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ㅎ
눈팅만 하다가 요즘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당..
구력은 6년, 30대 후반 여성골퍼입니다.
1년째 주 3회 집 가까운 연습장 프로님께 레슨을 받고 있는데 최근 드라이버 오버스윙 때문에 계속 혼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머리로 이해가 되면 몸으로 바로바로 교정이 되었는데 이번 오버스윙 문제는 좀 오래 가네요ㅜ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립을 가볍게(힘빼고) 잡고 스윙을 하다 보니 탑위치에서 조금 출렁~ 하는 느낌이 있어요.
근데 이 출렁거림이 저는 이미 몸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이 출렁거림이 없으면 볼을 못 맞추거든요?
솔직히 저는 드라이버 10개 치면 9개 정도는 출렁거려도 이걸로 거리도 잘 내거든요~(180m정도)
근데 이걸 고치라고 하시니 미치겠습니다ㅜㅜ
올해 10월부터 오버스윙을 고치자 하셔서 프로님께 이걸 왜 고쳐야하는지 물어보니
지금은 잘 맞아도 나중을 위해서라고 하시는데...
쉬웠던 골프가 갑자기 너무 어려워지는 느낌이 들어요ㅜ
라운딩가서도 원래 치던대로 편하게 치면 왠지 죄짓는 기분이고...찝찝하다고 해야하나ㅜ
드라이버 스윙교정때문에 다른 샷들도 다 흔들리고 스코어도 엉망이고 돌아버리겠습니다ㅜ
남성분들이 많은 곳이지만 고수분들께 질문드립니다ㅜ 계속 이 오버스윙을 고치는게 맞을까요??
댓글목록
|
아마여성분들의 10이면 8~9는 백스윙이 오버스윙이됩니다. 굳이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공만 잘맞춘다면 큰 문제될께있나요? 오버스윙으로 공 임팩까지 걸리는 시간때문에 제대로 못맞출까 걱정하지만 제가 봐온 아마 여성분들은 작든 크든 조금씩 오버스윙은 다가지고있고 공을 잘 맞추더군요.
|
|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ㅜ 프로님이 일부러 그러시나...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답니다...ㅜ |
|
오 뭔지 알아요 그 출렁..
|
|
저도 지금 비슷한 고민이라...아예 멈췄다 치는 것도 하는데...라운딩 나가면 바로 어김없이 예전의 그 출렁임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라운딩 나가서 연습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
|
그게 잘되면 괜찮은데
|
|
왠지 글이 삭제될 느낌이 있는데...
|
|
네~ 그럼요 절대 안지울 겁니다~이렇게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는데ㅜ |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역피봇 과 크로스오버 로 오버스윙으로 보이는 건데 크로스오버는 정말 고치기 쉽지 않네요 |
|
크로스오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타이밍만 잘 맞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정타율을 더 높이기 위한 프로님의 큰 그림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
|
김미현 선수 스윙레슨영상 봤습니다! 예전 레슨방송을 보니 테이크백부터 자세히 말씀하시더라구요~잘 참고 하겠습니다! |
|
현재 스윙의 가장 큰 문제가 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프로와 딴것부터 교정해보자고 딜(?)을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거리가 나시므로, 스윙이 점점 커져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미리 잡아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
네~ 사실 스윙크기보다 지금 고민인 부분이 숏게임, 특히 퍼팅인데.. 아무래도 실내에서 배우긴 한계가 있고 필드레슨을 가기엔 부담스러워서 말씀 못드리고 있거든요 ㅜ |
|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미 습관화된 상태에서 폼이나 궤도 수정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ㅜ 정교하게 치는거 정말 저도 좋아라 합니다ㅜ 사실 정말 거리욕심은 특별히 없어서... |
|
프로님이 좀 이상하시네요 어떻게 고치라는걸 알려줘야지 오버스윙하지 말라고 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
|
네, 맞아요... 극단적으로 비교해본다면 박인비 프로님 스윙과 김미현프로님 스윙의 차이 인것 같아요... 저는 왼팔이 접히는 오버스윙보다는 유연성이 좋아서 과하게 회전되다가 출렁하는 느낌인데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ㅜ 다음에 스윙영상한번 올려봐야겠어요ㅜ |
|
woojunhnrq님의 댓글 woojunhnrq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길게 보면 고치는게 좋지만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거에요) 그게 싫고 그냥 지금에서 단순하게 개선하겠다 하시면 프로랑 타협하시는게... |
|
댓글 읽으며 타협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안된다면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도 괜찮을지는 잘 모르겠지만ㅜ |
|
좋지않은 동작이 나오게 되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정이나 보상이 필요합니다.
|
|
네네 저희 프로님도 보상동작에 대한 주의를 많이 얘기하셨었어요..ㅜ 신기방기...ㅜㅜ
|
|
달려가면서 치면 잘맞는데 왜 굳이 폼을 바꿔야하나요와 같은 맥락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연습하고 노력하면 맞추기야 합니다. 다만 그런 스윙은 한계가 있구요. 미래를 위해서 바꾸라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거같네요 프로님말씀 |
|
저도 농담으로 "이렇게 잘 맞다가 다시 안 맞으면 그때 프로님이 또 고쳐주시면 되죠~~!!"라고 했다가 혼났던 기억이....ㅜ |
|
저도 오버스윙이라는 것을 인지한 것은 2년되었고 2년 동안 스트레스 받고, 고치려고 노력한게 6개월 정도 됩니다. 스코어 폭망하면서 6개월 동안 노력 중이긴한데... 제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오버스윙은 아마추어가 하기에는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서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긴하나, 평균 비거리는 훨씬 늘었고(오버스윙 땐 한번 오잘공 걸리면 잘 가지만, 평균 비거리는 좌탄, 우탄으로 짧았죠), 방향성도 좋아졌고, 정타율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고치는 것이 좋긴 한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문제죠. |
|
맞아요ㅜ 너무 고통스러워요...그래서 골프가 멀어질까봐 무서워요ㅜ |
|
저는 두고두고 후회되더하구요 ㅎ
|
|
이쁜스윙 ㅜㅜ 한때 로망이었죠 ㅜㅜ |
|
백스윙을 짧게 가져가셔도 거리는 비슷하게 나오실겁니다.
|
|
나중에 슬럼프가 오면 그 출렁 때문일 수 있을거같네요 |
|
오버스윙 하더라도 지금처럼 꾸준할수있다면 오케이지만 대다수가 오버스윙이 점점커지고 그러면서 다운스윙이 틀어지고 본인도모르는사이에 점점스윙이 이상해져버립니다
|
|
스웨이나 피봇이나 이런 부분을 조심하기는 하는데.. 지인은 클럽을 남성드라이버 R로 바꾸는걸 추천하더라구요~ |
|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얼마전 글도 남겼었는데. 전 오버스윙이 80댜 초반으로 가는 큰 걸림돌로 여겨져 고쳤습니다. 컨디션 좋은날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데 안좋은날의 좌우탄..한 라은딩에 네댓개 드리이버 터지면 80대 후반도 어려워져서요. 좀 힘들긴했지만 이젠 좀 자리집았습니다. 탑에서 딸깍하며 댜운스윙 시작하던 트리거 동작도 사라졌고요. 근데 고치는동안 참 힘들긴했네요. 일관성은 획실히 전보다 낫습니다. |
|
오 이걸 '트리거'라고 하는 군요! 병명을 알게된 기분입니다 ㅎㅎ |
|
일관성을 위해선 백스윙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
|
여자분이라면 오버스윙은 확실히 고쳐야합니다 |
|
지금 스윙으로 싱글 찍을 수 있다하시면 고치지 마시고 싱글하시고 난 후에 고치세요. 이미 찍으셨거나 못 찍을 것 같다 하시면 지금 고치시구요. |
|
돌싱이라도 좋으니 싱글 한번 해보고 싶네요ㅎㅎㅎㅎㅎ |
|
모든 운동에 반드시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선수할게 아니라면 더더욱이요~.
|
|
정답은 없는 스윙이라지만 백여년간 걸쳐오며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스윙이 교본화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말씀하신 탑에서 반동이 없어야한다도 그중 하나로 정립화되기는 했습니다. 오버스윙이 되더라도 말씀하신것처럼 오버스윙이 되더라도 출렁거리는 반동이 되서는 안되는게 보편적이죠. 많은 예를 드는 교과서적이 아닌 프로들의 스윙들도 그 프로들은 모두 정석적인걸 거치고 그 정석에서 본인에게 맞는 스윙으로 교정을 거친거라 정석을 거치지 않은 변칙은 말 그대로 변칙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출렁거림이 익숙해져서 그렇게 어색함이 느껴지시는걸겁니다. 수정을 해서 탑에서 반동없이 올라가시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신 안정적이고 깔끔한 스윙이 되실겁니다 |
|
백번 맞는 말씀이셔요. 프로필 사진 백스윙 탑이 딱 눈에 띄네요 ^^ 좋은 말씀 감사해요 ^^ |
|
몸의 회전이 아닌 팔의 반동으로 오버스윙 되는거라면 고쳐야할것 같아요.
|
|
겨울에 이 악물고 고치면 고쳐집니다.
|
|
이번겨울 정말 이악물고 훈련해봐야 하나요ㅜㅜ 동남아 골프도 짧게 계획하고 있었는데ㅜ 미뤄야 하나요~~ㅜㅜ |
|
제 아내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몸에 맞지 않게 억지로 고치려면 오히려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
이번 겨울에 한번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다른 방향으로 레슨을 잡아달라하시고 열심히 해보셔요.
|
|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네요. 저도 오버스윙이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일관성이 떨어지고 체중이동보다는 헤드의 원심력으로만 치게 되죠. 체중이동을 하셨더라도.. 아마 체중이동 한 것과 안한 것과 별차이 없을 겁니다. 오버스윙이 될수록 일관성이 떨어지는데, 정타로 운좋게 잘맞으면 비거리가 많이 나갈테고, 잘못 맞으면 내 공이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피니쉬 때는 채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나도모르게 잡아당기게 됩니다. 애초에 잡아당기는 힘으로 쳤으니까요.. 그래서 슬라이스보다는 악성 훅이 나오기 쉽습니다. 레슨의 요지는, 현재는 몸통은 거의 잡아두고 팔로만 백스윙 궤적을 만들었다가 팔로 내려오고 약간의 다리움직임으로 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바꿔서 상체가 턴하는 백스윙으로 더 긴 비거리의 일관성있는 드라이버샷을 만들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한번 믿고 레슨대로 해보셔요. 지금 하시는 동작으로는 백스윙 탑에서 잠깐 정지하는 동작이 아예 안될 겁니다. 내가 현재는 힘을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고.. 열린 마음으로 레슨 한번 받아보셔요! 그리고 숏게임은요.. 결국엔 파3장을 많이 가시든지 필드를 많이 가시든지 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