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을 바꾼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캘러웨이 XR을 쓰다가 시간이 지나니 너무 가볍게 느껴져서 좀 더 무거운 샤프트의 나이키 베이퍼 프로콤보로 바꿨습니다.

기존 XR의 44(P) - 49 (A), 중고로 산 클리브랜드 52 - 56 으로 쓰던 웨지 구성도

나이키 46(P) - 기존 52 - 새로 산 58로 바뀝니다. 근데 문제가... 새로운 아이언에 익숙해지면서 피칭이 캐리로 110 미터 조금 넘게 나가는데

52도는 90미터 나갈까말까... ㅠㅠ 여기서 50 - 54 - 58 구성으로 웨지가 바뀝니다. 

58도는 새로 산지 얼마 안된거였으니 웨지가 싹 바뀐 셈입니다.

드라이버는 Fly-z 미국 스펙을 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스윙웨이트 D3~D4 정도 되는 드라이버를 다루지를 못합니다.

D1인 베이퍼 스피드를 중고로 삽니다. 중고로 산지 얼마 되지 않아 나이키 클리어런스 ㅠ_ㅠ...

그러나 항상 슬라이스에 공포의 대상이던 드라이버를 바꾸고 첫 라운딩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90프로의 위엄을 달성해줍니다.

항상 공 10개 넘게 잃어버린거 같은데 2개 잃어버리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 다음 라운딩은 1개 잃어버렸네요. ㅋㅋ

이제 하이브리드... 3번 19도와 4번 23도가 있었는데, 4번은 자꾸 개훅이 나고 3번은 샤프트를 바꾸고 아예 띄우기가 힘듭니다.

당연히 아주 당연히 채의 문제입니다. 1시간 전에 생애 첫 직구라는걸 해봤습니다.

아담스 프로 DHY 24도와 프로 미니 20도를 샀습니다...

퍼터는 어머니가 뺐어가버려서 새로 샀습니다. 세이버투스를 산 후 그립만 3개를 시도해봤네요...

슈퍼스트로크 그립을 꼈다가 헤드 무게감이 사라져버려서 납테이프 붙이고 생쇼를 다 하다가 피스톨 타입 그립으로 주문했습니다.

지금 오는 중인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스윙웨이트를 재보니 E2나 되는데 누가 잡아봐도 헤드 무게를 느끼기 힘들어하는 기현상땜에

아주 눈물의 똥꼬쇼를 하고 있네요.

기존에 있던것에서 남은게 SLDR 미니 드라이버 16도 하나입니다. 드라이버가 너무 무서워서 산건데

티샷용 3번 우드 역할을 너무 잘해주는 언제든지 믿을 수 있는 넘입니다.

이 모든게 지난 2달간 이뤄진 일입니다. 이제 14개 구성에 더이상 바꿀 것도 없네요. 근데 하이브리드는 무지 안맞을꺼 같습니다 ㅋㅋ...

일단 기존 채 정리좀 하고 연습이나 더 해야겠습니다. 도대체 2달 사이에 뭐가 일어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바꿔서 제 손에 들어있는 채들은 모두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지금 제 몸에 맞는 채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꺼 같달까요...

드라이버 : Fly-z 미국 스펙 R -> 베이퍼 스피드 아시아 S

티샷용 3번 우드 : SLDR 미니 드라이버 16도 글로벌 S

하이브리드 : 코버트2.0 3번 아시아 R, 바이오셀 4-5번 아시아 SR -> 아담스 프로 미니 20도 미국 R, 아담스 프로 DHY 24도 미국 R

아이언 : 캘러웨이 XR 미국 경량스틸 R -> 베이퍼 프로콤보 다골 프로 R300 (4번은 빼버렸슴다... 5-P)

웨지 : 클리브랜드 52-08, 56-14 -> 클리브랜드 50-10, 54-12, 58-10

퍼터: 예스 Code 03 -> 오디세이 웍스 세이버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