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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손장난이 없는 경우로 전제합니다. 즉 어깨 아래 손가락까지 관절이 정지해 있고, 머리 위치도 흔들리지 않는 경우...
fact1) 모든 퍼팅스트로크는 원호를 그립니다. 직선을 그리려면 팔을 늘렸다 줄였다 해야 하죠.
fact2) 원호는 평면적인 도형입니다. 원호가 지나다니는 ‘평면의 기울기’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fact3) 원호는 보는 시각에 따라 곡선으로 보이기도 하고 직선으로 보입니다. 원호가 움직이는 평면상에 내 눈이 있으면 직선으로 보이고, 평면 밖에 있으면 곡선으로 보입니다.
>> ‘시각적으로 일자형’인 스트로크는 그러므로 스윙플레인이 내 눈 위치만큼이나 가파른 스트로크인 것입니다.
fact4) 어깨 아래 관절이 정지했다면, 스윙플레인의 기울기는 온전히 어깨턴의 기울기와 일치합니다.
fact5) 어깨턴의 기울기는 자세에 따라 정해진 게 아닙니다. 골퍼가 어느 정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펭귄 흉내내기를 해 보면 똑바로 서서 수직으로 어깨턴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추-흉추 부근 척추각에 수직일수록 자연스럽고, 수직에서 많이 벗어나면 부자연스럽습니다.
fact6) 경추-흉추 부근 척추각이 지면과 평행하도록 서는 골퍼는 거의 없습니다. 미셸위도 요즘은 그렇게 안 합니다.
https://images.app.goo.gl/vwPcFt5RscHC4s1i8
>> 그러므로 ‘시각적으로 일자형’ 스트로크를 어깨턴만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골퍼는 없다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펭귄 흉내내기처럼 불편하게 움직이거나, 아니면 팔꿈치를 과하게 들어올려 직선형태에 억지로 맞추거나. 덤으로 후자의 경우 페이스앵글을 스퀘어하게 맞추려면 전완부를 돌려가면서 억지로 맞춰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시각적으로 일자형’ 스트로크는 부자연스럽고 손의 개입이 많은 오개념이라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페이스밸런스 퍼터는 시각적으로 일자형인 스트로크로 치라고 만든 게 아닙니다. 페이스가 돌지 않는, 또는 샤프트가 돌지 않는 퍼팅을 하도록 만들어진 퍼터입니다.벽에 붙어서 직선에 스트로크형태를 맞추는 연습은 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ps) 자꾸 ‘시각적으로’ 일자형이라고 강조하는데 그럼 다른 일자형이 있다는 건가? >> 일자형이 아니라 스트레이트, 똑바른 스트로크는 따로 있습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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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바님 PGA 클래스 A 정도 되시죠? 잘 보고 갑니다. ㅎ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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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은 로망으로 놔두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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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을 빨리 주세요! 하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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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른 잉여력 충전해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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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료한 정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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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료하게 느끼셔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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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배우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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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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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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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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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과학을 부전공 하셨을라나요? 역시 림핑바순님은 남달라요. 분석이 예리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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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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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서 직선에 스트로크형태를 맞추는 연습은 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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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씀드리다보니 표현이 의도치 않게 극단적이 된 듯 하네요 ㅎㅎ; 직선을 기준으로 연습을 하시는 건 좋습니다. 직선을 항상 벗어나지 않는 연습은 좋지 않습니다. 최저점 근방에서 직선과 만나는 원호가 그려지는 걸 자연스럽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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