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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주 3~4일 정도 회사 주변에 저렴한 9홀 구장을 열심히 돌면서 수련중인 유치원 골프왕 입니다. 스코어는 대략 9홀 기준 12~15 개 정도 나오니 대략 96~102개 그냥 백돌이네요. ㅎ 그래도 망샷 비율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티샷도 1~2개 미스 빼면 중앙 으로 잘가고 거리도 대략 210~230 정도로 나와 나름 만족 하면서 치고 있습니다.
골프 수련은 나름 만족인데 주변 사람들의 스윙폼 지적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님니다. 얼마전 조인으로 만나 3~4번 같이 친 구력 4년차(80중~90중) 티칭프로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한테 레슨 다시 받아야 할꺼 같다 그립이 이상하다 백스윙이 너무 짧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하면서 스윙폼 지적을 하고 힘빼는 스윙부터 처음부터 다시 해야 뭐이라 저래라... 순간 대폭팔 할뻔 했습니다.
당연히 제 스윙이 이상한거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 스윙은
1. 왼손은 나름 뉴트럴 그립인데 컵이 심하게 됩니다. 그러니 백스윙 올라 갈때도 컵이 심하게 되지요.
2.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보는 그립. 얼핏 보면 약간 베이스볼 그립처럼 보일수 있는 형태로 잡고 있습니다.
3. 백스윙이 짧습니다. 그러니 동반자들이 보면 스윙이 급해 보인다고 합니다.
4. 드라이버, 아이언 등 피니쉬 가 끝까지 안되고 약간 펀치샷 처럼 피니쉬를 잡습니다.
5. 힘으로 칩니다!!! 이건 뭐 옆에서 보는 동반자들이 너무 힘으로 친다고 하니깐 그런가부다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알고 있는 제 문제점 이고 저도 당연히 우아한 스윙이 하고 싶은데 이렇게 쳐도 공은 그럭저럭 맞으니...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아서 1년동안 저를 가르켜 주신 프로님에게 조언 요청 하니 프로님께서 " 프로 선수 하실꺼예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회원님은 제가 가르치는 회원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힘이 조으시다고... 그냥 스윙 궤도랑 템포만 잘 유지 하시라고... 당연 힘빼면 좋겠지만 힘빼는게 힘든 사람도 있다. 힘은 나중에 천천히 빠지게 되어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스윙 지적 하시는 분은 허인회 나 쉐플러 같은 선수에게도 스윙 지적 하는 사람이니 신경 많이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프로님의 조언에 약간은 힘을 얻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계속 친다면 앞으로 만날 사람들의 스윙 지적은 계속 들어야 할꺼 같습니다. 그래서 스윙 폼을 바꿔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근데 이상한게... 구력 20~30 년차 조인분들은 스윙 지적 안하시는데 구력3~5 년차 사람들이 그렇게 스윙 지적을 많이... 심하게 하십니다ㅜㅜ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지금 이폼으로 "내" 만족으로 칠꺼냐... 아님 "남" 보여주기 위해 우아한 스윙으로 바꿔야 하나 딜바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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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한분과는 연 끊으면 될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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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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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그분은 본인이 엄청 도움 주고 있다고 생각할걸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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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마지막 홀 아웃 하고 정신없이 정리하고 끝날때 연초 한대 피면서 이야기 한거라 정신없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보니 점점 열받더라구요... 다음에는 강력히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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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봐야할 사람도 아니고 몇 번 만난 사람이라면 다시 안보시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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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사람이고 나이도 비슷해서 많이 겹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왠만하면 안겹치게 할껀데 만약 겹처서 또 그런다면 강하게 말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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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분과는 빠빠이가 맞을 듯 하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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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이상한게 옆에서 보면 그렇게 힘이 들어가 보이는데 정작 저는 그렇게 풀파워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힘빼는건 정말 필요한거 같은데 연습장에서는 힘빼고 툭 이 되는데 필드만 나가면...골프 어렵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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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뭐가 중요하냐. 스코어가 중요하지!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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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레슨 프로님은 제가 채를 거의 처음 잡을때 부터 같이 했던 프로님 이고... 선수들 및 학생들 육성 하시다가 오신분이라 정말 많이 신뢰를 합니다. 그분께서는 사람마다 유연성 및 주먹 쥐는 스타일등 다 다른데 어떻게 일관된 품이 되냐?? 당연히 선수들은 어릴때부터 훈련을 받은거라 그게 되는거지만 일반인이 그렇게 할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선수 할거 아닌 이상 골프는 쉽게 쉽게 쳐야 한다 라고 매번 말씀을 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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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42677988님의 댓글 serendi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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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스윙을 바꾸는거보다, 동반자를 바꾸는걸 일단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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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바꾸긴 힘들꺼 같은데... 동반자 바꾸는게 그나마 더 쉬울꺼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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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바꾸지 말고 같이 갈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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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제 성격상 그런 말하마디에 눈치를 보는 성격이라... ㅎㅎ 친하면 구찌를 많이넣긴 하는데 친하지 않으면 말하디를 조심히 하는..ㅎㅎ 동반자를 바꾸는게 더 쉬운거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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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따고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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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댓글 보여 주고 싶습니다... ㅎㅎ 그사람이 연습장에서 거의 상주 하다 시피 해서 그 연습장 사람들이 떠받쳐 주니 더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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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쳐봤는데 안되서 이렇게 칩니다 라고 말하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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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서 지금 프로님도 뭐라 안하고 스윙에 문제 없다고 까지 했는데도 그러네요...ㅎㅎ 강하게 말을 안해서 그런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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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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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혹시라도 실례되는 말씀일수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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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사람들이 골프광이기 때문에 딜바다에 있을수도 있어서 영상 올리는게 조금 그래서요...ㅎㅎ 난중에 기회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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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정말 반대 되는...ㅜㅜ 저는 복싱을 오래 동안 했습니다. 제 복싱 스타일은 인파이터를 가장한 더티 복싱 이였죠...ㅎ 품은 이쁘진 않았지만 친선 체육관 스파링 이나 메서드 등 하면 승률은 조았습니다. 폼도 링에 많이 올라가고 4~5년차 되니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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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수들은 동반자한테 레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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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우연히 스크린 선수 님과 함께 라운딩 하였는데 딱 이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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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물론 아마추어이니 프로처럼 스윙은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폼은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얕보이지 않으려면 말이죠. 멋진폼을 구사하기 어려우시다면 실력으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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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ㅎ 아직까지 뒷땅 탑볼 이 나오는 망샷이 있기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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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나쁘셨겠지만 그래도 라운드 중의 지적도 아니고 마치고 나서 이야기 하시는 것도 그 분 나름은 배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같이 라운드 하시면 미리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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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다음 라운드 때도 훈수 할라 하면 이번에는 조금더 강하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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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지적질 훈수질 레슨질 골프칠때 제일 짜증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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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력 오래 되시는분이 기분 안나쁘게 말도 잘해주시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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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지적이나 , 조언을 한다면 저는 이렇게 여쭤 보는 편입니다. 어떤 연습방법 또는 드릴이 지금 문제점을 개선할수 있는지 !! 프로처럼 할순 없지만 정석대로 안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긴 어려울거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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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인드 너무 좋습니다... 저는 약간 고집쟁이 마인드라 남의말 잘 안듣긴 합니다 ㅜㅜ 오로지 레슨 프로님 말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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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 4년차에 80-90대 치는 분이 프로를 준비하고 남한테 조언? 훈수?도 하는군요... 그냥 즐거운 분들이랑 치는게 좋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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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 분 제외하고는 실력이 다 비슷해서 라운딩 하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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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조언이나 지적은 참 부담스럽고 기분이 좋진 않죠. 그래도 상황을 보면 몇번 같이 치면서 그 분은 작성자님과 이제 좀 친해졌다고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나름 라운드 중에는 말 안하시다가 다 끝나고 담배 한대 피면서 얘기하신거 보면 매너를 지키신 거 같긴 해요. 그리고 티칭 프로 준비하신다고 하는 거 보면 동반자분은 현재 골프 열정이 넘치는 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계속해서 지적하는 스타일이고 내 멘탈과 기분에 영향을 주는 분이라면 더이상 안보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길게 보면 스윙을 좀더 보기 좋게(=효율적으로) 바꾸시거나 스코어가 줄어들거나 하시면 그런 얘기 듣는 확률이 확 줄어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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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별개로 지금 골프 라이프가 너무 즐겁습니다... 드라이버 잘 날려 동반자들의 굿~샷 소리도 너무 좋고 망샷도 있지만 이러니 내가 골린이지 망샷 없이 치면 프로게?? 이런 생각으로 동반자들과 수다 떨고... 그래도 골프는 스코어를 줄여가는 운동이니 더욱더 연습에 매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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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밌고 기분 좋으실 때겠네요. 저도 예전에는 라운드 가는 것만으로도 소풍가는 것처럼 설레고 떨렸는데, 지금도 물론 필드 가는게 좋긴 한데 예전보다 설레진 않네요. 그 때를 마음껏 즐기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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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스코어로 승부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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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는 구력30년 의사선생님 계신데 그분은 모든채가 개굴 타법 입니다...ㅎ 그래도 안정적인 8자를 그리시니 주변 사람들도 뭐라 안하고 그분도 나는 이제 폼 못바꿔 그냥 이대로 치는거야 그러시는거 보니 자기한테 맞는 폼이 있긴 한거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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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분과의 조인이었고, 물론 기분이 상할수 있겠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시는 것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골프를 계속 칠 수 있는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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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정석이라는게 참 어렵긴 합니다...ㅜㅜ 강호동 백스윙만 봐도 정말 반스윙만 하는데 나갈껀 다 나가지만 이게 과연 정석 적인 스윙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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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갖잖은 지가 프로 준비 하면 뭐라고 남을 지적질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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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ㅎ 이제 1년 막 됐고 작년에도 필드를 다녔지만 망샷 대행진으로 인하여 매번 상처만 받고 갈비뼈 골절이여서 정말 고생 많이 했고 이제야 망샷 비율도 줄어들고 즐겁게 골프 라이프를 즐기고 있어 여기서 안주 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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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겪는 이야기네요. 제대로 레슨받지 못한 독학골퍼이고, 몸이 유연하지 않아 약간의 스웨이도 있고, 백스윙시 뒤로빼는 경향이 있는 스윙이라 종종 지적질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신경쓰이죠~~!! 골프는 멘탈게임이다 생각하시고 한귀로 듣고 그냥 흘러보내세요.. 구력 10년에 스크린 웬만하면 언더는 치고, 필드는 종종 7자봅니다. 지적질하는 사람중에 저보다 스코어 좋은 사람 없습니다. 실력있는 분들은 아무말도 않합니다. 골프는 치면 칠수록 겸손하게 되더라구요. 현재 제 실력으로 느끼는 골프는 젤 중요한건 리듬&템포입니다. 그리고 잘 맞는 날의 감을 유지하는건데 이게 젤 어렵더라구요.. 하루하루 감이 정말 틀려서 숏게임 실력을 키우는게 스코어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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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위로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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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생각하면 기분 나쁠 수도 기분 좋게 생각하면 기분 좋을 수도 있죠. 오픈 마인드인 경우 옆에서 한마디 해 주면 고칠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 연습할 수도 있고요. 라운딩 중간에 그런것도 아니고 라운딩 다 마치고 도와주려는 선한 마음에 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처음 글에 스윙 자세에 대해 말해서 기분 나쁘다라고 하셔서 라운딩 중간 중간 말한건가? 연습은 연습장에서 필드는 자세 고치는 곳이 아닌데 선 넘었네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에서 보니 소모임에서 자주 보시고 라운딩 다 마치고 하신 말씀이네요? 제 친구 중에 고집이 쎈 친구가 있는데 잘못하고 있는 부분 눈에 다 보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부분 알려 줄까?" 그럼 "아니 난 내 식대로 칠께." 그리고 제대로 맞든 말든 잘 치든 못 치든 스윙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합니다.어차피 명랑골프 치며 즐거운 시간 가지려고 만나는거니까요. 그런데 그게 진짜 친구를 위한 걸까 아닐까는 저도 판단을 못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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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이백 댓글을 보니 정말 선한 마음으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골린이 이다 보니 스윙 지적은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치만 듣고 싶은말과 듣기 싫은말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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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다시 배워야 할꺼 같다. 그립이 잘못된거 같다. 이런식의 자기는 맞고 나는 틀리다 라는 조언은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고 해도 기분이 상할수 뿐이 없습니다. - 옆에 분이 어떤 조언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도 당연히 받아 들이는 입장이 다릅니다. 기분이 상하는 방식의 조언이라면 당연히 맘 상하셨을 테고요. 저 역시 직접 그 말을 듣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유치원골프왕님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정열을 가지고 임하시니 많은 발전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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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지만 조언은 필요 없어요 내가 알아서 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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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때부터 꾸준히 운동하면서 느낀점은 절대 지적질하지마라, 상대가 지적을 원한다면.. 그래도 지적질하지 마라 입니다. 오지랖이 막 솟구칠땐 문제점을 얘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슬쩍 해결책을 흘리는정도로 해봐도.. 돌아서면 상대가 안좋게 받아들였을까봐 후회되더군요. 안그래도 같이운동할사람 줄어드는데 상대를 평가질하면 나만 손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