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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여느때와 같이 업무마치고 바로 가야 되니 간단히 김밥이랑 목 축일 맥주같은걸 좀 사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전 캐디가 갖고 온 음식은 드실 수 없다고 하더군요. 난감했어요. 밥도 못 먹고 왔는데, 하여간 놔두고 가든지 절대 개봉하면 안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마치고 나누어 갖고 가면서 먹기로 합니다.
기온은 높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오늘 습도가 높아 두 홀 돌고 나니 굉장히 덥더군요. 결국 두 사람이 맥주 한 캔을 따서 한모금씩 마셨는데 2~3분 뒤 경기과에서 카트끌고 와서 음식물 먹은거 갖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스타트하우스 앞까지 같이 가서 약간의 언쟁이 있은 후 퇴장 당했습니다. 이미 홀에서 떠날때 퇴장당한거죠. 골프이력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경험!
처음엔 이게 현실인지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이쪽 지역에서는 3부 라운딩에 몃돼지등의 이유로 치킨등 몇몇 특별한 음식에 제약이 있는 구장은 봤어도 맥주 두 명이 각각 한모금 먹고 경고도 없이 퇴장시키는 경우는 처음 경험인데다 들어본 적도 없어요.
저희쪽 멤버들이 성격이 다들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편이라 경기과 직원들과 약간의 항의정도후 캐디피 8만원과 그린피 정산하고 나와서 스크린 한게임 하고 집에 왔어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프론트에서 계산할 때 그 맥주하고 김밥 비닐(종량제 20liter비닐)을 못 봤을까? 봤는데 얘기를 안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고, 왜 1차 경고도 없이 맥주한모금 마신 것을 갖고 고객을 바로 퇴장시킬수 밖에 없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근본적인 건 왜 그렇게 외부 음식을 그 정도로 과하게단속을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해당구장이 주말골퍼인 우리 네 명정도 가고 안가고는 별 상관도 없겠지만 그래도 어이없이 퇴장당한 우리 네명은 해당구장에 상당한 트라우마가 생긴듯 해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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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캔을 담은 비닐봉지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다가 혹시라도 감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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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이유죠. 그런 이유면 모든 내방객이 골프장 입구에서 2주 자가격리 하고 들어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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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이유라면 이해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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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소지한 음식물만이 감염원일까요? 로스볼 담은 봉지, 비싸게 산 tp5x 포장지, 새로산 드라이버, 사자마자 입고온 의류...심지어 돈내고 골프치러온 무증상 감염 골퍼까지 바이러스가 없다고 믿을수 있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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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안되는거면 안가지고 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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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이해가 안되는 경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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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해 봐도 고객들을 향한 경기과의 고압적인 자세로밖에 보이지가 않아서 더 기분이 안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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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 식당 영업권 보호 때문에 일어난 말도 안되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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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및 카트비는 1/6냈고, 캐디피는 8/13 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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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짜증나서라도 내일 골프장에 약관요청을 하고 공정위에 약관심사 청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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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하다는 판단을 해 줄 수도 있을것 같은데, 저희가 얻을게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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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계약위반이니 홀정산이 타당하지 않죠. 오히려 골프장이 소비자에게 위약금 또는 피해보상을 물어야 할 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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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맥주 두모금 마셨다고 경기과에 알렸을텐데요. 물론 규정이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하더라도 공정위 입장은 음식물 반입 가능하다입니다. 캐디입장에서 2홀만 돌고 8만원 벌면 땡큐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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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연히 이 생각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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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무전쳐서 경기과에서 온거 아닌가요? 이례적인 경우인데 캐디피도 3홀 비용만 내거나 안내는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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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모금에 퇴장이라니 첨 들어보는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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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잘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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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대구인근에 음식물 단속하는 대표구장이 인터불고인데, 세븐밸리는 더하네요. 인터불고는 명문구장 이미지라도 있는데(물론 지금은 좀 아니지만), 사실 세븐밸리는 그린이나 잔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대표적인 구장으로 인식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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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압수정도로 그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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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가서 보관후 내어주든가, 또는 1차경고정도가 고객에 대한 타당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과했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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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사전공지도 했고...요새시국에 취식이면 마스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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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플레이어 99.9퍼센트는 마스크 벗고 라운딩 하지 않나요? 마스크가 이유가 될려면 골프장 문 닫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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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 이용하지 않으려고 옷은 차에서 입고 갔고, 당연히 샤워도 집에 와서 하려고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티오프하고 부터는 마스크쓰고 라운딩은 못하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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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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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이라기보다 잘못을 제공한거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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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게 없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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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시국에 물 자주 마셔야 되는데 마스크 안 벗다 다 열사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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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심한데요 위로 드립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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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심했다는게 저도 심적인 데미지를 받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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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거 전혀 없으십니다. 코로나 등 어떤 핑계를 대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요. 너무 어이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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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심하네요.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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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실화 인가요?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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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치면 귀찮아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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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과한거 맞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열받네요. 캔맥주도 안된다는게 말이되나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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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민원 제기해 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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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제제기해서 공론화 시키고 보상받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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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음식 팔려고... 위추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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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골프장 오바한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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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2009년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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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골프장측에서 너무한것 같다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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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런 골프 커뮤니티에서는 매장당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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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엔 그늘집을 운영안하니 음식ㅂ갈린고 그런건 아닐테고 왜 이렇게 심하게 굴었는지 좀 이상하군요. 3부에 음주를 강하게 제지하는곳은 좀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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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밸리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3부 그늘집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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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초콜릿과 영양바를 캐디백에 넣어 가져 가고 라운딩 중간쯤에 캐디에게도 주고 꺼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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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불공정 약관은 고쳐져야죠. 문제제기가 계속 있으면 극장처럼 가능하도록 약관 고쳐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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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룰이니 따라야한다는 몇몊 의견이 있다는게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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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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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밸리cc는 3번째 홀 위치가 어디길래 캐디가 전하지도 않았는데 경기과에서 맥주캔 딴 걸 보고 연락이 올까요? 외부음식물과 음료수는 어느 정도 구분되어야 하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얼음물 필요한 사람도 있고, 무더위속 갈증해소도 제각각인지라 캐디가 준비한 물통이 없을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음료로 문제삼긴 그러네요. 만약 김밥 비닐봉지로 외부음식물 1차 경고를 한 사람이 캐디라면 김밥 먹었을 때에나 지적 다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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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티가 주변구장에 비해 항상많죠?이유가 있는겁니다 2번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