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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를 깨려면...
일반 |
코니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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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3-19 19:09:52 조회: 3,870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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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주하는 코니코나입니다.

 

 

100대, 90대 깨기도 어렵지만 80대를 깨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습니다. 80대는 친다고 생각한 건 그래도 몇 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80대 치는 걸 보면 일단 그런 거 같아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드라이버, 아이언, 쇼트게임, 퍼트 모든 게 한 차원 정도는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대도 스코어는 여전히 80대입니다.

 

 

핸디캡 인덱스로는 몇 년 전 10에서 지금 6~7 정도이니 몇 개 줄긴 했지만, 겨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95% PGA를 대로 칩니다. 해외 거주 중이라 구장에 해저드티, 오비티 없습니다. 드롭도 구제도 룰대로 하지만, 홀과 공 거리 20㎝ 정도는 오케이 주고받습니다.

 

 

한 단계 점프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생각해 봤는데, 뭔가 저만의 특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 살면서 핸디캡 인덱스 1~2 정도 분들과 쳐보면 그분들은 뭔가 장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얼마 전엔 핸디캡 인덱스 1인 친구랑 쳤는데, 이 친구는 드라이버가 정말 300야드 똑바로 갑니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인데 그걸 있는 힘껏 때려 아주 높게 멀리 보내요. 450야드 되는 파4를 웨지로 온 시키더라고요. 퍼트와 쇼트게임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드라이버가 정말 예술.

 

 

또 한 친구는 핸디캡 인덱스 2인 친구인데, 이 친구는 드라이버 거리 저랑 비슷하고 아이언까지는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런데 쇼트게임이 저와 차원이 다릅니다. 프로처럼 원하는 만큼 스핀을 걸어서 적당한 스피드로 굴러가게 할 줄 알고요, 1~2m 펏은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온 그린에 실패해도 어지간하면 파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 구장, 타이트한 양잔디에 포대 그린, 그리고 2~3단 경사라 핀에 붙이기 어렵거든요. 그린은 이천 블랙스톤 생각하시면 되요.

 

 

그에 비하면 전 무엇이 네 장기냐? 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변변치 않습니다. 그나마 숏 아이언은 잘 꽂는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직 안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퍼팅은? 잘하는 편은 맞는데, 퍼팅 신까지는 아닙니다.

 

 

이제는 제 장기가 생겨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더파도 쳐봤고, 컨디션 좋으면 70대를 어렵지 않게 치지만, "나 좀 공 좀 쳐" 라고고 이야기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걸 최근에 느낍니다. 골프, 정말 할수록 어렵네요.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전 해외구장 부러운게 언듈이 거의 없는게 부럽더군요 산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니 우드칠 기회도 많이 안오고 ㅎ 그나마 간척지구장에선 정말 원없이 치고 또 핸디도 잘나오더군요 지형에 맞게 특징을 가져가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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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회원으로 있는 구장은 언둘레이션 심합니다 ㅋㅋㅋ 물론 안 그런 구장도 싱가포르에 있습니다만, 저희 구장은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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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을 보강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1번이 마음에.들지.않더라도
그린 주변까지 붙여서 3 온 전략이라면 무기일것 같은데요~

저는 일부로 7번 아이언 2 번으로 2 온 또는 3 온 컨시드로 가는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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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언 다 더 보강하고 혹시 온을 못해도 어프로치가 쉬운 곳으로 보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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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숏겜 이지 않을까요??
트러블샷을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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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못 꽂으면 파라도 해야하는데 솟겜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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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라이버를 멀리 잘 보내 놓으면 설거지 할 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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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더 드라이버 보내야 하는데 어렵네요 ㅋㅋㅋ 260야드가 한계라서요. 쉽게 300야드 치는 핸디켑 1번 친구 보면서 현타가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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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코나님,
싱가포르에서 골프 치기 어떤가요? 코로나라 아직 조호나 바탐 못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 발령 예정이라 그쪽에서는 골프 치는 환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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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기 좋죠. 일단 골프장이 20-30분 내에 대부분 있어요. 나라가 작으니. ^^ 회원이면 구장 연습 그린도 사용가능하니 숏게임 연습하기도 좋죠. 다만 변변한 코치는 없습니다. 레슨 필요하시면 한국에서 많이 받고 오셔요.

지금 조호 바탐 못갑니다. 곧 풀린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지금 상황이 계속 된다면 저렴한 화원권이라도 하나 사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하반기 다시 한번 문의 주셔요. 그 때 상황이 많이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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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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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아이언 거리를 남기면 세컨에서 온그린은 물론 버디 찬스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러면 화이트티에서는 220미터 이상 드리이버 거리가 나야겠죠
개인적으로는 7번 아이언 이하에서 컨트롤샷으로만 플레이하면서 스코어가 안정이 되고 싱글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숏게임 퍼터가 안정적이어야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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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한국 가서 화이트 티 플레이 하니 수월하긴 하더라고요. 역시 드라이버 거리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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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오비가 없어 마음껏 지를수 있어서 좋죠
물론 나무 사이로 빼는 기술도 좋아야겠지만요
부럽습니다 양잔디 좋은 환경에 칠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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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그런데 제 홈 구장은 오비는 두 홀밖에 없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해저드 없는 홀이 거의 없어서 지르려면 강심장이어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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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나이도 중요한거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투어프로를 하듯이, 보다 젊을 때 시작했느냐 중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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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나이는 돌릴 수 없는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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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어에서 백등정도 하시는 분들이 77타 정도 치시네요. 평균 70대는 아마추어에겐 정말 힘든 거 같아요. 아마도 클럽챔피언이 되어야 그 정도 아닐까 합니다. 같이 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http://stats.kpga.co.kr/detail.kpga?tour=13&year=&menu=CHAMP_AVERAGE_ST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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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제가 목표기 너무 높게 잡은걸까요. 저도 이만하면 됐다 싶다가도 이러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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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70대 중후반 대 어르신과 자주 나간적이 있었는데 그 분 말씀으로는 나이들어서도 스코어를 유지하려면 우드를 잘쳐야한다고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그 분 말씀으로는 자기처럼 치려면 결혼한 사람은 가정생활에서 무언가 반드시 포기해야하니 절대 그렇게 골프치지 말라고 자주 말씀하시던게 기억 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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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핵심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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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 시험 점수로 매기자면
100돌이 - 70점
90돌이 80점
80초반 90점
안정적인 싱글 95점
로우 핸디캐퍼 or 언더 98점 이상
극상위권으로 갈수록 점수 조금 올리는 난이도가 헬이죠... 조금만 실수해도 점수 다 깎아먹어버리니

컨셉을 하나 정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린 근처만 대충 보내놓으면 무조건 파세이브는 하는 안정적인 공략형
실수는 좀 나오더라도 하루에 버디 5~6개씩 노리는 공격형(80~120미터 사이는 거의 핀 옆에 꽂아야합니다.)
후자가 더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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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점점 줄이기가 어려워지죠. 그리고 전 성향상 후자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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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을 콜린 모리카와처럼 칠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결국 비거리 있는 드라이버로 짧은 레귤러온 트라이를 할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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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드라이버 거리 10야드라도 더 늘려야 할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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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보기를 안하려는 노력과 파를 하려는 노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읭?
같은말 같은데.. 드라이버를 지르는건 버디를 염두;;해 두는게 아닐까요..
저도 왠만한 장타 치는데 항상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중에 고르라면.. 단연코 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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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의합니다. 저는 장타자는 아니라서, 스코어가 잘 나올 때 생각해보면 퍼트가 좋았어요. 26-27개 하면 70중 이하, 28-29개 하면 70후 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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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께서 고민글을 남겨주셨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언제나 어디서나 압도적인 나만의 경쟁력?은 결국 드라이버 거리인것 같아요. 아이언도 3번부터 9번까지 7개나 있고 웨지도 로프트에 따라 다양한데 언제나 single digit을 치려면 결국 티샷을 멀리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능력보다 더 유의미한게 있을까 싶습니다. 어제 눈 비 다 맞으면서 라운드하면서 느낀게 자신있는 웨지를 치더라도 비와 러프 때문에 플라이어가 발생하니까 진짜 현타 오더라고요. 드라이버를 멀리쳐서 페어웨이에 갖다 놓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한게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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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언급한 핸디캡 1 치는 친구, 아마추어가 300야드 쉽게 치는 거 보고, 골프 참 쉽게 치는구나 하긴 했습니다. 파4는 전장이 아무리 길어도 세컨은 웨지더라고요. 그날 그 친구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버디는 없어지만 그린 올리면 파, 못 올리면 보기, 이렇게 4오버 치더군요.

제 드라이버 오잘공은 런 포함 260야드, 평균 240야드 정도 치는데, 이걸 최소 20야드는 늘려야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날겁니다.  그러려면 스윙 매커니즘의 변화를 줘야할 거고요. 지금 제가 골프에 쓸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로 가능한 걸까 싶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분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단기적으로는 숏게임, 장기적으로는 드라이버 거리 늘리는 게 해결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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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드라이버는 200m만 안죽고 살면 되고 숏게임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믿었는데
그건 키, 몸무게, 나이 등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한 것이고
아직 30대 후반인 저는 드라이버 비거리 부터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스윙연습기를 샀습니다...
300야드 치시는 친구분 처럼 되고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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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식이 80초중을 유지하면서 간혹 70대를 치는데는 유효한 전략입니다. 적어도 화이트 티에서는요.  그러나 70대를 더 자주 치고 싶다면 그리고 블루나 백티에서 70대를 자주 치고 싶다면, 드라이버 200미터로는 안되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이정도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무리하면 몸이 아파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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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핸디캡 인덱스가 10-11정도구요 룰대로 쳐서 그냥 무난하게 80대 중반을 평균으로 치는데요 결국 거리인 것 같아요. 작년보다 비거리를 10-20정도 늘렸는데 버디 횟수가 배로 늘더군요. 단기적으로는 숏게임이겠지만 결국 비거리가 더 쉬운 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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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늘린 비결 좀...ㅎㅎㅎ 저 역시 10~11칠 때와 6~7로 내려온 지금을 비교하면  드라이버 거리가 20야드 정도 늘었어요. 440야드 파4에서 예전에는 매번 우드 잡았는데 지금은 같은 홀에서 아이언으로 온 시도를 합니다.

핸디1~2로 내려가는 것도 결국 거리인것인가 싶은거죠 ㅎㅎ 아프지 않게 오래오래 쳐야하는데 거리 늘리려고 하다 주화입마에 빠지는 건 아닐까 몸에 무리가 되는 건 아닐까도 걱정도 되고요. 결국, 장기적으로 거리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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