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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반 회원분들을 보면서 느끼는점 두번째...
일반 |
성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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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1-17 12:03:27 조회: 5,429  /  추천: 25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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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가 아닙니다. 골프를 잘치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그럭저럭의 보기플레이어 일뿐이구요.

그냥 업계쪽에 있다보니 정말 매일같은 회원분들 많이 보지요.

 

몇가지 아마추어분들을 보면서 느낀점 두번째를 이야기 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필드 100개 기준 근방에서 스코어가 나오는 분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무를 하고 있다보면 이런분들을 종종 봅니다.

 

"연습장에선 공 잘맞는데 왜 필드나 스크린가면 잘 안맞지?"

"연습장에선 똑바로 가는데 왜 필드가면 똑바로 안가지?"

"스크린에선 엄청 잘맞는데 왜 연습장만 오면 공이 제대로 안가지?"

 

이런 투정아닌 투정하면서 연습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봅니다.

 

제가 본 기준에서 말씀 드릴수 있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와 고수들 기준으로 그분들 말씀이 있습니다. 

연습장에선 바닥에 그어진 사각틀에 너무 빠져있다보면 우리는 너무 많은것을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첫번째로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습장에 도착하자마자 드라이버 및 7번 아이언을 잡고 공을 수십번 수백번 치게 됩니다.

치다보면 점점 잘맞아져 갑니다. 점점 가운데로 공이 똑바로 갑니다.

우리는 이때부터 우리는 공을 치면 무조건 공이 잘맞고 똑바로 갑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연습장에선 무조건 공이 똑바로 간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연습장에 도착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골프채를 잡고 딱 2번만 공을 맞춰 보세요.

똑바로 가는가를 확인 해야 합니다.

여기서 똑바로 간다면 필드에서도 똑바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드 및 스크린은 단 한번을 쳐야하는 경기입니다.

필드에서 같은자리에 공을 놓고 연속해서 치다보면 결국엔 똑바로 칠수 있죠.

 

두번째로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에이밍 문제인데요. 연습장은 사각틀이 대부분 정해져있고 어디로 날라가면 똑바로 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필드는 사각틀이 없습니다. 어느방향이 똑바로 치는 방향인지는 알지만,

내가 그방향으로 올바르게 서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초보분들과 필드를 나가다 보면 많은 분들이 에이밍이 잘못된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아마도 경험도 적고 샷 연습만 하다보니 중요한 에이밍이 잘못된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번엔 필드에서 공이 똑바로 갔다고 오늘은 슬라이스가 난다고 하더군요.

제가보기엔 저번과 이번이 에이밍이 다르지 않다면 아마도 저번엔 오른쪽을 겨냥하고 당겨쳐서 똑바로 갔을거고

이번엔 잘맞으면 똑바로 오른쪽겨냥 오른쪽으로 볼이 날라간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이부분은 정말 큰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오른쪽을 보고 당겨쳐서 가운데 보낸것을 알고 친것과, 나는 가운데를 보고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똑바로 쳤다고 인식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의 추후에 큰 문제가 된다는것입니다.

내가 에이밍을 잘한지 못한지는 디봇이라던가 동반자에게 물어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확인을 해야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야 본인의 스윙 방향을 잡을수 있는데 말이죠.

 

세번째로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100개를 깨려면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무조건 잘맞아야 한다는 착각 입니다.

한번은 같이 라운딩을 하는 백돌이 분이 정말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기가막힐정도로 잘맞으셨어요.

근데 어프로치와 퍼팅이 천국지옥을 왔다갔다하시더군요.

끝날때 한마디가 "어?? 드라이버랑 아이언 오늘 정말 잘맞는데 왜 100개가 넘지?"

어프로치 한번의 실수도 드라이버 해저드 1타랑 같고, OB 한방이 3펏한 퍼팅과 1펏한 퍼팅을 같게 만들어 주죠.

한번은 정말 죽어라 하고 그날은 드라이버가 안맞는 날이 있었는데, 드라이버 14번중 13번이 죽었습니다.

스코어는 94타.. 그날은 어프로치와 퍼터감이 좋았습니다.

동반자가 어떻게 드라이버가 다죽은거 같은데 스코어 차이가 별로 없다는말을 하시더군요.

이때부터 숏게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더랬죠.

 

제가 경험한 일반 회원분들을 보면서 느끼는점 몇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그냥 그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재미로 보셧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25 반대 0

댓글목록

저의 경우 그래서 대부분 전후반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맥스 16개까지 나봤어요. 연습도 열심히 하지만 초반에 얼마나 힘을 빼고 치는지에 대해 더 연구해보고 시도해보고 하는 중입니다.
백돌이라 너무 어렵네요.
대신에 퍼팅 어프로치는 초반 후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연습 많이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0 0

화이팅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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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저는 드라이버 거의 안죽고 아이언도 거의 투온되는데 잘해봐야 투펏, 쓰리펏.. 결과는 보기.. 더블..
친구는 드라이버 맨날 죽거나 세컨샷 온도 안되는데.. 어프로치 한번 원펏.. 결과는 다르지 않은 .
아주 죽겠습니다.

    0 0

결과는 숏게임 연습이겠네요~

    0 0

드라이버 다살리고
세컨 벙커안빠트리고
써드 온시키고
퍼팅 투펏이내면 90타죠
저기서 젤 어려운게 드라이버 다살리고니까
90타 이상인분들은 드라이버 맹연습이 맞습니다

    2 0

드라이버는 1번실수하면 오비티든 해저티든 앞에 나가서 할수 있지만(물론 아마추어 룰 기준입니다 ^^), 숏게임은 실수하면 온탕냉탕으로 앞으로 전진이 안됩니다.

    1 0

공감합니다. 백돌이의 드라이버는 죽거나 혹은 살거나 50프로의 확률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방향성만 잡히면 에이밍으로 티샷을 살리고 그린 주변에서 핀대 가까이 떨어 뜨리는 연습을 해야죠. 드라이버 연습량을 줄이고 숏게임 연습량을 늘이는게 맞습니다.

    0 0

에이밍…
아직도 잘 안되요 ㅠㅠ

    0 0

숏게임을 잘하면 티샷과 아이언 미스가 있더라도 스코어가 안정적이지요.

    2 0

사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면 어프로치 할 일도 없고 롱퍼팅 할 일도 없지요. 사실은 아이언도 잘 맞은게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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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공감 한표 ~~

    0 0

매우 공감합니다.
연습장에서 특히 연습 많이 하고 치는 샷은 내것 아니다...라는 생각...

    0 0

공감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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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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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 맞춰 암만 연습해봐야 필드나가니 너무 생소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왜 잔디에서 연습을 못할까 개탄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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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대부분은 본인 스윙을 모르거나 구질을 인정하지 않아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걸 골프치면서 채우쳤네요.

나의 구질과 캐리거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순응해서 치면, 드라이버가 필드에서 죽을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럼 스코어도 안정되는데...

고작 몇시간 연습한 구질을 가지고 필드에서 드로우, 페이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려 하니 좌탄우탄 난리치다 게임 망치는거죠.

    0 0

어느 기사의 칼럼보도
구구절절 공감되는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0 0

드라이버 살리면 숏게임 퍼팅 어지간히 못하지 않는 이상 100개는 잘 안넘죠...
그리고 숏게임 잘하는 사람들은 연습량이 많은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은 드라이버 역시 많이 죽지는 않더라구요..^^;

    1 0

0번 코스 알고가기
1번 똑바로 에임잡기
2번 최대한 드라이버 안죽기
3번 무리한샷 절대하지 않고 끊어가기
4번 우드 유틸 롱클럽 미스 줄이기
5번 경사에 따른 방법 및 아이언 정확도 기르기
6번 웨지거리감 및 벙커등 트러블샷 연습
7번 그린파악하고 퍼팅 거리감 익히기
7번 퍼팅 연습 평생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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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백돌이를 깨려면 일단 드라이버가 살아야하더라구요.
드라이버가 누구는 14타지만, 28타가 되기도 하고
42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ㅠㅠ

실제로는 42타 까지는 안 가겠지만, 드라이버에서 20개쯤 까먹으면, 공 값 나가지, 멘탈 나가지...

    0 0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죽으면 100개가 아니라 그 이상이 되죠
핸디가 낮아질수록 긴클럽에서 짧은클럽으로 중요도가 높아지는것일뿐이지 그게 착각은 아니란거에요 당연한 수순인거에요
로우핸디분들은 그만큼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죽지않고 스코어의 관건이 퍼터와 어프로치겠지만 이제 백개도 못깬 사람이 드라이버 다 죽어나가고 아이언 삐뚤삐뚤 가는데 어프로치만 연습하고 있다면 전 그게 잘못된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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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못착각하신것 같습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나쁘지 않은 사람 기준입니다. 드라이버랑 아이언을 잘치는분인데 필드에서 드라이버와 세컨 몇번 정도 잘 안맞고 똑바로 안가서 100개를 못깬다며 한탄하며 드라이버와 아이언만 죽어라 연습하는분 이야기입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한두번씩 실수할수 있지만 그한두번의 실수 때문에 100개를 못깬다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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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 기준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어프로치와 퍼팅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되리라 봅니다. 저는 드라이버는 평생숙제지만 숏게임은 투자 대비 결과가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골프에 흥미 잃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서려면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드라이버는 컨디션 영향이 있지만 퍼팅, 10~20m 어프로치는 자다 일어나서 쳐도 어느 정도 맞을 정도로 꾸준히 연습하면 확실한 보답을 준다고 생각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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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롱게임 연습을 열심히 했다가, 또 어떤 때는 숏게임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90 근방을 유지하게 되는거 같아요. 주말 골퍼로서 숏게임 잘해서 스코어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역시 골프는 시원시원한 드라이버 오잘공 하나, 기가 막히게 붙힌 세컨샷 하나 기억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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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퍼덕, 3펏도 중요하지만 백돌이 탈출할려면 일단 드라이버 안 죽어야죠..ㅎㅎ
그다음은 세컨샷이죠..ㅎㅎ
제가 딱 1년전 보기플레이어 하다가 아이언에 힘좀 실어볼려고 이것저것했더니
아이언이 집을 나가서 90개후반 백개초반 치고있습니다ㅜㅜ
아이언이 안되면 숏게임(어프로치)도  자동으로 안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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