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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때 악명 높았던 러프에 대한 문의글을 썼었고
대부분 문제 없을 거라는 의견들이셨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문제(?) 많았습니다.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일요일 대회 종료 후 최소 1주일 이상의 작업 기간이 소요된다는게 고참 캐디님 예상이셨고,
3일 정도 지난 어제 기준으로는 라운딩 중에도 일부구간에서 한창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커팅 기계 3대, 잘라낸 러프풀을 운반하는 작업인원 5명 내외가 한팀 단위로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전체 홀 중 70~80%는 대회중계로 보던 상태였고, 작업이 된 홀이라 해도 잘린 풀이 그대로 쌓여있어서 공 찾기 힘든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주는 되어야 그래도 좀 칠만한 러프상태가 될 거 같네요.
중계 중에 해설진이 순결/역결에 따른 난이도 문제를 언급하는게 썩 와닿진 않았는데, 막상 어제 쳐보니 왜 역결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박지영 프로가 중도 기권했는지 알겠더군요.....
그린은 어제 기준으로는 3.0이었는데
여타 퍼블릭에선 맛보기 어려운 퍼팅의 재미가 배가되는 느낌이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헤저드는 거의 없고 대부분 오비라
티샷 죽은 홀에서 트리플을 맞았는데ㅠㅠ
러프가 빡셀지언정 코스 폭 자체가 좁진 않았습니다. 제 몸이 문제죠 뭐 ㅎㅎ
그 점 외에는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코스 6번시그니처 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경과 경치가 훌륭했고 캐디나 모든 파트의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 하이트진로 소유 답게 그늘집 생맥 맛도 훌륭하니 꼭 한잔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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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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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시군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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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플레이어인데..어젠 이래저래 운이 좋았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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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autumn님의 댓글 full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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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주말에 중계보면서 이런 대회가 많아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언더파가 한명 밖에 안나올 정도로 악명이 높았지만 그래도 변별력이 좀 생겨서 재밌었습니다. 아마추어 스코어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한 프로들이 역시 프로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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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중계를 보면서 자체적인 경기의 몰입도가 생기기 쉽지 않은데 하이트진로가 그 부분을 잘 밀어붙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대회가 다 같은 컨셉일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대회는 꼭 명맥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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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언제 저 시그니쳐 홀에서 티샷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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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운딩 중에 사진 거의 안찍는데, 저 홀만큼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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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은 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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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가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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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보고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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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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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도 언더치기 어려운 구장에서 80대 타수면 싱글이상 스크어 고수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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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독 샷이 잘 된 날이었습니다. 그 전주에 자유CC랑 타수가 비슷하게 나와서 저도 신기해하는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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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도 힘들어하던, 그러나 너무나 멋진 코스에서 멋진 스코어 기록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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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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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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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 디지게 비싼 블루헤런 ㄷ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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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는 비싸보여서 맥주만 한잔 했습니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