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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의 글들을 보면서 킥킥거렸습니다.
골프장의 얼탱이 없는 만행에
올해엔 한국에서는 채를 안잡겠다는 마음이었는데요,
이리저리 불러주시는 선배님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잡은 약속들이
하나둘 캘린더에 늘어갑니다.
대체로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시기도 해서
(여러모로 카운터 앞에서 많이 베풀어 주시는 분들이세요)
예전엔 그저 좋다고 쫄랑쫄랑 따라다녔는데요,
아무리 재력이 있으시고, 법카로 쏘는 분들이라 해도
미안함과 고마움이 함께 들어
요즘에는 “저형님한테는 뭘 하나 사드려야 하나”라는 생각에
모자 하나, 수건 한장 챙겨가면 그리 좋아하시네요.
유투브를 보다보니 저랑 생각이 비슷하기도 하면서도
저보다 백배는 점잖은 목소리로 골프 단상을 풀어내시는
유투버가 나오더군요.
나쁜골프 강찬욱이라는 분이신데 얼마나 말씀을 차분하게
후드려패는 포인트만 찝어서 하사던지요.
광고 카피를 쓰셨다더군요.
출퇴근길에 유투브를 틀어놓고,
잔잔한 BGM속에 산전수전 다겪은 중년골퍼가
이런 저런 얘기를 풀어놓는데
그 순간은 저도 많은 생각과 느낌에 빠지게 되더군요.
“아..... 지금이 어쩌면 내 골프인생의 전성기일지 모르겠구나”
“아.... 그때 그 형님이 하신 말씀이 그 뜻이었겠구나.“
”아....그때 그 아이언은 파는게 아니었는데...ㅋ“.
”아...... 그 골프장에는 꼭 가봤어야 하는데....ㅋㅋ“
아직 철없는 중년입니다.
즐골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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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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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모르겠지만, 저도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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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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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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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출근길에 이 유튜버분거 들으면서 왔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골프철학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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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어느샌가 유투브가 계속 이 분을 추천해서 보게 되는데요. 참 점잖으시면서도 할말 시원하게 하시고, 한편으로는 잔잔하게 생각에 잠기게 만드시는 유투버 같더군요. 카피라이터시라 글도 참 잘 쓰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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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 질문글 등도 좋지만 이런 글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강찬욱의 "나쁜골프" 책도 있습니다. 구입해서 읽었는데 카페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그 내용이 모두 가벼운것만은 아니지요... 웃음과 공감이 많이 되는 카피를 모아놓은 책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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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은 안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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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면서 라디오처럼 들으면 좋더라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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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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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다가오는 느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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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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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훌쩍 넘어 골프를 시작했는데... 골프 중년은 몇살부터 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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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중년이 나이로 매겨지는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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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브 구독 눌러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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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00은 파는게 아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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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2 들이면서 팔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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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00은 파는게 아니엇는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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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글도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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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베티 bb32 는 진짜 파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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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했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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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중년은 아닌가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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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D2는 왜 팔았을까...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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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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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유튜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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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허리에 거리측정기 말고, 왼쪽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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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볼 파우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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