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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5일골프 입니다.
골프에는 완벽함이라는게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수정과 반복을 할수록 점점 나아지는 거죠.
몇년 간 그립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고생 안해도 되는데
제 성격이 모든 부분에서 세심하게 따지고 비교해보고 그러다 보니
그립 하나 가지고도 손가락 말아쥐는 각도, 손톱 길이에 따른 감각 등으로 손톱도 1mm 단위로 길러가면서
그립 잡았을 때의 손바닥에 눌리는 손톱 압력으로 인산 스윙시 안정감 비교 등을 해보면서
너무 세분화해서 따지다보니 제 스스로가 저를 많이 괴롭힌 듯 합니다.
그 외에 어드레스는 왼팔꿈치 방향, 팔꿈치를 1%씩 조금씩 나만 느낄정도로 구부릴때의 감각 등
셋업 때의 발가락 1개씩 말아쥘때마다 느껴지는 안정감 비교 등등.. 매번 체크하고 연구해오다가
이제서야 그립, 어드레스, 스윙은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자신감과 안정감이 오게 되더군요.
오늘은 그립관련해서 한번 적어 봅니다.
유튜브, 기타 서적등 많은 레슨을 보고 읽어가면서 봐왔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대부분의 그립은
내가 내손을 내려다 보는 시야가 아닌 거울처럼 남이 잡는 모습을 보거나 뒤에서 스윙모션을 보거나 이런게
대부분이다 보니 수많은 레슨을 보면서 제가 제 마음대로 받아 들인 게 큰 듯 합니다.
애초에 그립이 잘못 되어 있는데 백스윙탑에서 샤프트롤링, 샬로윙, 왼손목 보우상태의 임팩트와
손목 로테이션과 릴리즈들이 잘 될리가 없었습니다. 위 동작들은 인위적인 동작이 아닌 그립만 잘잡아도
자연스럽게 구사되는 동작이라는 걸 최근 들어서 느끼게 되네요.
모두가 저와 같지 않겠지만 제가 최근 느낀 그립에서 중요한 점은
"왼손 그립은 내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사선방향으로 잡고, 손목 각도는 반쯤 코킹하듯이 지면으로 눌러야 된다"
이 한줄에 수년간의 그립과 스윙 고민들의 해결책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사실 왼손그립은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쪽으로 얼마나 내려잡냐에서 고정관념이 생겨서
약간의 사선방향으로 잡고 손바닥부터 손가락 마디마디까지의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식의
수정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제가 항상 그립에 대해서 가진 의문점은
왼손 엄지부터 손바닥 통통한부분 까지 그립에 전체가 밀착되게 눌러 잡아야 한다는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롱썸으로 안잡고 붙일수가 있나?
손바닥 사이에 공간을 만들면서 눌러 잡으라는데 이게 어떻게 되나? 내 손모양이 이상한가?
기타 등등 의문이 많았습니다.
사선방향의 각도는 크게 신경 안쓰고 위아래로만 움직이면서
롱썸으로도 잡아서 손가락을 붙여보고, 숏섬으로 잡으면서 검지를 앞으로 많이 떨어지게도 해보고
엄지검지에 힘이 들어가서 전완근과 손목의 긴장감이 발생하고
혹시 저와 같이 이런 의문과 문제점을 갖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왼손 그립 사선방향을
좀 더 사선으로 잡아보시면 그 말아쥐는 느낌이 느껴지실 듯 합니다.
링크는 누구 인스타인지 모르나 가장 이상적으로
왼손의 사선 그립과, 백스윙탑에의 손목 코킹 방향, 다운스윙시의 왼손목의 롤링과 임팩시의 손목모양
손목 로테이션과 릴리즈의 형태가 이상적인 각도에서 잘보이게 찍힌 전인지 선수스윙 입니다.
전인시 선수 스윙의 다른 모습보다 왼손에만 주목해서 계속 보시다보면
저처럼 지금까지 그립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던 부분이 많이 바뀌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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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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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정관념 때문에 좀더 사선으로 잡을 생각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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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저도 어디 레슨 보다 지나가는 팁으로 살짝 얘기해서 따라해봤는데 손목힘이 자연스레 빠지고 릴리즈가 완전 업그레이드되서 대만족중인거 하나 있습니다. 교본대로 왼손은 세 손가락위주로 잡고 오른손 엄지만 검지와 딱 붙히던 방식에서 엄지를 V자가 되게 걸치기만 했더니 손목이 완전 자유롭더군요. 개 훅, 드로우, 풀드로우도 의도한대로 되는 신기한 경험까지. 손목이 풀리니 파워가 확실히 실려 비거리도 확 늘고. 그간 오른손으로 마지막에 제어하는 듯한 느낌의, 전방쪽으로 미는듯한 멈칫한 느낌에서 완전 해방되었습니다. 덤으로 맘껏 손목풀어헤치며 확 돌아가는 자연스런 스윙으로 피니쉬까지 안끊키고 자동으로 스무드하게 되더군요. 스윙이 물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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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ㅎㅎ 저도 그런 느낌이 오면서 자유자재로 의도한 구질을 구사할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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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스타에 저장해두고 자주 돌려보는 장면인데.. 설명해 주시니 한결 이해가 쉬워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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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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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선 방향이라는게 정말 어느정도가 있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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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람마다 손모양 형태 길이 다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건 본인이 찾아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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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올려주시는 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립편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발 바닥 편도 한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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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편이라 어렵네요 ㅎ 나중에 한번 어드레스 관련 발의 느낌에 대해서 정리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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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본능적으로 편해서 그렇게 바꿨는데요..아이언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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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신 분이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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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시네요 ㅎㅎ 구질이 슬라이스면 사선으로 훅이 심하면 다소 일자로 돌려잡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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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꼭 정답은 없죠. 브라이언디셈보 같은 경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상당히 손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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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mpleesh님의 댓글 Accompl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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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고민하던 부분을 잘 잡아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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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엄지는 약간 왼쪽방향으로 사선으로 살짝 넘어가는게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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