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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료 세명과 공을 치고 왔습니다

일본 골프는 예외없다 진짜 FM으로 친다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이더군요.

특히 퍼팅 박하다는 말에 미리 좀 연습을 했는데,
성과가 있었는지 내기와 게임 모두 승리했습니다 ㅋㅋㅋ
돈도 따고 ㅋㅋㅋ
사실 골프는 개인스포츠라 돈 따고 잃는 것에 크게 신경 안쓰는데 이번엔 참 좋네요(이녀석들 담주 리벤지 매치 하자고 하던데 다시 연습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확실히 골프는 뒷문 열고 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타 한타 혼신을 다하게 되고 그래서 그런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더욱 퍼팅이 좋아지더군요.
한국 골프장에선 어려우시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홀아웃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음슴 체로 간단히 후기 올리겠습니다

1. 첫홀 멀리건 이런건 없고, 계란 후라이 이런 것 없음
2. 일본인들도 슬라이스는 엄청 심함.
3. 제 일행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일본친구들 의외로 비거리가 잘 안나옴
4. 티샷부터 퍼팅까지 거리가 먼 순서대로 진행 됨(매너 확실)
5. 퍼팅 컨시드가 있긴 하나 삼십센티 정도밖에 안줌
6. 퍼팅 뒷문 열고 치고 파3에서 8타 나오는 경우 목격..
7. 양파는 없고 심리적으로 힘들어 홀 포기할 경우 벌타 +3

내기 후기
혹시 올림픽룰을 정확하게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안되는 영어로 이해하느라 게임을 겪은 것을 근거로 적어 보았습니다.

1. 올림픽룰이라는 게임이 가장 보편적이라 하며 가르쳐줌
2. 퍼팅 내기를 하는 거고 드라이버, 아이언은 의미가 없음
3. 거리가 가장 먼 사람안 맥스 4점을 받는 기회가 생김 원펏으로 성공하면 4점, 투펏으면 3점 이런식으로 포인트를 받음
4.거리가 두번째로 먼 사람은 3점이 맥스 포인트. 원펏성공 하면 3점 투펏이면 2점..
5. 결국 송곳아이언으로 핀에 붙여도 별 이득이 없음
6. 결론. 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최저타로 퍼팅해야 내기에서 이김
7. 여기에 온갖 부수적인 룰들이 붙는데 어프로치 영역에서 원펏이면 5 점.
8. 깃대 거리보다 먼 곳에서는 "사오"라는 베팅을 할 수 있는데 3펏미만으로 성공하면 추가 보너스 3점
9. 중요한건 한일전해서 스코어와 내기 모두 제가 다 이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