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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블레이드 퍼터 하나 다시 들였습니다.
장비 |
골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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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29 19:22:45 조회: 4,579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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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퍼터 변천사를 나열해보면....

 

뉴포트 2.0 -> 이븐롤 ER2 -> 툴롱 콜롬버스 -> 툴롱 라스베가스 -> 툴롱 콜롬버스

 

사실 퍼팅 거리감은 뉴포트 2.0 처분 직전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직도 이 때 퍼터를 괜히 바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뉴포트를 입문때부터 한 1년 쓰면서 가끔 놓치는 숏퍼트 때문에 고민하던 중 빗맞어도 똑바로 간다는

이븐롤 퍼터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뉴포트 처분하고 ER2로 퍼터를 교체했습니다.

 

 근데 ER2가 참 희안한 퍼터였던게 정타가 났을 때 나올 법한 거리가 살짝 뒷땅치고, 좀 이상한 타감으로 

잘 못 맞아도 거리가 희안하게 처음 생각한데에서 크게 차이가 안 나는 느낌, 광고 그대로의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꼭 좋은 것 만은 아닌게 정타로 맞았다면 훨씬 더 갔을 거라는 느낌이 맘 속에 

자리잡게 되서 다음 홀 퍼팅때 꼭 어이없게 멀리 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시 뉴포트로 갈까 하다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협력사 세일로 가격도 착했던, 툴롱의 콜롬버스로
교체했습니다. 이 퍼터는 뉴포트랑 비슷한 느낌에 장단점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숏퍼트에서 좀 아쉬움이 남았죠.

 

 그래서 또 고민하다 숏퍼트는 말렛이지! 라는 말에 깜짝 세일로 200불 언더로 떨어진 라스베가스를 겟 했죠.

그 땐 몰랐습니다. 이게 파국으로 가는 첫 걸음이었다는 걸....

처음에 모양도 이쁘고 타감도 부드럽고 헤드 자체도 상당히 무거운 축이라 방향성도 괜찮았는데, 타감이 너무 

부드럽고 헤드가 무거우니까 미들/롱 펏에서 거리감을 완전 잃어버려서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 바닥을 

치게됩니다.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거리감이 망가지는데는 제 퍼팅 스타일이 발걸음으로 거리잰 후에 백스윙 크기로 거리
조절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거리 재고 칠때는 백스윙 크기보단 속도감으로 조절해서 치는 타입이라
더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이 지경에 이르니까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 망가지고, 2펏하면 너무 기쁘고 3펏을 기본으로 생각하게 되는

마인드까지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콜롬버스로 퍼터를 추가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제 철칙이 골프채를 하나 사면 전에껀 무조건

1주일 내에 바로 판다.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퍼터들도 바로바로 처분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블레이드/말렛 

2셋으로 쭉 가져가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퍼터 교체 하시는 분들 중 제가 경험했던 퍼터들 느낌이 구매에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퍼터는 많이있어야죠 ㅋㅋ
전 4개입니다
평균이지싶어요

    1 0

배우신 분이네요 ㅎㅎ

    0 0

콜럼버스 저도 최근에 들였는데 좋더라구요.

    2 0

블레이드 중에서 헤드 너비도 넓은 편이고 롱넥이라 어드레스시 편합니다.

    1 0

퍼터는..교체보다는 추가개념으로 ㅎㅎㅎ
주전 퍼터는 저도 콜럼버스 입니다.

    3 0

은근히 콜롬버스 쓰시는 분이 많네요
툴롱 중에서 약간은 비주류(?) 인줄 알았는데..

    0 0

저도 7 라스베가스 샀다가 바로 팔았습니다. 이건 도저히 스트록을 맞출 수가 없더군요. 현재는 머스탱에 정착했습니다. 오퍼레이터 가끔 쓰고. 막퍼터로 스파이더 아크 씁니다. 세개 셋업과 거리감이 비슷해요.

    2 0

스파이더는 한 번쯤 써보고 싶긴하네요. 후기 부탁드립니다. ㅎ

    0 0

저랑 비슷하시네요. ER2 직진성은 정말 좋은데 거리감이 극악이라 #7 사서 한게임 재미보고 역시 거리감 안 좋아서 툴론 메디슨 샀는데 주전입니다. 11미터 버디퍼팅이 최장 기록이네요.

    2 0

비슷한 동지분이 있어서 반갑네요 ㅎ

    0 0

저도 이븐롤 좋은 퍼터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거리감이 너무 어그러져서... 내친 기억이 있네요...

저도 종종 말렛으로 넘어가려고 시도하는데 진짜 잘 안되네요 ㅜㅜ
계속 다시 블레이드를 쓰게 됨...
저도 콜럼버스 절대 퍼터 만드려고 지금 재료는 다 모았고 제작하러 가야하는데 게을러서 ㅋㅋㅋ

    1 0

제작을 하신다면 그립이랑 샤프트를 교체하시려는 건지요?
저도 순정그립은 그닥 맘에 들지 않아서 교체할까 하는데, 일전에 같이 라운드 한 분이 낀
얼룩덜룩한 색깔에 골프 프라이드에서 나온 그립이 제 손에 딱 맞더라구요.

    0 0

전 오웍스 7번 퍼터가 제일입니다.
거리감, 직진성 모두 저한테는 딱이네요.
조만간 spitfire는 방출될 듯 합니다

    0 0

나이키 오리진하고 스카티 스퀘어백 두개를 주로 씁니다. 건보트는 진짜 못쓰겠더군요

    1 0

저도 퍼터는 4개르루덜려쓰고 있어요 엑세스원 뉴포트 베트나르디 벳어텍 멀쳐도 땡그랑이 않되더라고요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는걸 매일 매일 느끼죠

    0 0

제 인생에 퍼터는 8개 샀고, 지금까지 팔아버린건 2개뿐이네요.(스카티 패스트백 1개, Yes! 캘리 1개) 보유한 퍼터들 중 2개는 가족에게 주었구요, 올해 제 주전은 블레이드 이지만, 반말렛/말렛도 1개씩은 필요한게 맞나봅니다. ㅋㅋㅋ

    0 0

저도 이런저런 블레이드/말렛 퍼터 방황하다 툴롱 콜럼버스에 정착했습니다ㅋㅋ

    0 0

스카티 퍼터를 좋아하고 쓰고 있지만
말렛의 직진성에 잠시나마 혹 했으나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안맞는거 빠따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간다.
가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0 0

블레이드: 나이키 오리진
말렛: 툴롱 멤피스
요렇게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개월 잘맞다가 갑자기 퍼팅이 안될때 바꿔서 치면 좀 났더라구요...
현재는 나이키 오리진 퍼터가 백을 차지하고 있네요...^^

나이키 오리진 블레이드형 퍼터는 진짜 명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평생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정말 나이키가 장비사업 접은게 너무 안타까워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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