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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72 하늘코스 AI카트 셀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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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6-14 10:17:21 조회: 3,890  /  추천: 6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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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약이 그렇게 어렵다는 클럽 72 하늘코스를 다시 가봤습니다. 다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5/16에 운좋게 예약되어 한번 라운딩을 했었는데 푹신한 페어웨이가 너무 좋아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워낙에 예약이 어려다보니 반 포기 상태였다가 지난 금요일인가 우연찮게 공지사항을 둘러보니 6/12~6/13, 6/19~6/20에 대한 추가로 예약을 받는다길래 기다리다 하나 얻어걸렸습니다.

 

이번엔 AI셀프 카트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5월 라운딩에서 셀프로 하시는 분들 보니 왠지 재미있을거 같아서 신청을 했는데.... 아,,, 이게 실수였네요...ㅠ

 

6/13 라운딩을 6/9에 예약하다보니 팀 구성이 가능할까 걱정은 되었지만 다행히도 오랜 친구들과 친구 와이프가 콜을 외쳐 주시는 바람에 어렵지 않게 구성되었습니다. 대신 사전 고지는 확실히 해주었죠,, 밥 준다, 커피준다, 먹을거 싸와도 되지만 우리 스타일상 안싸올테니 참고만 해라,,,, 그리고 셀프카트라 18홀 내내 걸어야해서 엄청 힘들거다!!!! 그럼에도 고맙게 군소리 없이 콜콜콜만 외쳤습니다.

 

팀 구성은 모두 구력 10년이 훌쩍 넘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90초중반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일반적인 50대 초반의 아마추어 골퍼 들입니다. 

 

시작 30분전에 AI카트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 의외로 쉽습니다. 동작센서 앞에서 모드버튼만 누르면 졸졸졸 쫓아오는 모습이 흡사 강아지가 주인을 따라오는 모습(?) 같습니다.

 

근데 불행히도 앞뒤팀이 모두 일반 카트 플레이어이다 보니 걱정이 되더군요.. 얼마전 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 셀프팀때문에 플레이가 지연된다는 글이 생각나 민폐를 끼치면 어쩌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살짝 조급해지긴 했습니다.

셀프에 남3 + 여1 조합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걱정은 되더군요.

 

출발 전 뒷팀 캐디분께 최대한 서둘러 보겠노라고 얘기를 한 후 시작했는데 인코스 10번 홀에서 11번 홀 넘어가는 순간부터 헥헥대는 우리 모습을 보며 역시나 50대에게 셀프는 무리인가보다라며 신세 한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아니겠습니까?

 

주저리 주저리 농담 따먹기도 하고 아이고 아이고 죽겠다를 연발하며 완주를 했습니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 넘어갈 때도 쉬는 시간없이 바로 투입되어 온전히 쉬는 시간조차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인 셀프카트로 라운딩한 총 시간이 대략 4시간 10분 정도 걸렸네요..뒷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만족스러웠고 담당자도 4인 치고는 빨리 들어오셨다면서 나머지는 담당자분이 정리하신다고 가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마치 마라톤 완주 후 선수가 고생했으니 스탭분들이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이번 라운딩을 하면서 느낀 점은 골프에 진심이 분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느껴 계속할 수도 있을거 같다,, 하지만 일반적인 골퍼는 경험삼아 한번쯤은 괜찮지만 또 선택하라면 망설일거 같다입니다. 제 미천한 경험으로는 하늘코스는 좀 어울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하늘코스의 경우 홀간 이동거리도 있고 언덕도 많아서 시간을 제법 잡아먹어서요..

오히려 인천그랜드CC 같은 경우는 충분히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아예 일반카트를 빌려주고 셀프라운딩을 돌리거나 일반카트과 셀프팀을 구분지어 시간대를 달리 운영하면 충분히 가능할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라운딩 가기 전 우리 때문에 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크게 민폐를 끼치지 않은거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큰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숙제를 마치면 앞으로의 숙제를 대하는 태도가 생기자나.. 예를 들어 미리미리 숙제를 해야겠다라던가 예복습을 철절히 한다든가 하는 마음가짐이요.. 저희는 한번 경험했으니 됐다. 앞으로는 "카트타고 다니자" 입니다.

 

다리 좀 주물러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그랜드cc도 궁금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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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는 3인 또는 2인 추천드려요. 남 3인으로 두번 해봤는데 여유 있습니다. 전부 핸디 80초반 아래 아닌이상 4인은 빡빡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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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급적 카트 안타고 걸으면서 치는데 홀 이동할때는 안타기가 힘들어요. 생각보다 홀 간 이동 경로가 긴 골프장들이 많습니다.
하늘 코스 경우에도 몇 홀의 경우에는 오르막도 심하고 멀고 해서 카트 없이 진행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봤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카트 안타고 치려고 4명 모으는 것도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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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cc ai 카트 예약 잡아뒀는데 걱정이네요 ㅎㅎ 9홀이라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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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지방에서도 AI 카트를 만나볼 수 있겠죠???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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