기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하구요. 광고만 덜컥 사시지는 마시고 지인것을 한번 코스에서 써 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핀을 잡는 스피드가 답답하지 않고 시야가 선명한게 좋아요.
안개 오면 레이져는 못씁니다. 그래서 저는 갤럭시 와치 4 골프 에디션을 쓰고 카트에서 클럽을 3 개 쯤 가지고 가요. 공 있는데 가서 레이져 측정 해보고 샷 합니다.
국산이나 외산은 크게 차이는 없으나 제품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가격만 보시지 말고 트라이 해 보시고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최근에 지인이 8 년 쓴 거리 측정기가 너무 안보여 새로 구입해야 한다며 추천해 달라 해서 보니 촛점이 맞지 않고 렌즈가 더러워 촛점을 맞춰주고 렌즈 닦아 주니 30 만원 아꼈다며 좋아했습니다. ^^ 8 년 동안 핀은 잘 잡는데 선명하지 않았다네요. ㅜㅜ, 이거 모르는 분이 많아요. 안보이시면 렌즈 앞의 링을 돌려보면 촛점 조정 가능합니다. ** 렌즈도 가끔 닦아 주시구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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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시 구매한 z6 슬로프 아주 잘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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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59804293님의 댓글 구름5980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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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4~5년전에 구매한 부쉬넬 쓰고 있는데 요즘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는거 같아서 가벼운걸로 새로 사고 싶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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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기 고민중인데 참고가 되는 글이네요~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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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넬 프로 좋은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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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안렌즈 초점조절은 매뉴얼에 다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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