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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 챔피언십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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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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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04 22:27:53 조회: 22,054  /  추천: 34  /  반대: 0  /  댓글: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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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 서라벌GC에서 열렸던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 챔피언십 예선전 참가를 하고 왔습니다.

 

경주 서라벌GC는 제가 작년에 공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고 가장 많이 쳤던 골프장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10개 가까이 쳤던거 같네요 ㅎㅎ

 

마운틴 밸리 코스에서 쳤는데 밸리코스는 제가 다녀본 골프장중에 코스 난이도는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저드 건너가는 홀도 많고 블라인드 홀도 많고 대부분 도그랙에 좁고.. 티샷 잘 쳐도 세컨 라이가 안좋은 경우가 태반인데다..

 

서라벌 GC는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곳이라 좋은 스코어 내기가 좀 힘든 코스입니다.

 

다행인것은 작년과 다르게 오비를 전부 없에고 모두 페널티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드라이버가 터지는 분들은 다행히 한타씩 스코어 세이브를 할수 있게 변했습니다.

 

클럽메이커 대회다보니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10개 사용해야하고 옷은 테일러메이드 어페럴 제외한 다른 골프 클럽만드는 회사 옷은 입으면 안되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볼과 장갑도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해야 하구요.

 

참가비는 55만원이였는데 첨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 최저가 37만원짜리 스파이더 GTX도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로 주고(넥 색상 길이 선택가능)

 

TP5볼 1더즌, 스텔스 볼캡1개, 양말 1켤레, 골프티 및 케이스 1통, 조식, 커피 이렇게 제공하고 그린피 카트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참가자는 캐디피만 준비하면 되는것이죠..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히 혜자스러운 대회라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드라이버, 드라이빙 아이언은 원래 가지고 있었고 아이언을 P770으로 7아이언을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EX S200 으로 샀는데 첨에 무거워서 적응하는데 오래걸렸네요.. (201CB 최고입니다.)

 

하나가 비는데 하나는 오늘 받은 퍼터 비닐 바로 벗겨서 사용했습니다. ㅎㅎ 스파이더 GTX 정말 좋네요.

 

거리감이 아직 적응이 안되어 조금 실수한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스트로크가 너무 편했습니다.!! 대회 참가 후 바로 판매하려고 했는데 주력으로 바꿔볼까 고민되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 암튼 많은 선물 잘 챙기고 운영진분들이 이런저런 규칙 설명해주셨고

 

동반자 마커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규정 어기면 전원 실격등등.. 아무래도 대회다보니 조금의 변수를 두지 않을려고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예상 컷통과를 여쭤보니 지금까지 80타정도면 무난하게 컷통과를 했다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대회 정보 본다고 각종 블로그 후기에도 80~82개정도면 컷통과 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전반은 그나마 쉬운 마운틴 코스였는데 첫홀부터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서 죽어버렸습니다. ㅎㅎ

 

거기다 거리조절 실패로 쓰리펏까지.. 깔끔하게 더블 보기하고.. 오늘도 망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바로 드라이버가 안정을 되찾아서 전반을 1오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아마 제 앞에 5명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바로 커피만 리필을 하고 후반에 들어갔는데 후반 첫 티샷이 약간 밀려서 죽은줄 알았는데 다행히 페어웨이에 잘 올라와 있었고.. 이때부터 안개와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비오는날 빈스윙하다가 드라이버 물에 빠드린 후 비오는날 클럽을 아주 강하게 잡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ㅠ.ㅠ

 

다행히 비는 왔다 안왔다 하면서 많이 올거 같은 분위기는 아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사고는 후반 첫 파5에서 터졌습니다. 사실 밸리코스가 너무 좁아 밸리코스에서는 3번우드 티샷만 하려고 3번우드만 가지고 필드도 한번 다녀왔는데..

 

여기서 우드로 티샷을 하면 안전하게 쓰리온해서 파로 마무리 가능한데.. 조금 욕심을 부렸습니다. 죽어봐야 헤저드라는 생각으로...

 

드라이버 티샷을 힘차게 했는데 정말 잘갔습니다. 근데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법면을 맞고 내려와야 하는 공이 법면에 박혀버렸습니다. ㅠ.ㅠ

 

여기서 그냥 안전하게 레이업 해서 3온을 해야 하는데 조금 더 멀리 보낼꺼라고 긴클럽으로 빼내다가 뒷땅을 쳐서 다시 안좋은 라이에서 서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드는 그나마 잘맞아서 그린 옆에 떨어졌는데.. 볼의 자리가 맨땅인데다 볼 바로 뒤에 잔디가 솟아 있어서 어프로치로 띄울수가 없는 자리였습니다..

 

이걸 욕심내서 그린에 세워볼꺼라고 벙커샷 하듯이 뒤를 쳤는데 볼이 페널티구역으로 나가버렸네요 ㅠ.ㅠ 결국 여기서 트리플을 하게 됩니다. ㅠ.ㅠ

 

그 다음홀 오르막 포함 300미터 정도 되는 홀에서 만회 해보려고 드라이버를 아주 강하게 쳤는데 잘하면 올라가겠다 싶었는데 뭘 맞았는지 바운스가 바로 옆으로 되어

 

벙커로 빨려들어갑니다. ㅠ.ㅠ 여기서 또 보기를 하게 되네요.. 다음홀 파5에서는 그나마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바운스백에 성공을 하고 파로 잘 마무리 하나 싶다가

 

마지막홀에 100미터 어프로치를 미스하는 바람에 보기를 했네요 ㅠ.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대회입니다. 예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컷통과만 하면 되는것인데 왜 욕심을 내서 보기로 막을껄 트리플까지 가져갔는지.. 

 

이렇게 또 하나 배웁니다...

 

78타라 당연히 컷통과 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에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참가를 해서 커트라인이 많이 낮아진것 같다고 합니다.

 

6오버인 제가 26등인걸 보니 앞에 대회를 끝마치지 않으신 분들이 아무리 망쳐도 제가 컷통과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내일 이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큰기대는 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내일 결과 나오는데로 P770 아이언의 거취가 결정될거 같습니다. 하하

 

110개 안쳐서 천만 다행입니다.  재미 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밤 되십시오.​
 


추천 34 반대 0

댓글목록

후기 잘 보았습니다. 말그대로 굿샷 하셨네요. 저도 아이언 웨지 9개인데, 대략 하나 더 비벼 넣어서 내년엔 꼭 참석해 보고 싶네요. 100개를 치더라도 정식 대회의 경험과 추억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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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실제 전반에만 16오버인가 치신분도 계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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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78타라니 대단하십니다
테일러메이드 좋아하시는분은 참가해도 좋겠어요
당연 땡그랑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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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땡그랑이였다는데 진행상 이유로 0.75미터 컨시드였습니다.
백티에 땡그랑 대회도 참석 해봤는데 0.75 컨시드면 사실 OK 안줘도 다 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회에서 1미터 이내 놓치는 로우핸디 골퍼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들이 대회 하는 그린 3.3이상 스피드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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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꼭 경험해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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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로님이 대회 참가를 많이 해보라 해서 되도록이면 다 참가하려고 하는데 재밋습니다. 압박감도 상당하구요.. 첫 대회 참가할때는 진짜 머리올리는 느낌이 거의 전반 끝날때까지 가던데
오늘은 첫홀을 시원하게 더블을 해서 그런지 첫홀치고 바로 압박감이 풀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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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치셨네요~ 제 지인도 이대회에 참여했는데 운좋게도 3오바로 컷통과한듯하네요 4오바까지 컷이었다는것같은데 6오바면 조금 아쉽습니다~ 서라벌은 조건은 그렇지만 전장이 워낙 짧아 스코어가 복불복으로 나오더라구요. 저도 자주 가는 구장인데 여기서 언더친적도 90개 오바한적도 있는 아주 기가막힌 구장이죠. ㅋㅋ 여하튼 퍼터도 주고 용품 할인권도 주고 55만원 비싸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은가보더라구요. 저도 참여하고 싶었으나 죄다 타이틀 클럽만 쓰다보니ㅋㅋ 담에는 대여를 해서라도 한번 출전해볼생각입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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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버면 컷 통과 확정이시겠네요 ㅎㅎ 아마 4오바는 확정이고 5오버는 백카운트해서 몇명 통과할것 같았습니다. 분명 출발할때 운영위원 말로는 80타면 안정권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왜이리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가한건지 ㅎㅎ 거참..
세미프로 준비하시는 분들도 몇분 참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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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시네요. 대회에서 78이라니!
아마 컷통과이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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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더라구요 ㅎㅎ 4오버까지인데 4오버중에서도 백카운트해서 16명 올라갔습니다.
영남권이 빡새네요.. 다른지역은 80타 정도면 컷통과라는데.. 여기 골프장이 쉬운곳도 아니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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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잘치시는 분이 정말 많네요.
컷오프 통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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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습니다. 요즘은 잘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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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중고로 많이 올라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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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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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안때 신청했었는데... 저는 당첨이 안되었습니다 ㅜㅜ
핸디로 짤린듯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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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모르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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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부럽고, 참가도 부럽고,,, 이미 높은 경지지만 좀 더 레벨업 하는 기회가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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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대회를 나가면 나갈수록 발전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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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서라벌 오랜만이네요
시간날때 마운틴 벨리 코스 함 가녀와야겠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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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갈때는 오비가 많았는데 구장이 어려워 그런가 전부 해저드로 바뀌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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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문안에서 예선 참가하고 컷통과는 못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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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또 올꺼예요 ^^ 거긴 80타인가가 컷통과였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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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 하시네요,,대회에서 78타라니,, 꿈의 숫자입니다. 얘기하신 롱홀의 성적이 아쉽네요..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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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롱홀에서 안전하게 갔으면 컷통과는 했지 싶습니다.^^;; 그거 만회 하려다 까먹은 타수도 있고 ㅠ.ㅠ 또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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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 원래 퍼터가 사은품으로 포함이 되어있었나요? sns 에서 비싸고 어쩌구 말많던대 바뀐건지 담번에 실력쌓아서 꼭 참가해보고 싶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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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2부티만해도 카포 17만원정도 하고 조식에 커피 포함에 38만원 최저가 퍼터에 스텔스 모자, 양말, 6만원짜리 tp5 1더즌등등.. 완전 혜자 대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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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른 싱글 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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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과 필드를 병행하시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싱글 진입 가능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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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파만파 후한 오케이 어려우면 빼고 쳐 룰로 해도 78타 못칠 것 같은데 대회를로 78타라니 세미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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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로라니 ㅎㅎ 한참 부족합니다. 잘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스코어 제대로 하면 대부분 보기플레이어나 백돌이라는 말 전혀 맞는말이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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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생생하고 좋은글입니다.
텔메 이런 대회도있네요
저도 담주 작은대회에 첨으로 참가하는데
드림팩토리님 반만큼만 치면좋겠네요
항상 글잘보고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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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화이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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