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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인생 퍼터를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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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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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11 14:43:06 조회: 2,568  /  추천: 6  /  반대: 0  /  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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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son staff infinite north side 34"

 

전에 윌슨퍼터 핫딜이 떳을때 저렴하게 이거랑 블레이드형 Lake shore 35인치를 질러서 남자는 블레이드, 여자는 말렛이라는 구시대적 가부장적인 멍청한 사고방식으로 마누라 쓰라고 상납 했던건데..

그동안 윌슨 블레이드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해서 싸구려라서 그렇다는 자기 합리화로 정리하고 다른 좀 더 고가의 퍼터로 눈을 돌리고 있었죠.

 

이달 초 땡볕이 쏟아지던 고온의 도시 밀양에서 펼쳐진 친구들과의 백도리 자존심을 건 경기에서 드라이버랑 아이언 샷으로 자신감을 내세우다가 퍼팅에서 쭈그리가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건 그냥 내가 퍼팅을 못한다는 걸로.. 장비는 잘못없다는 결론을 혼자서 내고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마침 날씨도 비가와서 시원해진 어제 오후에 급조인이 뜨길래.. 날씨도 딱 좋고 해서 바로 콜을 외치고 조인 신청을 했지만.. 퍼터를 뭘로 들고 갈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누라 상납한 노스사이드는 마눌님이 골프를 등한시 하는 바람에 뒷베란다에 쳐박혀 있었는데..

어차피 조인이니까 대충 저걸 한번 들고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운트발란싱 모델이라 당연히 그립은 좀 내려 잡아야 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34인치니까 나한테는 길이가 안맞을것 같아서 아예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끝에 잡고 스윙을 해보니 퍼팅자세도 안정적이고 그립 느낌도 좋더군요.

 

결과는 어제 퍼팅 대박이었습니다.

긴펏은 대부분 붙였고 그렇게 손떨리면서 외면하던 짧은 펏은 땡그랑 소리를 남겨주었네요.

심지어 플랜지에서 눈으로 보고 굴린 퍼팅이 홀로 들어갈 정도였으니. 직진성 굿이네요.

 

다음주 화요일 1부 출격인데.. 이 퍼터 한번 더 믿어볼려고요.

 

근데. 윌슨에서 18년에 리뉴얼 된 디자인 깔삼한 모델이 나왔던데.

왜????? north side는 빠졌는지??? 참.. 의문이네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윌슨 노스사이드
단돈 육만원에 샀지만
밸런스 정말 뛰어나요

    2 0

이런 가격에 샀다는게 행운이죠.
커버도 잘 씌우고 다니고.. 마누라 네임택 떼내고 제껄로 붙일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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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윌슨스태프 씁니다. 오디세이 웍스, 베티 영입했지만, 저한테는 윌슨이 거리감이 훨씬 잘 맞습니다. 윌슨으로  평균퍼팅숫자 엄청 줄어서 80대 진입했습니다

    3 0

저도 그럴려고요. 이제 안정적인 80대 되는건가요? ㅎㅎ

    0 0

윌슨 곰인형처럼 반가운 소식이군요. 골프포럼의 최초 퍼터 공동구매품 이었지요.

    2 0

윌슨 핫딜은 참 좋았어요. 특히 staff는 윌슨 상급 라인이라 투박하면서도 좋네요.
우드 유틸도 핫딜 잡은걸로 지금 제 주전으로 꼽혀있습니다. 공도..
이제 퍼터가 다시 주전자리에 복귀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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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퍼터는 윌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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