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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연습장에서 레슨을 1년여 받았습니다... 오로지 7번 아이언만 1년을 넘게 휘둘렀습니다.
레슨 받으면서 한 번도 필드 안 나갔어요. 스윙도 안되는데 무슨 필드를 나가냐며....
그렇게 레슨을 받다 코로나로 사람도 많아지고 해서 그만 뒀습니다... 당장에 필드 나갈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렇게 2년여 시간이 흐르고 와이프가 우리 레슨 받은거 너무 아까운 것 같다고 골프를 다시 해 보자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의미없이 10분 정도 봐주는 레슨 말고 집중적으로 1:1로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때 강사가 그대로 있어서 하루에 30분씩 10회를 받기로 했어요..
조금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하나 심한 크로스오버가 안고쳐 지더라구요.
강사는 힘을 더 빼셔야 하고.. 코킹도 안되고.. 어깨도 좀 더 돌아야 한다라고만... 그렇게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지만 안고쳐 집니다.. 무려 4달이나 하루도 안빠지고 1시간 이상씩 휘둘렀느데 말이죠...
그 사이 필드도 여러번 나갔고... 점수는 아직 안 좋지만 충분히 동반자랑 플레이 할 수 있다 판단은 되더라구요.
와이프는 연습 지겹다고 그냥 필드 나가서 연습한다고 그러고.... 저는 크로스오버는 여전히 심하고...ㅠ
그러다 와이프 예전 직장 동료한테서 인스타 톡이 왔어요... 자기 남편이 투어 프로 하다 연습장을 차렸는데 혹시 필요하면 방문 해보라는.... 와이프는 다른 강사한테 레슨 받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등록을 했습니다.
일반 연습장에서 레슨 받는거랑 다르게 스윙 하나 하나 할 때마다 분석을 해 주면서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그렇게 두 번을 레슨 받았습니다. 그렇게 안고쳐 지던 크로스오버가 사라졌어요.
원인은 테이크백시 손이 너무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 였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제가 그린 이미지는 항상 뒤쪽이었어요... 그런데 완전 앞쪽으로 손이 빠져 있어야 하더라구요.
그러니 힘을 아무리 빼려고 해도 시작부터 한참 안쪽으로 손이 들어와 버리니 결국 탑으로 올리면 머리 앞쪽으로 채가 휘어져 들어오더라구요...
이 길을 연습장 강사는 보지 못했을까요? 제가 테이크백 할때마다 보면 채가 엄청 안으로 들어왔을텐데 말이죠.
예전엔 연습장 가는게 마냥 지겹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시키는대로 연습해도 몸에서 뭔가 변화가 없어서요..
강사의 차이인건지.... 연습장 레슨은 그냥 오래 회원들을 다니게 해야 수입이 되는거라 그렇게 가르친건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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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프로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온 맹수 같은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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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프로신가요?? ㅋㅋㅋㅋ 저도 프로님이 7번 고집하지말고, 숏아이언정확도를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필드나가면 7번 칠일 거의없죠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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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숏아이언 웨지 연습 줄기 바꾼거보니 최고의 프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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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말 나쁜 레슨프로를 만나신것 같아요. 좋은 프로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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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내용과는 별개로 테이크백 손목 돌리는거 고치는게 쉽지가 않은데 두번만에 고치시다니..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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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 안고쳐집니다. 그리고 레슨을 끊으면 다시 돌아가 있습니다. 이건 제가 경험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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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슨 받으면 레슨프로마자 다 가르쳐주는 방식이 달라서 쉽진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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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양아치 레슨프로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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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 만나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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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출신 여부와 상관없이 레슨하는 프로들이 각자 본인이 꽂혀서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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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곳에서 레슨 받을 때는 7번 120으로 만족하다가, 최근에는 8번이 140 150가곤 합니다. 아직 비거리는 신경쓰고 있지 않고 다리, 하체, 몸통의 쓰임을 한 포인트씩 알려 주시는데 너무 신기합니다. 좋은 레슨 선생님 만나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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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신거 같아요. 6개월 넘게 배웠는데 개선이 안된다면 레슨프로를 바꾸는것도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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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이 봐도 엉망인건 바로 캐치가 되는데 프로가 못 볼까요? 절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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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ngsn님의 댓글 digital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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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크로스오버 거의 대부분의 원인이.....테이크백시 손돌리는거 때문인데요? 그거 고쳐놔도 그떄뿐이고 신경안쓰면 다시 고대로 돌아갑니다. 아마추어 대부분의 실수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돌린다 -> 더이상갈 곳없다 -> 위로 확 든다 -> 돌린다 (크로스오버) -> 그냥 내려오면 열리고 엎어친다 -> 푸쉬슬라이스 -> 싫으니까 오른손 돌림 -> 훅.....처음 레슨프로가 몰라서 안가르친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순한 이유예요. 왜냐면 그게 아마추어 대부분이 하는 실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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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손목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테이크백 할 때 채가 벌써 오른쪽 골반까지 들어간 상태 였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연습했었고.. 그 부분에 대한 어떠한 언급은 없었어요.... 그래서 내가 코킹을 못해서... 힘을 못빼서 그런가보다 하고 원의 이미지를 그렇게 계속 그리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헌데 테이크백시 팔의 위치가 생각보다 엄청 앞에 있어야 하더라구요.. 머리를 넘어가면 안되는 수준으로,,,, 지금껏 어깨턴을 열심히 한다고 한게 엄청 많이 뒤로 들어가 버린거죠... 원의 이미지를 아 이렇게 그려야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연습하니 크로스오버 동작이 전혀 안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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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저도 레슨 프로 4명, 마지막은 1년 배웠는데 돈, 시간, 그시간동안 스트레스 생각하면 정말 쌍욕나옵니다. 양아치 새끼들이 너무많아요. 그냥 초반에 비싸도 확실한 사람한테 배우라고 주변에 말해도 다들 초기 비용 아끼려고 제 코스 따라오는 사람들 많네요... 올초 망가져서 좀 투자해서 1시간짜리 5번 받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도 많이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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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만 일년동안 칠수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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