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금욜날 대표님이 부르셔서 ‘낼 xx 부장님 내외랑 볼 치는데 한자리 빈다. 갈려?’’ 하시길래 잠깐 튕기다 10분후 콜 했습니다ㅎㅎㅎ
올해 라운드 두번밖에 안나가고 있어서 추한 모습 보일까 걱정도 됐지만 아직 못가본 신원cc라 가기로 했죠.

신원cc 처음인데 정말 좋더라구요.
연습그린+페어웨이 나이스하고 홀 그린은 후반내 폭우속애서도 공이 잘 구르는 기이한 모습도 봤습니다!!!!
전반 덥지도 않고 드라이브 잘나가고 아이언은 왜 이리 착착 감기는지….버디도 하나 하고 +6 찍고 좋았는데………
후반부터 바로 비오더니 폭우 스타트!!!
헌데 대표님과 부장님이 ‘추억인데 끝까지 달리자!’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팬티까지 홀랑 다 젖고 비바람 몰아쳐서 우산 펴서 놓으면 날아가느라 펴지도 못하고 클럽 날아갈까 스윙도 못하는데…
왜 드라이브 부터 아이언까지 죽지를 않을까요??????
심지어 드라이버는 짧지만 악성 스트레잇!!!!
덕분에 그 폭우속에 80 후반 나이스한 스코어도 기록해서 기분은 엄청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

즈희 대표님은 오한이 심하게 오는 바람에 14번인가부터 카트에서 못내리시고 객 두분만 치랄수 없어서 전 울며 막홀까지 다 치고 물개박수도 치고 몸도 지치고 했네요ㅠㅠㅠㅠㅠㅠ
대표님 상태가 안 좋으셔서 차에 백 대신 싣고 마무리도 다 해드리고;;;;;
전 오는 길에 히팅시트켜고 쌍화탕 먹고 자기전에 쌍화탕+진통제 또 먹고 겨우 살아났습니다ㅠㅠㅠㅠ

개고생은 했지만 제가 거래처분 골프 시작전부터 약간씩 스윙 팁도 드리고 볼도 드리고 했던 분과의 라운딩이라 추억은 될거같아 무척 좋았습니다.
좋은 구장에서 토요일 12대에 십원짜리한장 안내고 라운드해서 더 좋은것 일수도 있겠네요^^

이제,
레인자켓 검색중인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