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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블릭 골프장에서 셀프로 머리올리고 왔습니다
  골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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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15 10:59:03 조회: 3,928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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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중에 비는 시간이 생겨 출장지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퍼블릭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굉장히 큰 공원에 동물원, 박물관, 골프장 등이 모여있었는데 골프장을 제외하고도 공원이 굉장히 컸네요.

 

일단 골프장은  PAR 70에 골드, 블루, 화이트, 레드티가 있었고 저는 화이트티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필드는 가본적이 없는데 용감하게도 미국에서 혼자 머리를 올렸네요;

 

2인 이상은 인터넷으로 부킹이 가능했는데 저는 혼자 플레이를 하는터라 골프장에 전화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했습니다.

 

주중 요금이 싸고 일몰시간이 되면 가격이 더 싸지는데 저는 일주일 중 가장 가격이 비싼 금요일 오전 타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8시 10분이라(티간격 10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 시간에 저만 있어서 조인도 아니고 그냥 아주 혼자 18홀 돌았습니다.

 

비용은 그린피 40불, 카트비 18불, 골프채 렌탈 25불 해서 총 우리나라 돈으로 11만원 정도 들었네요.

 

제가 처음으로 필드를 나간거라 다른 구장이랑 비교는 못하겠고,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1.  공원에 조성된 골프장이라 그런가 워터해저드가 굉장히 많았다. 

- 실제로 18홀 중 9홀에 워터해저드가 있었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이 굉장히 예뻐보였습니다.

 

2. 필드 플레이는 상당히 체력전이다.

- 저는 일단 초보고 첫 필드라 그런가 인터넷에서 읽은대로 일단 뛰어다녔습니다.

- 공 떨어지면 채 2개씩 들고 뛰어가서 치고 뛰어오고 그린 주변에서는 퍼터랑 웨지들고 뛰어다니고...

- 뛰어다니는 사람 저밖에 없었;;고 저는 또 싱글 플레이라 앞에 4인 플레이 하시는분들이 조금 기다려주시고 먼저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 미국 중부의 벌써부터 뜨거운 햇살(5월 초에 벌써 34도)에 9홀이 지나고나니 조금 지쳤습니다.. 땀도 나고 눈도 부시고 생각보다 후반에는 많이 지쳤던것 같네요

- 티샷이나 세컨샷 슬라이스 나면 일단 잠정구 치고 첫샷 공 떨어진데 가서 보면 옆홀에.. 옆홀에서 세컨샷 치고 잠정구 친것도 주워서 다시 뛰어오고 그랬네요

 

3. 미국에서 골프는 생각보다 서민스포츠 같았다

- 골프치러 온 사람들은 보면 동네 할아버지 4인조, 손녀랑 온 할아버지, 4인 가족 등 구성이 다양했고 여유롭게 얘기하며 필드를 누비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 비용도 주중에 오면 그린피 20불 이내, 카트는 선택이지만 그래도 20불 이내이니 클럽만 있으면 18홀 도는데 5만원 정도 드니까 너무 부럽더라구요

 

국내에서도 여러번 머리 올리려고 알아봤었는데 헝그리골퍼가 비용도 시간내기도 만만찮던 차에 미국에서 셀프로 머리 올리고 왔습니다.

 

골프 매너라던지, 규정들도 인터넷에서 본게 전부라 혼자 잘 하고 왔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수는 스크린에서 80~85타 정도 치는데 역시 필드에서 치니까.. 105타 치고왔습니다 ㅎㅎㅎ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멋진 경험 하고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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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관리가 잘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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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가셔서 셀프 머리올림이라...
멋진 용자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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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저도 미국 캘리포니아 출장 자주갔는데 갈때마다 생각만 해보고 용기가없어 실천은 못 했는데 대단하시네요 ㅎㅎ대여한 클럽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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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클럽은 일단 연식은 오래됫습니다 버너/히터 종류였어요
아이언은 5-s, 3W, 5W, 드라이버로 구성되있었습니다.
사실 클럽을 가지고 갈수는 없으니..그정도면 감지덕지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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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리는 라운딩에 노캐디로 105개면 엄청 잘하신거 아닌가요? 좋은 경험 하고 오셨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즐골하세요!

    1 0

첫 라운드 즐거우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구장이 전동카드 페어웨이 출입이 가능할텐데 왜 뛰어 다니셨어요.?
보통 그린 앞 지역이나 일부 카트 출입 금지 된 곳 제외하고는 전동카트 들어갈수 있어요.
그리고 저 구장은 손카트용 구장으로 보이는데 그럼 그거 빌려서 밀고 걸으면서 치시면 더 여유롭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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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 카트가 페어웨이 안으로 막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그린 앞 페어웨이에는 노란색 말뚝으로 카트가 못들어오게 표시가 있었습니다.
손카트로 끌고다니시던 분들도 있으셨는데 저는 너무 덥더라구요 좀만 더 선선했으면 끌고다녀도 좋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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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첫라운드를 멋진 곳에서...
첫라운드에 105타면 상당히 잘 치셨는데요~~^^
담에 미국에서 기회 있으시면 더 여유롭게 치셔도 됩니다.
우리나라인 경우에는 뛰어넘기도 힘들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먼저 가라고 해도 되고 아무도 오래 친다고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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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퍼블릭과 화원제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허먼이면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휴스턴에 어떤업무로 오셨는지요. 제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볼 한번 같이 치시겠습니까 ㅎㅎ

    2 0

안녕하세요! 휴스턴에 은근히 한인분들이 꽤 계시는것같더라구요.
저는 미드타운쪽에 학회가 있어서 5일정도 머물렀습니다 ㅎㅎ
관광으로는 약간 노잼도시같은 느낌이었지만 살기에는 나쁘지 않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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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회 오셨었군요. 아쉽네요 해외 정모 한번 하는건데요 ^^ 저도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도시는 노잼이죠. 인구는 미국 3위로 폭발적으로 성장중인데 인구가 너무 급격히 늘어서 도시 계획 엉망이고 ㅎㅎ 그래도 이런 대도시인데 집값 정말 싸고 한시간만 운전하면 바다 있고 기름싸고 낫벳이네요. 즐거운 학회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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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해도 미드타운에 노숙자들이 넘쳐났다는데 그래도 최근 미드타운 개발로 현재는 좋아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미드타운~허먼파크 아침 조깅때 노숙자는 심심찮게 만났습니다만 ㅎㅎ
미리 알았으면 연락 드리고 갔을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ㅎㅎ 잘 귀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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