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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야즈를 내 줄 우드를 찾기 위해서 근 2년을 방황 했습니다. ㅎ
일단 시중에 있고 손이 닿는 왠만한 헤드 3,4,5번과 아 이거! 하는 샤프트의 조합은 다 쳐보았습니다.
그 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헤드는 에픽플래쉬였고, 샤프트는 하이킥의 텐세이 오렌지였습니다.
워스트로는 로그헤드와 알딜라시너지 샤프트.. 나쁘다기 보다는 쉽지만, 가끔 어이없는 미스가 나오는 점, 저탄도 샷이 마음만큼 쉽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만..
뭐 손맛이지요. 맛이 안났습니다.
제일 브레이크가 비거리에 있어서는 장점이 되지만 임팩트 시의 운동량의 전달이 워낙에 좋다보니, 플레이어와 손과 귀에 전달되는 에너지 손실분(?)이 적다고 할까요.. 애착이 가질 않더군요..
G400맥스 65R 드라이버셋에 맛이 들어버려서
G410 핑투어샤프트로 3번 우드 4번 유틸 셋으로 한 동안 빵야빵야 쏘며다녔지만,
결론적으로는 G410우드가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치기 쉽고 그때 그때 여러가지 셋옵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부담이 있었어요.
그렇게 돌고 돌았습니다.
어느날 필드로 출발 중 샤프트가 다쳐서 , 근처 샵에서 급하게 중고로 젝시오 10 스푼 미야쟈키 s샤프트를 구입했지요.. 10만원 대에 살 수 있어서 일단 사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55그람대로 정말 가볍고 낭창한 느낌....
라운드 전 연습할 시간도 없이' 그냥 탑볼이라도 치자' 하는 마음으로 세컨샷을 쳤는데
그 분을 뵈었습니다....
일단 타구음이 뭐.. 어마어마하네요. 총소리가 메아리치는데.. 샤프트가 낭창한 것에 비해 방향성이 걱정했던 것보다 좋았습니다.
거리는 가볍게 쳐서 240야드는 날아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치는데 정타가 나오고 티샷을 포함 4번다 정타가 났기 때문에 이거 이상의 클럽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게시글에서 좀 검색을 해보니 쉬운채 아빠채등으로 무시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런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USGA 룰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쉽고 방향성 좋은 채라면 그게 무기이며 장땡인 것 같아요. ㅎㅎ
당분간은 젝시오 스푼으로 돌아보려합니다.
타이틀 리스트와 젝시오 클럽이 비싸고 저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역시 쳐봐야 안다는 명언은 틀림이 없습니다.
반성하며 다음주에는 타이틀 리스트 클럽셋 시타를 예약했습니다.
골포 회원분들의 인생클럽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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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중에 .. 정말 정상적이지않은 스윙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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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를 뿌려놓은 골프장.... 상상만해도 두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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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53053523님의 댓글 영감530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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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젝시오 10 미야자키 샤프트 s 우드와 유틸리티 보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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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맛 깊히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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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엔 맥그리거 맥텍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좋은 클럽이고, 젝시오도 좋은 클럽입니다. 다만 원산지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은 잘 안씁니다. 주로 연배있는 분들이 사용하는 클럽이고 던롭에서도 그렇게 마케팅을 하고있죠. 젊은 사람들은 스릭슨으로 마케팅하구요. 한국과 다른 점은 일본의 노장들은 젝시오를 쓰고 비거리가 200이 안나가도 샤프트는 S를 씁니다. 일본도 골프장 환경은 한국과 비슷해서 산악 골프장이 많다보니 비거리가 우선이 아니고 방향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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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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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해외서 렌탈채로 경함했는데, 젝시오의 청량한 타구음과 탄성좋은 샤프트로 인한 높은 탄도의 티샷을 경험했을때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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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정화된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습니다. ㅎㅎ 필드에서 메아리치는 총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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