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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레슨과 투어프로 집중 레슨의 차이
일반 |
소피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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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01 11:38:23 조회: 5,015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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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연습장에서 레슨을 1년여 받았습니다...  오로지 7번 아이언만 1년을 넘게 휘둘렀습니다.

레슨 받으면서 한 번도 필드 안 나갔어요.  스윙도 안되는데 무슨 필드를 나가냐며....

 

그렇게 레슨을 받다 코로나로 사람도 많아지고 해서 그만 뒀습니다...  당장에 필드 나갈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렇게 2년여 시간이 흐르고 와이프가 우리 레슨 받은거 너무 아까운 것 같다고 골프를 다시 해 보자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의미없이 10분 정도 봐주는 레슨 말고 집중적으로 1:1로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때 강사가 그대로 있어서 하루에 30분씩 10회를 받기로 했어요..

 

조금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하나 심한 크로스오버가 안고쳐 지더라구요.

강사는 힘을 더 빼셔야 하고.. 코킹도 안되고.. 어깨도 좀 더 돌아야 한다라고만...   그렇게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지만 안고쳐 집니다.. 무려 4달이나 하루도 안빠지고 1시간 이상씩 휘둘렀느데 말이죠...

 

그 사이 필드도 여러번 나갔고...  점수는 아직 안 좋지만 충분히 동반자랑 플레이 할 수 있다 판단은 되더라구요.

와이프는 연습 지겹다고 그냥 필드 나가서 연습한다고 그러고....  저는 크로스오버는 여전히 심하고...ㅠ

 

그러다 와이프 예전 직장 동료한테서 인스타 톡이 왔어요... 자기 남편이 투어 프로 하다 연습장을 차렸는데 혹시 필요하면 방문 해보라는....  와이프는 다른 강사한테 레슨 받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등록을 했습니다.

 

일반 연습장에서 레슨 받는거랑 다르게 스윙 하나 하나 할 때마다 분석을 해 주면서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그렇게 두 번을 레슨 받았습니다.  그렇게 안고쳐 지던 크로스오버가 사라졌어요.

원인은 테이크백시 손이 너무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 였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제가 그린 이미지는 항상 뒤쪽이었어요...   그런데 완전 앞쪽으로 손이 빠져 있어야 하더라구요.

그러니 힘을 아무리 빼려고 해도 시작부터 한참 안쪽으로 손이 들어와 버리니 결국 탑으로 올리면 머리 앞쪽으로 채가 휘어져 들어오더라구요...

 

이 길을 연습장 강사는 보지 못했을까요?  제가 테이크백 할때마다 보면 채가 엄청 안으로 들어왔을텐데 말이죠.

 

예전엔 연습장 가는게 마냥 지겹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시키는대로 연습해도 몸에서 뭔가 변화가 없어서요..

 

강사의 차이인건지....  연습장 레슨은 그냥 오래 회원들을 다니게 해야 수입이 되는거라 그렇게 가르친건지......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투어 프로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온 맹수 같은 분들입니다.

레슨도 완전히 달라요. 겉으로는 나긋나긋 친절해도 그 레슨 내용이 굉장히 직선적이고 쓸데 없는 얘기도 안 하고 무조건 골프의 기본 목적인 스코어 줄이는데 충실한 분들이 많더군요.

특히 우승하신 분들의 마인드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전 몇 번 울 뻔 했어요. ㄷㄷㄷ

제가 레슨 받던 남자 프로는 화이트 티에서 7번 칠 일이 뭐 있냐고 바로 연습 줄여 버리고 드라이버 + 숏아이언, 웨지로 연습의 줄기를 바꿔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스코어는 엄청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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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프로신가요?? ㅋㅋㅋㅋ 저도 프로님이 7번 고집하지말고, 숏아이언정확도를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필드나가면 7번 칠일 거의없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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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숏아이언 웨지 연습 줄기 바꾼거보니 최고의 프로인거 같네요
7번8번 한자루로 한세월 연습시키는 프로는 무조건 거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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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말 나쁜 레슨프로를 만나신것 같아요. 좋은 프로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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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내용과는 별개로 테이크백 손목 돌리는거 고치는게 쉽지가 않은데 두번만에 고치시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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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 안고쳐집니다. 그리고 레슨을 끊으면 다시 돌아가 있습니다. 이건 제가 경험한 것이구요.

코치들마다 다르고. 아마추어한테 맞춰주는 코치가 많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잘되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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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슨 받으면 레슨프로마자 다 가르쳐주는 방식이 달라서 쉽진않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레슨을 먼저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실천해보면서 그 결과물이 좋으면 레슨을 받아들입니다.
아니면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방법이나 느낌들로 변화해가며 맞쳐 받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안되는걸 무한 반복하는 행위는 선수가 아닌 이상 골프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노력에 대한 결과물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감도 있지만 그래도 골프 재미있게 쳐야지요.
왠만한 취미생활줄에 돈도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게 골프라 우선 즐거운게 제일인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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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양아치 레슨프로들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 하면 저도 돈만 버렸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다행히 좋은 프로 만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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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 만나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골프하면서 제일 듣기 싫어하는 충고가 밑도끝도없이 레슨 받아라~ 레슨이 답이다~ 입니다.
물론 레슨이 중요하지만, 정말 한심한 프로가 너무 많기에 그냥 레슨받는건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연습장 3곳 다녔지만 제대로 코칭해 주는 프로를 본적이 없습니다.
뒤에 멀대같이 서서 "아이고 힘빼세요~ 몸이 빨라요~ 머리들지 마세요~ 척추각 유지하세요~ 공 끝까지보세요~ 피니시유지하세요~" 이런 누구나 할수 있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실력이 늘 리가 없죠. 그런프로한테 레슨 받으면 10년을 레슨받아도 백돌이일겁니다.
유명한 프로들 레슨영상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해당 동작이 왜 발생하는지 이유를 알려주더군요. 저는 그런 레슨이 훨씬 도움 되었습니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없어 그런 유명한 프로분들에게 직접 레슨은 못받지만, 동내 건달같은 프로한테 몇달 받는것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저도 어서 좋은 프로님 만나고 싶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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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출신 여부와 상관없이 레슨하는 프로들이 각자 본인이 꽂혀서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체로 자기가 보는 부분만 죽어라 보고,,,그것만 지적하고 고치려 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못 보는 경우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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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곳에서 레슨 받을 때는 7번 120으로 만족하다가, 최근에는 8번이 140 150가곤 합니다. 아직 비거리는 신경쓰고 있지 않고 다리, 하체, 몸통의 쓰임을 한 포인트씩 알려 주시는데 너무 신기합니다. 좋은 레슨 선생님 만나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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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신거 같아요. 6개월 넘게 배웠는데 개선이 안된다면 레슨프로를 바꾸는것도 방법이죠.

다른분들도 레슨프로가 공을 끝까지 보세요,  헤드업 하지 마세요... 이런 소리를 자주 한다면 바꿔보시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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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이 봐도 엉망인건 바로 캐치가 되는데 프로가 못 볼까요? 절대 아니죠.
수강생 실력이 빠르게 좋아질수록 강사는 밥줄이 끊기는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그래서 시간만 질질 끌고 방치하는 프로 널렸죠. 특히 여자들은 더 그래요. 몇년을 배웠다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많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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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거의 대부분의 원인이.....테이크백시 손돌리는거 때문인데요? 그거 고쳐놔도 그떄뿐이고 신경안쓰면 다시 고대로 돌아갑니다. 아마추어 대부분의 실수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돌린다 -> 더이상갈 곳없다 -> 위로 확 든다 -> 돌린다 (크로스오버) -> 그냥 내려오면 열리고 엎어친다 -> 푸쉬슬라이스 -> 싫으니까 오른손 돌림 -> 훅.....처음 레슨프로가 몰라서 안가르친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순한 이유예요. 왜냐면 그게 아마추어 대부분이 하는 실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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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손목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테이크백 할 때 채가 벌써 오른쪽 골반까지 들어간 상태 였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연습했었고.. 그 부분에 대한 어떠한 언급은 없었어요.... 그래서 내가 코킹을 못해서... 힘을 못빼서 그런가보다 하고 원의 이미지를 그렇게 계속 그리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헌데 테이크백시 팔의 위치가 생각보다 엄청 앞에 있어야 하더라구요..  머리를 넘어가면 안되는 수준으로,,,,  지금껏 어깨턴을 열심히 한다고 한게 엄청 많이 뒤로 들어가 버린거죠...  원의 이미지를 아 이렇게 그려야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연습하니 크로스오버 동작이 전혀 안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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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저도 레슨 프로 4명, 마지막은 1년 배웠는데 돈, 시간, 그시간동안 스트레스 생각하면 정말 쌍욕나옵니다. 양아치 새끼들이 너무많아요. 그냥 초반에 비싸도 확실한 사람한테 배우라고 주변에 말해도 다들 초기 비용 아끼려고 제 코스 따라오는 사람들 많네요... 올초 망가져서 좀 투자해서 1시간짜리 5번 받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도 많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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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만 일년동안 칠수가 있군요...
인내심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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