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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연말 워크샵을 제주로 와서 에코랜드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제주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구장 상태는 중 정도의 상태이고, 노캐디로 진행했는데 블라인드 도그랙 홀들이 제법 많아서 그 홀들은 조금 난이도는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평이한 코스입니다.

카트에 붙어 있는 모니터를 캐디분들이 하는 것만 봤지 직접하는 걸 설명은 해주긴 했는데 제대로 못 들어서 전혀 사용을 못했습니다. 다른 구장은 홀 지나고 다음 홀 가면 화면이 바뀌던데. 그게 안돼서 고생했구요.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냥 화면만 터치하면 되는 것이였는데. 아.ㅠㅠ 아무튼 처음 간 코스를 야디지도 없이 친 셈이여서. 블라인드 홀은 ㅠㅠ.

2인 팀으로 오신 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4명인데다가 모니터도 못 쓰고 첫 구장 라운딩이다 보니 2인팀의 압박이 장난 아니였구요. 그나마 지체없이 잘 마무리해서. ㅋㅋㅋ

구장의 상태 이런 걸 다 떠나서 한 겨울에 따뜻하게 명랑한 라운딩해서 좋았습니다.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25미터 멋진 칩인도 성공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언제나 늘 백돌이 개백정의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