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을 받으러 피팅샵에 갔었지요.

저번에 갔던 피팅샵은 한 곳은 가까운데 좀 자존심이 강하시고 두번째 간 곳은 멀고 비싸고.

이번에 갔던 곳은 서핑해서 나온 곳. 가깝고 왠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스윙 잘하면 정보고 뭐고 필요없지만요. ^^

헤븐우드에 비해서 다른 유틸이랑 우드들이 잘 안맞아서 MOI피팅을 받아보려고 했습니다.

4개의 클럽을 측정해야했는데 이 MOI피팅이란 건 뭔가 잘맞는 클럽이 하나라도 있어야 그 클럽에 맞게

MOI를 피팅하는 것이었습니다.

측정결과:

1번이 헤븐우드 1인치 자른 것이었는데 MOI값도 낮고 스윙웨이트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2번은 드라이버, 샤프트 60s짜리

3번은 헤븐우드 헤드만 사서 드라이버 샤프트 잘라서 사용하던 것.

4번은 5번 유틸헤드를 샤프트 바꿔서 약간 길게 사용하던 것.

1번은 아주 잘 맞고 2번은 잘 맞는데 3번, 4번은 아주 안맞아요.

MOI피팅해주세요. 했더니 MOI피팅값도 안맞지만 스윙웨이트가 더 문제인 것 같다.

1번 헤븐우드는 여자채처럼 너무 가볍고 나머지는 들쑥날쑥이다.

MOI피팅은 아마에게는 큰의미가 없어, 스윙웨이트 위주로 세팅하시라.

그래서 드라이버는 잘 맞으니까 샤프트 자르기도 아깝고 해서요,

3번과 4번 샤프트를 잘랐습니다. 그립도 가지고 있던 윈 그립 Dri-tac으로 바꾸구요.

결국 MOI 피팅 받으러 가서는 스윙웨이트 피팅받은 꼴이 되었습니다.

현재 클럽은 3번은 조금 잘 맞지만 선발 백에 못들어가구요.

4번은 좀더 잘맞기는 해서 선발 백에 들어가기는 하고 주로 아이언으로 , 거리가 이거 아니면 정말 안된다 할 때

꺼내 쓰고 있습니다.
 

피터 왈,

아이언과 비교해서도 스윙웨이트가 과하다, 아마 아이언은 훅이 많이 나고 날릴 것이다.

(그래서 아이언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이언과 우드류의 스윙을 다르게 해야 맞으니까 힘들것이고

현재는 연습량으로 커버하고 있는 거에요. 아이언을 무겁게 가시던지 우드류를 모두 가볍게 바꾸세요.

그런데 아직 젊으니까 무거운 채로 싹 바꾸고 나이가 들면 점차 가볍게 가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 네, 아이언을 바꿔야겠네요. 드라이버 다시 연습하는 건 끔찍해요.

그래서 X -forged , project X 5.5 로 바꿨습니다.

드라이버랑 아이언이랑 아이언을 살살 달래서 쳤다면 이제는 둘다 쌔리는 느낌이 같아서 

피터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냥, 백돌이 경험담이니 

월요일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