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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처음으로 PGA룰로 라운딩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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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b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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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29 17:29:34 조회: 33,776  /  추천: 17  /  반대: 0  /  댓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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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부티로 스마트 KU 조인 라운딩이 있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PGA룰로 라운딩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동반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 PGA룰(드롭 규정 철저, 노 멀리건, 노 일파만파, 땡그랑 기준, OB 및 해저드 라인 칼같이 준수, 프리퍼드 라이 없음)로 라운딩을 해봤습니다.

 

1.PGA룰로 경기 하는건 좋은데, 진짜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됩니다;;; 

 

2.그동안 멀리건과 일파만파, 오케이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알게되더군요

 

3.매샷마다 잘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장난 아닙니다;;PGA처럼 수억의 상금이 걸려있다고치면 멘탈 저질인 저는 다리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4.티샷 방향, 세컨 아이언 선택(앞핀, 중핀, 뒷핀), 어프로치(굴릴것이냐 띄울것이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처럼 대충 쳐서 홀컵에 붙이자는 주의로 경기 해서는 안되겠더군요;;;

 

5.퍼팅할때 자연스럽게 동서남북 4방향에서 라이를 체크하게 됩니다..그동안 동반자들이 옆에서 퍼팅하는걸 구경만하고 있었는데, 라이를 한번이라도 더 보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첫 퍼팅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느꼇고, 어려운 내리막 옆라이에서 홀인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6.기억에 남는 홀 : 후반 핸디캡 1번홀(거리 380)--> 드라이버 뽕샷(100미터 전진)-->유틸 인생샷(180미터 전진)

-->50도 웨지 풀스윙(온그린 100미터 인생샷)-->원 펏으로 파 기록

 

그래도 나름 오늘 라운딩은 선방한것 같아서, 다음에 골프에 대한 애정이 식어갈때 다시 한번 트라이 해봐야겠습니다 ㅋ

날씨도 더운데 초집중하면서 라운딩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집에오자마자 낮잠이 쏟아지는게..ㅋ 불면증 있으신분들 PGA룰로 라운딩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ㅋㅋ

 



 

 

 

 


추천 17 반대 0

댓글목록

PGA룰로 83! 대단하십니다. 친선룰로는 핸디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1 0

신기한게 저는 친선룰로 쳐도 저정도 핸디입니다.. ㅋ
이건 뭔가 멘탈의 문제인것 같네요

    3 0

어마어마 하시네요..PGA룰로...

    0 0

당분간 안하려고 합니다..ㅋ 너무 힘들어요..ㅋ

    0 0

오늘 파주 1부티면 지면이 상당히 축축하고 상태가 안 좋았을텐데, 역시 대단하시네요.

    0 0

저도 걱정하면서 갔는데 스마트KU가 의외로 배수 시스템이 좋은지 벙커도 거의 다 말라있고, 페어웨이도 그럭저럭 물고인데가 거의 없었습니다

    1 0

와우...이정도 실력이시라면 정규룰대로 안치면 지루하실거 같네요. 멋지세요~~
돈내기라도 하지 않는다면 정규룰로 칼같이 빡빡하게 쳐야 재미는 있는데...
참 골프장 상황이 맨날 쪼아대서 시도해보는것도 쉽지 않네요.
4명이 모두 실력이 좋고, 여유좀 있는 티라면 시도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0 0

네 혼자 PGA로 하려니 끝나갈때쯤되니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다행히 캐디분을 좋은 분을 만나서 같이 라이도 한참 고민도 해주고..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ㅋ

    0 0

고수분께 댓글달기가 조심스럽지만.. 저는 룰대로 칠수록 재미있더라고요. 난감한 상황을 보기로 막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티샷이 나가면 다시 치되 멀리건 대신 3타째로, 난감한 상황에서는 빼놓고 치되 언플레이어블로 계산하면
유난떨지 않으면서도 나름 룰대로 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0 0

넵 저도 인제 멀리건은 최대한 자제하고, 최대한 PGA룰로 쳐볼려고합니다

    0 0

땡그랑만 빼고 평소에 치시면 됩니다.^^ 땡그랑은 진행에도 문제가 생기고 한클럽은 웬만하면 넣으니까요. 거기서 좀 더 빡쌔게 하면 은갈치.

    3 0

넵 주신 말씀이 정답인듯합니다.. 숏펏의 중요성을 오늘도 깨닫고 갑니다. ㅋ

    0 0

1번 체력과 정신력에대해
PGA룰로 몇년째처오고 있으니 체력과 정신력이 힘들다고느껴지진않는데요
가끔 PGA룰을 어기고 스리슬쩍 넘어가려는 맴버가있으면
그부분에서 정신력이 힘들때가있어요

    2 0

저도 PGA룰 멤버를 4명정도 짜볼까합니다..타이트한 경기 운영이 재미있겠네요

    0 0

프리퍼드 라이는 투어에서도 쓰는 룰인데.. 아 그냥 안좋은데 있는 공 안 빼고 치셨다는 말씀이시죠??

    0 0

넵 맞습니다 공은 무조건 그린위에서만 터치하는걸로 진행했습니다 ㅋ

    0 0

ㅡㅡㅡㅡㅡㅡㅡ

    0 0

ㅋㅋ 과찬이십니다. ㅋ

    0 0

원래 스코어와 별 차이가 없으시다니 원래도 오케이 정도 외에는 룰대로 치시면서 안죽고 좋은 곳에 공 잘 몰아가면서 치실 듯 합니다.

    0 0

가끔씩 스코어때메 스스로에게 너무나 관대했던거 같은데 큰 자극이 됩니다. 한번쯤 도전하고 싶네요 ㅎㅎ

    0 0

어우 너무 잘치시는데요. 저는 그룰로는 한 일곱개는 더치는것 같습니다. 땡그랑이 안되서요 ㅠ

    0 0

백돌인데 주구장창 하다보니 힘든건 없습니다

    0 0

룰대로 쳐야 재미있고 동반자들이 그걸 받쳐줄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되면 쉽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대학 동창들과 한 일년 그렇게 치면서 중간에는 감정 상하는 일도 있고 몰랐던 인간성도 알게 되기도 했는데 골프는 아무리 친선이라도 조그만 내기라도 없으면 멘탈적으로 집중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0 0

특설티 이동이나 퍼터 컨시드(은갈치) 말고는 정식룰에 최대한 가깝게 평소에도 플레이 합니다. 주변 동반자 분들도  항상 이렇게 함께 플레이 합니다. ^^ 가끔 명랑 골프 맴버가 있으면 그게더 어색해요 ㅎㅎ

    0 0

와 잘 치시네요. 땡그랑이 엄청 긴장감을 주고 재밌긴 하죠. 빡빡한 국내 골프장에선 하기 힘들지만요..

    0 0

캬...이런분이 찐고수죠

    0 0

특설티 이용도 안 하고 백프로 pga로 종종 칩니다. 이건 동반자들이 보기플레이 안쪽이면 가능하더라구요. 보통 전략적으로 안전하게 치는 분들은 크게 차이 안 나는 반면 오비 쫌 내시는 분들은 한홀에 티샷 서너번 하는 경우도 생겨서 힘들어하시구요ㅎㅎ

    0 0

스코어 점수 위에 쩜이랑 바랑 어떤 뜻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직 골린이라 모르는게 많습니다. ㅠ

    0 0

파3가 점. 파5가 바 표시로 표기합니다.

    1 0

불면증에 PGA룰
진리입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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