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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OEM ODM 장비 관련하여 - 브랜드인가 품질인가?
장비 |
몽뭉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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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21 12:06:55 조회: 2,355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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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엔도와 DOA의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해서 다른분이 써 주셔서 그냥 제 개인적인 재미 하나를 공유해봅니다.

 

한국에서 소위 명품으로 유통되는 골프 장비중에서 자신이 직접 제조까지 하는 경우는 사실 매우 드뭅니다.

 

다른 나라의 ODM 이나 OEM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를 입혀서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문제는 이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나 다른 부모에게 입양간 쌍둥이 형제(브랜드가 다르니까 화장만 다르다고 할까요?)의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한번 구매 전에 한번 찾아보셔요. 둘이 같은 장비라면 굳이 비싼가격을 줄 필요가 있을까요?

 

제 사례를 들자면, 국내에 고반발 명기로 정평이 난 드라이버헤드(피팅샵에서 리테일가 75+)에 쌍둥이 동생을 찾아서 10만원 좀 넘는 가격에 입양했네요. 로고만 틀리고 체적, 도장, 로고의 위치, 솔의 모양, 두께가 다 똑같아요. 

 

엄청 잘맞습니다. 좋은 부모라서 그런가....

 

아이언도 그런 채를 몇 개 찾았지요. 예전에 입양한 친구 하나는  C 골프의 단조헤드였는데 일본의 원 제작사를 찾아서 이메일로 주문해서 썼었습니다. 가격은 한국에서 판매가격은 헤드 하나당 20만원 +, 일본 원 제작사에서 자기 브랜드 붙여서 파는 가격은 7천엔

지금은 후배에게 줬는데, 이놈은 저에게 후진거 버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배에게는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이해는 가더라고요. 발주사가 금형을 직접 제작하는 경우는 드물고, 금형을 한번 만들어서 한 모델만 판매하면 제작사 입장에서는 버리는 비용이니, 결국 납품을 하면서 자기 브랜드로 바꿔서 파는.....

 

미국의 대형 클럽메이커들은 이런 경우가 없는거 같은데 일본의 메이커들은 (Y, H, S,C)는 상당히 많은 사례가 보입니다. 

 

혹시 일본 대중브랜드나 혹은 국내 피팅샵 브랜드를 구매 고려중이시라면 한번 쌍둥이 동생찾기를 해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쌍둥이 동생이 누군지 궁금합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형을 형이라 부르지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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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집나간 길동이를 찾아보아요.
길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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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계도 족보가 복잡하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저렴한 쌍둥이 동생... 골포인이 원추하는 장비니, 매우 궁금해집니다.

    1 0

ㅎㅎ 원츄까지는 아니고...
일본에 골프치러갔다가 아이언 주문했던 공방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지요.

    0 0

고반발인데 고반발인지 모른다는 드라이버가 있다해서
왔습니다...

    1 0

찾아보니 엔도에서 타이틀리스트에 머슬백 납품한
시절도 있었고(타이거가 사용하던)
스릭슨 65시리즈 아연이 엔도에서 공급했었네요.
제작년인가 스릭슨 대란때 구매하신분들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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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외에도 최근까지도 일본 Y사의 최상위 아이언은 엔도작품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0 0

아!하고 탁치고 배우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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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쌍둥이 동생 찾으신분들.. 어떤 제품인지 공유해주시면 더 쾌적한(?) 골프 생활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0

어째 이 글이 핫해질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ㅎㅎㅎ 드라이버헤드는 저도 꽤나 궁금해지네요^^;;

    1 0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구지 이니셜 처리할필요가 있는지요? 궁금하네요.
중국 공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거긴 금형의 원주인 모르게 그리한답니다.

기억나는 몇개..
1. 예전에 그나마 좀 알아줬던 LYNX에서 소형 브랜드거에 로고만 바꿔서 출시했답니다.
알고보니 LYNX는 중국에 하청비슷하게 아이언 제작을 통으로 의뢰를 했고, 거기선 중국 골프공장에서 사실상 공유되는 금형을 재사용해서 로고 바꿔서 출시했고요. lynx도 몰랐고, 원 브랜드는 어이가 없고..

2. 요새 미국에선 SNS를 플렛폼으로 사진 예쁘게 찍어서 광고하는 초마이너 브랜드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찍어내기 쉬운 블레이드에 로고 박는 수준이고요. 이역시 거의 중국하청. 공유되는 금형.

3. 카피 클럽들, 가끔 미국사이트들 서핑하다보면 대놓고 카피한 채들을 파는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역시나 중국골프공장 지역에서 금형 빼돌려 로고만 바꿔 만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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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맞습니다. 다들 아시는 브랜드지만 뭐 그래도 글의 목적은 이 브랜드를 까는것이 목적은 아니니까요.
QC를 아무리 엄격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하청업체를 100% 컨트롤이 불가능한게 현실이지요.
대부분 QC에서 불합격처리된 것들을 폐기처리 안하고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는 중국에서 대량으로 여러 거래처에 주는 경우가 많이 그렇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글의 요지는 "우리모두 눈탱이는 그만 맞도록 해요"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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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아이언인데요..다이나크래프트
lynx 에게 도용당했답니다.
https://mygolfspy.com/behind-the-curtain-just-who-is-designing-your-golf-c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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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봤던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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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위반에 양아치짓 아닙니까?  주문받은 물건 생산이 끝나고  똑같은 물건 메이커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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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원래대로라면 그게 맞지만 원청사가 자기개발이 힘든데도 있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을 양쪽 다 알고 있다보니 유야무야 넘어가 주는 것이지요.
다만 대형브랜드의 경우는 물량을 주고 마진을 보장해 주는 반면에 상당히 엄격하게 틀어막는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경우는 금형도 디자인도 원청사의 소유이니 그럴수 있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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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따라 다르겠죠. 납품처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통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서 대기업 브랜드러 제품나가는건 전자제품에는 흔한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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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거죠. 동생인지 짝퉁인지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느냐...
물론 짝퉁이야 브랜드까지 카피하니 다른얘기일수도 있지만,
뭉뭉애비님처럼 직접 제작사를 통해 구매한 경우가 아닌담에야, 일반인이 이게 진짜 동생인지 아니면 비슷하게 만든 가품인지 구별이 어려우니까요.
실제로 한때 유행처럼 중국 제조사들이 금형 빼돌리거나 폐기해야할꺼 폐기 안하고 찍어낸 채라고 하면서 쓰레기들 팔았던 적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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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실 알리에서 팔리는 많은 메이저 골프 카피채들이 그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정하고 배끼면 뭐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분들은 일반 소비자중에서는 찾기 힘들수 있습니다만, 저 위의 링스와 다이나크래프트의 예가 사실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나왔지만 짜가는 아닌........
이런거 찾아보는 것도 은근 재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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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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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드라이버 헤드의 쌍둥이 동생이 너무 궁금합니다.
쪽지 한번 주시면 안 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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