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9 가 나온 마당에 늦긴 했는데 이베이에서 구매한 SM8 56도 웨지가 왔습니다.

원래는 50도 갭웨지가 필요해서 쇼핑중이었는데요,

RTX 구형 60도 웨지에 아주 만족하고 있기도 하고 집코어가 평이 좋아서 50도는 집코어 블랙으로 낙찰 받아놓고 계속 눈팅하다가 색깔에 뿅 가서 충동구매로 질렀습니다.

56.12D 모델인데 그거 밖에 안남아서 그냥 대충 샀어요.

크롬은 깔끔하지만 너무 흔하고, 블랙은 너무 무광이고 녹스는게 싫고, 브러쉬드 스틸은 조금 마음에 들던 중에 못보던 피니쉬가 있어서 찾아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근데 실물 받아보니 청색은 거의 은은해서 실내에서는 티가 잘 안나네요.

제품 사진에 이런 맛이 잘 안나요. 

그립은 깔맞춰서 블루 mcc4 로 나왔는데 이건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거라서 아쉬움.

최고의 웨지라는 보키를 써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슬레이트 블루 피니쉬가 한정판이라 구하기 어렵던데 싸게 잘 구했습니다.

샌드는 험하게 쓰는놈이라 이걸 50도 갭으로 구하고 집코어가 56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일단 어쩔수 없네요.

쓰던 미즈노 56도 웨지는 100 야드 딱딱 떨어지는 최애 클럽이었고 샷이글도 경험시켜줬는데, 오래 굴렀으니 낡아서 은퇴시켜 줄 때가 왔습니다.

60도 RTX는 아직 상태가 좋아서 한두시즌 더 써도 될거 같습니다만 이미 지름신이 와서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