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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Taylormade M6 (Tour AD VR 6S) 드라이버가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50대 중반으로 들어서니, 분명히 처음 구매할 때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점점 힘들어집니다.

Track Man 정보가 보다 정확하다고들 하시는데, 접할 수가 없어서 골프존 투비전 플러스 스윙 정보를 공유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볼 스피드는 보통 63 ~ 68 정도 나고, 컨디션 좋은 날 힘껏 후리면 70까지는 나왔었습니다.

클럽 스피드는 45 ~ 47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Launch Angle은 최근들어 점점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힘이 들어 덤비는 스윙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판단들어(그 이외에도 온갖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드라이버를 바꾸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오전에 연습장에서 충분히 몸을 풀고, 근처 샵으로 갔습니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나 핑 430은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아예 아이언과 같은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시타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TSR2의 관용성이 좋다길래, TSR2를 먼저 시타해 보았습니다.

힘이 딸렸으니, 기본 스톡 샤프트인 Tour Ad Titleist 5S/6S, Tour AD CQ 5S/6S를 장착하고 스윙을 해 보았습니다. 본래 구질이 약간 푸쉬 드로우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페이드가 나는데, 훅성 드로우가 많이 났습니다.

클럽스피드는 95mph 정도가 나왔으며, 스매시팩터가 1.47정도 나와서 임팩트는 좋은데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현재 드라이버 보다는 훨씬 편안해서, tour AD Titleist 6S (같은 60g대 S이기는 하지만, 기존 샤프트 보다 4~5g 정도 가벼워지고 Tourque가 3.2에서 3.9로 커져서 매장에서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로 구매하기로 하고... 아쉬우니 TSR3도 시타해 봐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시타결과는... 어머나!

거리도 10m 정도 증가하고, 클럽스피드 97에 스매시팩터가 1.5 이상을 계속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에 가져갔다가, 나중에 컨디션 나쁠 때 망하면 어떨까 싶어... 계속 시타를 해보는데

사장님께서 TSR3가 맞는 것 같다고 하셔서, 즉시 계산하고 들고 왔습니다.

토크가 커져서 타감은 훨씬 부드러워졌는데... 조금 날린다는 느낌은 버릴 수가 없네요.

벤투스 TR 블루 5S가 기존 샤프트와 비슷한 토크값을 보이는데... 써 보고 싶은데,,. 비싸네요,ㅠㅠ

하여튼 무쟈게 이쁘고, 타감 좋고... 그렇습니다.

근데, 왜 드라이버를 샀는데, 렌치도 제공하지 않을까요?

드라이버 가져오면서 아무것도 안주냐니, 시타비용 달라고....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