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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비오는 곳도 있는 일요일 라운드 잘 하셨나요 ?
저는 오늘 오전 비 오후 땡볕에서 라운드했네요.

어제 도착한 슈가대디 웨지 사용기 올리려고 글을 시작하긴 했는데, 하루 써보고 아마추어가 뭘 알겠습니까 ㅎㅎ
혹시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 계실까봐 느낌만 좀 적어볼게요.

기존에 게이지디자인 52, 56도를 사용했는데요. 100미터 이내는 전부 52도로만 거리 조절 했었죠. 한데 이넘이 어느순간 스핀이 안먹는 느낌이 들어 스윙도 고쳐보며 찍어치기도 해보고 했죠. 클럽을 보니 그루브가 많이 무뎌졌더군요. 사용기간 생각해보니 거의 10년 ㅎㅎ
그래서 가격때문에 고민하다 뽐이 오는걸로 결정.

제 아이언 구성은 pxg gen1 0311 / W가 45도라 웨지를 50도 56도로 구성했습니다.

구매 전 고민해 본 웨지들
포틴 FH, 로마로 아르코바사, 타이틀 Sm7, 맥대디 포지드, 클리브랜드

1. 스핀 : 확실히 잘 먹습니다. 기존 채가 워낙 구려져서 ㅎ
다른 웨지보다 더 잘 먹는다는 아닌거 같아요.
2. 터치감 : 기존 포지드 비교하여 밀드 웨지 느낌 좋습니다. pxg아이언처럼 관용성이 좋지는 않아요. 매우 정교하게 쳐야하더군요.
기존 s200 샤프트에서 950r로 바꿔서 그런지 아직 감을 찾기 어려워 뒤땅 두번이나 나더군요 ㅠ. 비와서 그랬겠죠.. 라고 위안을
3. 탄도 및 거리 : 잘 맞았을때 기존채가 힘들게 굴러갔다면, 슈가대디는 부드럽게 떠서 부드럽게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서 일 수도 있겠죠 ㅎ
로프트가 52도였다가 50도로 바꾸면서 아직 거리감은 잘 못잡겠더군요.

샤프트가 기존 52도 채보다 56도가 더 길더군요. 보통은 로프트가 낮으면 길이가 짧죠? 이것도 거리감 잡는데 적응이 필요할거 같아요.

저의 주관적인 전체적인 평은
많이들 사용하는 다른 웨지에 비해 가격대비 매우 특별함은 없다. 하지만 애착 정도와 남들보다 특별함을 고려한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어 보이네요. 저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할 거 같아요

아 참 한가지더 지금 사용하시는 웨지 그루브 체크 한번씩 해보시고, 손상 심하면 꼭 하나 사세요.
마지막 사진이 그루브가 너무 없어서 제가 일부러 긁어서 판거에요 ㅎ 소용없더군요 ㅋㅋ

다음 주도 행복한 한 주 보내시고, 라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