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뒤에 한국오픈이 열릴 예정인 천안 우정힐스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전장을 앞으로 쭉 빼놔서

파3 모두 125미터..

파5는 4번중 3번 투온공략 1번성공할정도로 전장이 많이 짧았습니다.

두끄님이 예전에 올려주신 골프장 랭킹중 꽤 상위권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조경은 좋네요. 대회 준비위해 갤러리석 공사중임에도 어수선한거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앞뒤팀 간격이 좋아서 편하게 치고 기다리지 않았던 점이 좋았네요. 티박스 올라서면 퍼팅하는거 보이고, 우리가 퍼팅할때 다음팀 티박스 서있는거 보일정도니..일단 술렁술렁 게임이 잘 진행됩니다.

캐디분 왈 일요일 총 77팀 예약이라고 했는데 밀림없이 진행되고 흐름이 안끊겨서 타수도 잘 나왔네요.

전반 41개, 오비한개. 버디한개

후반 41개, 오비한개, 해저드한개, 버디한개

전반 파5 세컨오비는 보기로 잘 막았는데, 후반 5번홀까지 이븐파를 치다보니 싱글이 눈앞이라는 생각에 힘이 바짝들어가네요. 결국 16번 파3 티샷 뒷땅작렬, 해저드 직행. 다시 티샷해서 따블 ㅠ 17번홀 파5 티샷 오비직행 ㅠ 오비티없어서 300미터쯤에서 쳐서 5온 2퍼트 따블 ㅠ

2홀에서 4타잃은게 아쉽지만.. 태국에서 80개치고 간만에 잘친 성적이라 기분은 좋습니다 ㅎ

일단 제가 한국구장 라베를 했으니..제기준 우정힐스는 명문이 맞습니다. ㅋㅋ

총평을 하자면...

광교에서 50분. 목천ic나와서 5분거리 가까웠고,

근교 식당은 7시경에 문이 안 열려서 클럽하우스 이용했는데 정식은 25000, 순두부17000 황태해장국 15000 정도로 기억합니다.

아이스커피는 8천원 받던데 그늘집마다 리필이 되는대신 리필시마다 2천원씩 받아서 한번만 리필했어요.

그린피는 어느시간에 치던 상관없이 똑같은 그린피(일요일 20만원)라,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고

카트비는 인당(2만원)으로 받고있어서 좀 놀라웠네요. 보통 8~9만원을 뿜빠이 하던데...

캐디(12만)도 저희는 남자였는데 싹싹하고 친절했습니다.

그린스피드는 2.8이라고 하는데 제생각엔 2.5정도...? 모래 하나 없이 잘 굴렀구요

페어웨이랑 러프는 멀리서 보면 아주 잘 유지됐고, 가까이가보면 더러 디봇수리 덜된곳도 있었지만 요근래 다녔던 골프장과 비교해 무난한 정도입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티박스 보존 위해 일부로 전장을 줄였다고 하던데 나중에 대회끝나고 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