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샤프트 바꿈질을 해보면서 맞는걸 찾고 있는데

이제 어느정도 추려져서 소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참고로 해외에 살아서 스크린에 거의 안가다보니 제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수치는 정확히 모르는데요

작년에 몸이 풀렸을때 헤드스피드가 105마일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몸이 안풀리거나 뭔가 잘못되면 100마일 정도 나오고, 강하게 후리면 한 107-108 까지는 나오더군요.

필드에서 거리는 찰지게 맞으면 280야드 내외로 가고, 정타가 안나면 250-260야드 정도 봅니다.

작년까지는 이랬는데 올해는 스윙 바꾸면서 뭔가 좀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으로 기대되긴 합니다.

(참고로 7번 아이언은 캐리로 165야드 정도 봅니다)

현재 보유중인 4종은 모두 해저더스 인데

블루 RDX (3세대) 60S, 60X

블랙 RDX 60S

그린 스모크 (2세대, 헐크) 70S 입니다.

우선 트루템퍼 사이트에서 스펙을 찾아서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1.

블루 RDX 60X 는 코브라 LTDx 스탁으로 딸려온 놈인데 타감도 좋고 두루두루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여러 샤프트를 써보고 싶어서 작년부터 사용빈도가 좀 떨어졌습니다.

2.

그린 70S는 오배송된것으로, 어쩔수 없이 연습삼아 써봤는데요

무게는 그럭저럭 적응할만 한데, 샤프트에서 탄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건 저처럼 가냘픈 사람들은 못쓸 물건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력이 강한 분들이 쓰셔야 할것 같아요.

또는 60S 정도면 어떻게 비벼볼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3.

블랙 RDX 60S 를 테스트 하고 싶어했고 작년에 받아서 줄곳 테스트 중인데요,

얘가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 계속 좌측으로 닫혀 맞더라구요. 작년까지는 그게 불만이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스퀘어 타이밍이 잡힌건지 블루보다 탄도도 낮고 백스핀도 낮아진것 같고 좋더군요.

탄성도 적당히 있어서 정타 나면 거리도 블루 이상으로 멀리 가는듯 했습니다.

가벼운데 단단한 느낌????

4.

우연히 블루 RDX 60S PVD 버전을 구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표기 스펙은 60X 나 별 차이 없는데 실제로도 거의 체감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요즘 블랙에 몸이 맞춰져서 그런가 우측으로 열려 맞더라구요. 다시 스퀘어 타이밍 잡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확실히 블랙보다 공이 더 뜹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게 블랙보다 더 멀리가는것 같기도 해요.

조금 더 무겁지만 탄성이 더있어서 오른 팔꿈치에 충격도 블랙보다 덜한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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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블랙하나 블루하나 남기고 다 정리하려고 합니다.

좀 치다가 탄도가 너무 뜬다 싶으면 블랙으로 가고 너무 낮다 싶으면 블루로 가고 이렇게 하려구요.

샤프트가 고작 10g 차이도 안나는데 그것 때문에 페이스가 닫히는 타이밍이 달라지는게 신기하네요.

손목에 힘빼고 탑에서 무중력을 만들고 냅다 후리는 스윙이 점점 익숙해져갑니다.

이랬더니 확실히 거리가 더 늘어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