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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윙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나름 집에 있는 여러가지 클럽들을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연습 새로 시작한지 이제 2주 정도 되었고...
그간 같은 번호의 각각 다른 사양의 아이언으로 각 아이언 별로 여러날, 거의 동일한 스윙횟수로 연습해봤습니다.
아마 대략 한 클럽당 200번 정도는 스윙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낀 몇가지점과 문의드립니다.
연습했던 아이언들의 스펙(샤프트가 가벼운 것 순서)
- 캘러웨이 빅버사 X-12 : 샤프트 스펙 모르고 카본이란 것만 알겠습니다.
- 스릭슨 Z355 : 미야자키 카본 STIFF S 74g, 토크 3.0
- 말트비 DBM Forged : NS PRO 950 STIFF R, 95g
- 타이틀 714 CB : PROJECT X PSI STIFF 5.5, 108g
- 스릭슨 Z965 : KBS TOUR STIFF X, 130g
전부다 중고로 싸게 싸게 들여온 물건이고...
처분을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다 끌고 가야 할것 같은 놈들이라
이래저래 연습만 해보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각 클럽별로 느껴지는 차이점/동일한점 등을 정리해보면
* 차이점
- 무게감에서 이제서야(이전에는 거의 잘 못느꼈습니다.) 클럽별 차이가 느껴진다.
- 샤프트가 약한 것부터 강한것까지 순서대로 좌우 편차를 보면
확실히 강한 것이 좌우편차가 덜하다(제일 덜한게 KBS TROU 130 X)
* 동일한점
- 최종결과 즉, 비거리/탄도/백스핀/볼스피드 등등의 수치가
비록 GDR 기준이긴 하지만,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 스윙자세 무게가 무거워짐으로 인해서,
혹은 가벼워짐으로 인해서 스윙자세에서
제가 인지하는 한에서는 큰 차이를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최근 연습 중에는 거의 1구 스윙 -> 영상확인 절차를 지켰던 까닭에...)
- 거리편차
예를 들어 7번 기준으로 130 날리던게 잘 맞아서 160이 날아가던가,
잘못맞아서 100이 가던가 하는 편차가... 거의 모든 클럽이 같았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각 클럽별로 200번 정도씩 했다고는 하지만...
저조차도 크게 신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 와중에... 저는 크게 2가지에 포커스를 맞춰서 최종 최종 주전으로
스릭슨 Z965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클럽들 중
- 좌우편차가 가장 적고
- 뭐 아직은 몸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근래 다른 클럽들에 비해서 확실한 차이를 하나 발견한놈이 있는데,
그게 바로 사진의... 캘러웨이 X-12 요놈 !!
다른 클럽들과 이놈의 가장 큰 차이라 함은 헤드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스윙에서 뭔가 변화가 생겨서 헤드가 느껴지는거라면...
다른 클럽에서도 느껴질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스윙해봐도 헤드가 느껴지는 놈은 유독 캘러웨이 하나!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스윙의 느낌이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타감은 NS PRO 950이 물려있는 말트비가 가장 좋습니다.
피팅하면서 구매해서 가장 비싸서 그런걸...까요? ㅎㅎ;)
드라이버 샤프트를 낮추면서(65g 대에서 51g대)
몸의 중심이 뭔가 잡혀가는 느낌을 받고 있는 요즈음 들어
아이언만 드라이버 샤프트랑 동떨어진 130g X를 사용한다는게
못내 몸을 망가뜨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하고 있던 저로써는
가장 가벼운 샤프트에서 뭔가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나머지 클럽들을 빠르게 처분할 기회 + 명분 등등이 생겼습니다.
스윙하면서 헤드를 느껴보니
이렇게 스윙해야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1. 헤드를 느끼는 것과 스윙웨이트가 관계가 있는가?
(얼핏 생각해보기로는 관계가 있을 것 같아서...)
2. 그렇다면 캘러웨이 X-12 이놈을 써야겠는데...
샤프트도 오래되었고,
그립도 오래되었고(그립은 집에 스페어로 두세트나 있어서 조만간 갈아줄 생각)
골포정신에 입각해서 새 클럽을 스윙웨이트 같게 맞추면 되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 질문을 이렇게 장황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1, 2번 질문에 대한 답... 주시면 감사하겠고...
이쁜 헤드만 찾아 이런저런 중고들을 사들여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는데...
사촌동생이나 골프 시작하는 주변인에게 얼른 뿌리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스릭슨 965는 충청방에 경험하고픈 분들께 무상대여 같은것도... 생각중입니다 ㅋㅋ
암튼 1, 2번에 대한 해답을 찾고
헤드를 X-12처럼 쉬운 헤드로 갈지
이쁜 것을 좇아 칼날 같은 놈들로 들일지...
이건 좀 더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마도 내년초에는 새로운 놈으로... 신고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PS : 참고로 말트비 아이언에 납테이프질을 몇번 해봤는데...(7번 기준 스윙웨이트 D3.6으로 세팅되어있습니다.)
납테이프 3개(3g) 까지 붙여봤는데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은 1개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점심식사들 잘 하시고...
전문가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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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헤드 무게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스윙을 하라’는 권고는 좋은 권고입니다. 그게 결국 스윙스피드가 빠른 스윙이면서 몸의 효율과 인지도가 좋은 스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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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조금 어렵게 한번에 이해가 안됐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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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ㅎㅎ 한마디로 무게감은 좋은 스윙의 원인이 아닌 결과로서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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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이 유레카를 외치게 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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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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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웨이트를 낮추는 법으로 그립중량 올리는 게 유행인데, 실질적인 ‘무게감’을 낮춰주는 건 아닙니다...글쎄요 이미 붙어있는 질량을 어떻게 하긴 어려울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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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여기저기 찾다보니 현실적으로는 분리 후 재조립하면서 낮추는 방법 뿐이더군요... ㅠ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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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가 높으면 무게감이 잘 느껴지고, 스윙웨이트가 큰 값이면 일반적으로 MOI도 높으니 1번 답은 대략 그렇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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