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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줄이야....
초보때.(지금도 비기너이지만)
자전거는 한번 익히면 몇십년이 지나도 자리에 앉으면 중심잡고 가는데
수없이 연습하는 드라이버 스윙은 왜 그렇게 되지 않는걸까...
타석에 들어서서 아무생각없이 스윙하면 지가 알아서 쭈욱 날라가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들로 자세와 폼과 리듬과 기타 등등 제 몸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공이 좌우로 떨어지는 지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공 끝이 약간 오른쪽으로 휜다던지
힘이 빡 들어가면 왼쪽으로 당겨쳐서 떨어지는 두 지점의 폭!
에이밍을 모든 페어웨이의 정중간에 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이 좌우로 죽지 않는 곳을 에이밍 한다
당겨치던지 슬라이스가 나던지 그 폭을 대충 알고 있으니(알고 있다는 전제로)
기본적으로 그 홀의 위험한 방향은 막아두고
제일 안전한 한 점을 찾아 신중하게 에이밍하고 샷을 날립니다
예를 들면) 오른쪽이 급한 내리막 비탈이고 왼쪽이 언덕이라면
오른쪽은 절대 안보내겠다는 마음으로 딱 막아두고
내 공이 오른쪽 왼쪽으로 떨어져도 살 폭을 생각한다음
페어웨이 3등분하면 왼쪽에서 1/3쯤 되는 한 포인트를 겨누고
언덕으로 가더라도 맞고 나올 믿음을 확실히 가지고
자신있게 스윙하면 웬만하면 안 죽습니다
이게 얼마나 효과적이냐면
위 과정을 거치면서
죽지않고 살 것이다라는 믿음이 강력하게 생기면서
멀리 날라가고 방향도 좋아집니다
잘못맞아 약간 푸쉬되도 살자리로 날라가고
왼쪽으로 가더라도 웬만하면 살게 됩니다
사실 드라이버만 살면 더블, 트리플은 잘 안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월하게 80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뭐 페어웨이 중간에 벙커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위 방법대로 벙커도 잘 피해가면 됩니다 참...쉽죠?
같은 맥락으로 아이언도 그렇게 치면 됩니다
그린위의 깃대만 노릴게 아니라
그 아이언의 좌우 편차를 생각하고
깃대 주위의 위험한 요소를 제외하고
편안한 자리에 올려놓기만 하면
2~3펏 안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잘하면 파, 못해도 보기, 럭키 버디도 노릴 수 있습니다
>>무조건 핀을 보고 온시켜서 막연한 버디펏을 노릴게 아니라 편안한 레귤러온, 세컨샷 나이스 온~을 합니다
이렇게 저는 수월하게 80대 초반에 가끔씩 기분좋은 싱글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나 퍼터는 아직도 산과 산들사이 산맥을 지나는 기분이지만
컨디션이 좋으나 나쁘나 드라이버는 잘 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위에 적은 것들이
대부분 다들 아시고 계신 것이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주절주절 말씀드렸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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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렇게 칩니다. 안전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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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안전하게. 우리는 프로가 아니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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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 슬라이스 치는분들은 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페어웨이 왼쪽 끝보고 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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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긴글을 한줄로 딱! 정리해주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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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캐디 언니한테 배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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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캐디를 잘만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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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슬라이스일때고 훅은 반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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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이버만 살면 더블, 트리플은 잘 안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월하게 80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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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드립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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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슬라이스랑 훅이 비슷하게 발생하는 저는 웁니다.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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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용원cc, 고성 노벨cc, 광주cc, 진해 아라미르cc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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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치는데, 드라이버가 안정적이면 80대 진입이 참 쉬운데 그게 정말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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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날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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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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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싱글 소식 들었습니다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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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 빼고 스코어가 확실히 좋아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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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골마켓을 들락날락 합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출석수 875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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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스코어가 라베에 근접하게 매번 찍는데 다시 드라이버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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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리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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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일관성 있는 실력까지라도 갖춰지면 좋겠습니다. 슬라이스나서 돌리면 훅나고.. ㅡㅜ 글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