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몇일 연습장을 자주 다녔더니, 골프 배우고 7년만에 일관성과 방향성,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느낌바가 있어 안잊으려 적어 놓으려다 여기 게시글에 박제 하려 합니다. 예전에 오만 힘을 다 써야 나오던 비거리가 일관성 있게 10번 치면 거의 모두 재현이 되더군요.

1. 백스윙

제가 키크고 상체가 얇은 체형이라 몸이 휘청되고 백스윙의 일관성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엄청 느리게 돌립니다. 방송보니 이번 PGA신인왕 임성재 프로가 백스윙을 느리게 한 후 성적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검색해서 동영상 보시면 참고 되실듯요. 그동안 팔, 등근육, 온몸으로, 그냥 멀리 보내라, 상체를 돌리는 거다 등등 여러가지 주문을 걸었었는데 문제는 팔과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느리게 돌리는데 겨드랑이가 살짝 붙여 있는 것만 느낍니다. 이게 중요한데, 너무 붙여도 아크가 짧아지고 상체에 힘이 들어갑니다. 상체 힘이 들어가면 일단 결과가 안 좋더군요. 그냥 살짝 붙어 있다는 기분으로 프로선수들이 어깨만 돌아가듯이 천천히 돌립니다. 겨드랑이와 어깨만 신경쓰며 돌리면 갈때까지 가고 마지막에 두팔꿈치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줍니다. 예전에 이종범이 야구스윙할때 진짜 힘을 칠때 쓰려면 타석에서 힘을 빼야한다는 말과 같은 이치인것 같네요.

2. 다운스윙

전 전환시 샬로잉이고 뭐고, 뭔가 팔에 신경 쓰면 또 상체에 힘이 가 망해버리더군요. 또 무릎이나 오른발, 왼발 뭔가 전환동작의 스타팅을 부분적으로 이미지화 하면 자연스러운 다운이 안일어나네요. 그냥 한가지만 생각합니다. 공이 맞을 때 래깅으로 끌고 내려와 임팩트시 왼발에 힘을 준 상태에서 꽝~!. 이때 최대한 임팩트 순간에 공을 옆에서 보려 합니다. 상체가 일어나면 래깅이 풀리고 하향 타격을 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골프는 타이밍 싸움인것 같습니다. 래깅이 늦게 풀리면 밀리고 너무 팔리 풀리면 훅이 납니다. 이건 사람마다 신체조건이 다르니 자신의 리듬을 찾으셔야 할듯요. 그리고 손목에 힘이 들어가 있음 스윙 스피드가 안나고 공이 밀립니다. 몸이 도는데 공에 힘을 전달하는 미션의 역할을 하는 손이 경직되면 헤드에 스피드가 전달이 안되더라구요. 또 타격시 겨드랑이가 안떨어지고 몸이 도는 일체감으로 타격이 되야 묵직하고 일정한 스윙이 나옵니다. 팔로 치는게 아니라 몸을 돌려 치는 소위 바디스윙이란 거겠죠.

3. 임팩트 후

이 오만가지(?)가 다 잘되서 좋은 임팩트가 나왔으면 몸을 공을 보내는 방향으로 돌려 주며 헤드도 앞으로 던져 줍니다. 임팩트 후에는 다시 힘을 빼줍니다. 힘줘봐야 밸런스 무너지고 일관성도 떨어지더군요. 도는데 채만 빠지고 돌아야지 몸이 나가면 안됩니다. 그럼 적당히 괜찮은 피니쉬가 나올 수 있는 것 같에요. 예전에는 임팩트까지만 생각 했는데 그 후에도 몸 돌리고 할께 많네요. 공은 자기 왼쪽으로 보내야 하니까요 ㅋ. 

모두들 스윙을 대하는 생각, 체격이 모두 다르므로 본인마다의 포인트와 팁이 있고 따라서 스윙 형태는 조금씩 다를 것이라 제가 느낌점들이 모두에게 좋다고는 볼수는 없겠죠. 제가 스윙에 대해 누군가에 조언할 실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7년만에 느낀바가 많아 주저리 많이도 써봤습니다. 물들어올 때 노저어야 한다고 당분간 연습장 계속 다녀야겠어요.~ 골프 참 어렵네요. 어려우니까 재미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