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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처음으로 골프치러 갔다왔습니다.
1. 날씨 : 아침에는 15도 정도로 선선하고 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지만 습도가 낮아서 한국 여름같이 무덥지는 않고 햇볕만 잘 가리면 칠만합니다.
2. 공기 : 치앙마이는 2월부터 5월 정도까지는 건기랍니다.
그래서 산불이 곳곳에 나고 화전민들도 밭을 태우고 라오스에서 나쁜 공기도 넘어오고...
하여튼 공기가 안 좋습니다.
미세먼지 100 - 160 정도로 안 좋고 뿌옇습니다. 서울보다 안 좋습니다.
개네들 얘기로는 11월-1월이 날씨도 가장 좋고 공기도 좋다네요.
치앙마이의 깨끗한 하늘을 기대하고 가실 분들은 11월-1월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골프장 :
치앙마이 성 근처에서 묵으면서 Maejo, Alpine, Highlands 세 곳을 가봤습니다.
모두 30분 정도 걸리고 그랩으로 300-400 바트 정도.
캐디팁은 보통 300 바트(만원 정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3-1) MaeJo golf course
흔한 동남아 골프장 수준입니다.
적당한 관리에 루즈한 진행, 적당히 수부룩한 그린.
적당히 대충 대충하는 캐디들.
거리, 라이 모두 부정확하고 들쭉 날쭉.
가지고간 파인 캐디마저 부정확하게 거리를 불러주네요...ㅠ.ㅠ
과수원을 개조해서 골프장으로 만든 곳이라 온 곳에 과일나무가 정말 다양하게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과일 나무 아래 잔디 없는 맨땅에 볼이 놓여 있네요...ㅠ.ㅠ
과수원 과일 나무들이 낮고 촘촘해서 띄워쳐서 나가지도 못하고 5-7번 아이언으로 땅볼 굴려서 페어웨이로 빼내는 연습을 잔뜩하고 왔습니다.
캐디 꼬셔서 캐디 차로 로컬 음식점 가서 싸게 맛나게 잘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맛사지까지 !
애프터 빼면 70점
3-2) Alpine golf resort
치앙마이가 거의 평지인데 약간 산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이슬이 잔뜩 껴 있다가 이게 마르면서 습기가 올라오니 같은 온도에도 엄청 덮게 느껴지네요.
코스 관리나 조경, 설계도 잘 되어 있어서 한국 골프장과 제일 비슷합니다.
캐디들이 깎듯하게 대하면서 GPS나오는 맵도 가지고 다니고 교육을 잘 받은 듯합니다.
좀 많이 남아 있으면 우드 종류 다 들고 오고 그린 근처에서는 웨지 종류 모두 들고 오네요.
성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캐디들이 나이 많은 할머니들....
한국어 아는 척 '육십 야드'라고 외치고는 영어로 말하니 '나인티 야드'
???
클럽 하우스도 고급지고 리조트와 붙어 있어서 한국 고등학교 야구부가 캠프를 차리고 있네요.
치앙마이에서 가장 비싸서 그런지 한국인들 참 많이 옵니다. ㅎㅎ
80점
3-3) Highlands golf course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 날씨가 가장 쾌적합니다.
공기도 깨끗하고 습도가 35%라 뽀송하네요.
골프장 설계, 관리가 모두 잘 되어 있고 적당히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벙커가 꽤 많은데 모래 상태가 좋고 턱도 높아서 재미있게 정석대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젊은 캐디들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라운딩을 돌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정확하게 거리와 공략 방향을 알려주어서 가장 골프답게 치고 왔습니다.
클럽하우스 음식까지 맛이 좋네요.
90점
2월 19일은 큰 부처님 날이라 모든 음식점, 심지어 호텔, 편의점까지 술을 안 팝니다.
맨붕 ~~
어찌 어찌 찾기는 했지만 참 어렵게 찾았습니다.
여행가실 때는 휴일도 체크하고 가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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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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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까지는 안 물어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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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53477716님의 댓글 맥콜5347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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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블로그 하시나요??? 글의 수준이 퀄리티가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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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는 대로 잊기전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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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네요~ 치앙마이도 고려해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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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골프장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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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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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 골프는 저도 아직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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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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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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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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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 태국 > 필리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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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한달정도 머물렀읍니다. 정말 저렴하게 연습만 하고 싶으시다면 치앙마이공항옆에 있는 9홀짜리 스타덤이라는 골프장을 추천드립니다. 한달짜리 회원권을 판매를 해서 회원권 구매후 이용했던 기억이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아침일찍 라운딩하고 12시나 13시 전후로 마친후 샤워 하고 점심 식사후 골프장에 같이 있는 인도어 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숙소로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 점심이후로는 사람도 많고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들어요. 아침식사는 골프장 가는길에 찰밥하고 돼지고기 꼬치구이 몇개 사가지고가서 라운딩 하시면서 드시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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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하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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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치앙마이 현지인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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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