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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에서 거리 측정기로 오르막 내리막 감 잡으시는 분은 안 계실까요?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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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18 08:56:28 조회: 3,529  /  추천: 0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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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에서 5~6m가 넘어가면 사실상 거리감이 좀 약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발걸음을 세면서 시간을 쓰느니(이미 온그린 하느라 뒷 팀에게 쫒기는 느낌..ㅠ.ㅠ) 그냥 거리 측정기로 찍어보는 게 제 루틴입니다.

 

사실상 발걸음보다 거리 측정기로 찍기 시작한 후에 첫 퍼팅을 홀컵에 더 안정적으로 붙이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공과 홀컵 사이에 경사가 심하게 있는 경우입니다. 스크린 골프야 이게 오르막 0.2m인지, 내리막 0.3m인지 알려줘서 그걸로 거리 보정을 해서 퍼팅 스트로크를 할 수 있지만, 필드에서는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가끔 오르막, 내리막도 거꾸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 백돌이입니다. "캐디님 오르막인가요?" "네에? 여기 평지성 내리막이에요!" ㅠ.ㅠ

 

거리 측정기에 있는 슬로프 기능을 이용하시는 분은 혹시 안 계신지요? 라이 보듯 앉아서 홀컵을 찍었을 때 나오는 각도?로 대략 감을 잡으시거나 하시는 분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이건 오직 잔디밥만이 답인 상황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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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깃대 찍어봐야 오르막 내리막 알기가 어렵고
10cm 단위 오르막 내리막은 나오지도 않을겁니다.
스크린처럼 2-30cm 내리막이면 눈으로 봐도 보이구요
결국 짜잘한 오르막 내리막이 문제인데
걸어보시고 넓게 보시는거 밖에 방법이 없죠
산쪽이 보통 오르막
배수구쪽이 보통 내리막
그린 걸어가시면서 멀리서 파악하세요
그리고 옆에서 보시면 오르막 내리막이 좀더 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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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브레이크를 읽을 때, 높낮이는 시각오차가 큰 부분이라서 거리측정기로 거의 측정이 안 됩니다.
내가 밟고 서있는 땅 자체가 평행도 아니고, 거리측정기가 그정도의 정밀측정 기능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린에 숨겨져있는 시각적 함정들도 많기 때문에...결국은 관찰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로 갈립니다.
매번 가는 그린도 매일 매시간 속도가 다릅니다.
그린은 야외에 있어서 계절에 따른 강수량, 풍량, 기온, 습도 등
그리고  관리상태에 따른 잔디길이, 무름정도(경도)가 매번마다 다르기 때문에...
세컨샷이 떨어지는 모습부터 관찰하셔야 합니다. 그냥 잔디밥이 많다고 쉽게 아는게 아니라,
열심히 관찰을 많이 하다보니 늘게 되는 겁니다.
동반자의 세컨샷이 떨어져서 어떻게 구르는지 관찰하고, 어프로치 해서 떨어진 공의 굴러가는 스피드도 보고,
세컨샷 후에 그린에 다가갈때부터 그린의 전체적인 형태와 높낮이, 배수의 방향 등도 보셔야 그린플레이가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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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샷 올라가면 그냥 다행이다.. 하던 백돌이였는데, 그게 떨어진 다음에 굴러가는 걸 꼭 봐야겠네요. 제 공도 남의 공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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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서 깃대를 찍어본다니 놀랍네요.
걸어가면서 발로 느끼는 경사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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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온 했을 때는 가끔 찍어봅니다만, 보통은 발걸음으로 셉니다.
라운드 시작 전 연습그린에서 일정한 (저는 5발걸음, 10발걸음) 발걸음을 퍼터 백스윙 크기로 맞춰놓습니다.
라운드 시작 후 그린에 올라가면 그린 경사에 맞춰 한 발걸음의 길이. 즉, 경사가 높을 수록 발폭을 줄이고, 경사가 낮을 수록 발폭을 늘려서 홀까지의 발걸음 수를 재서 거리를 맞춥니다. 이렇게 하기 라이가 심하지 않은 그린에서는 2펏 하기가 쉬워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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