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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앞팀 맞출뻔 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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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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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5 23:39:39 조회: 6,873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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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인어른하고 2차전 도는 중이었습니다.

인코스 중반쯤, 날이 덥고 힘들어서 그런가 승부는 거의 제가 압도 하고 있어서

아마 5업 이후에는 안세고 그냥 즐기고 있는 와중에...

 

파4 300야드, 티에서 그린까지 오르막이고 그린 앞에 벙커가 있습니다.

아이언 티샷으로 200야드 쯤 보내고 투온 하면 되는 거리인데

애매하게 170야드 쯤에 코스를 가로지르는 개울이 있습니다.

 

아이언 티샷이 타핑이라도 나서 짧으면 안되니까

그냥 드라이버를 가볍게 250야드 정도 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앞팀 그린가기를 기다렸다가 가볍게 때렸는데...

그린에 있던 아주머니 두분이 벙커로 내려옵니다.

제공은 페어웨이에 바운스 한번 되고 벙커에 들어갑니다.

 

 

그분들도 깜짝 놀라고 저도 깜짝 놀라고

다행이 한 2미터 왼쪽에 떨어졌는데

티잉그라운드에서 미안하다고 몸짓해주고 부리나케 카트몰고 달려가서 정중하게 사과했더니

흔쾌히 괜찮다고, 티샷 친거 맞냐고, 쿨하게 굿드라이브라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그정도 거리 갈게 아닌데, 하필 그타이밍에 똑바로 간 샷이 나오고

가볍게 친 샷이 거리가 희한하게 멀리 나가면서 큰일 날뻔 했습니다.

 

예전에 생크나서 코스 옆에 집 유리창 아작낸적은 있어도 

코스에서 사람 맞출뻔한 경험은 10여년 동안 처음이었습니다.

조심해야겠어요.

 

모두 안전하게 즐골하세요.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참 묘해요. 절대로 똑바로 가면 안 될 상황에서는 굿샷으로 똑바로 가버리는 골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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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하필 똑바로 날아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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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타  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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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타 시네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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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타 까지는 아닙니다
그린중앙까지 300, 초입까지 285
벙커는 대략 280야드 거리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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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상황은 좀 애매하긴하네요.. 그린까지 가셨던분들이 하필 다시 돌아서 벙커쪽으로 오시다니요..
타구 사고 안나서 첨만 다행입니다.. 안전한 골프하세용!!

    1 0

앞팀 네분이 푸쉬카트 밀고 그린 근처에 세운것 보고 샷했는데
날아가는거 보니까 두분이 벙커에 있더라구요.
그래도 설마 거기까지 날아갈까 했는데 가버렸습니다.
천만 다행이었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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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란히 붙어있는 옆홀 경계로 아슬아슬하게 보낸 티샷이 그물망을 넘어 옆홀 플레이어 머리에 맞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무전으로 고객님 머리 맞았다는 소식 듣고 깜짝 놀랐구요. 이후에는 플레이가 잘 안되더군요. 다행히 나무에 걸리면서 볼의 속도는 다 죽고, 위에서 똑 떨어지는 볼에 맞으셨던거 같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고 괜찮으신지 안부연락드리고 더운데 커피라도 드시라고 스벅쿠폰 좀 보내드렸더니, 그분도 이런연락 주기 쉽지 않았을텐데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하시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담에는 옆홀 넘어가면 주저없이 fore 외쳐야겠습니다. (당시에는 저희 캐디도 애매하게 넘어가서 소리도 안치고 무전도 안날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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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었네요.
저도 좌우로 터지면 포어 잘 외치는데
이번에는 똑바로 날아가서 어어 하다가 공 떨어지고 나서야 상황파악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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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코스옆 유리창 깨졌을때는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그게 궁금하네요.

    1 0

이 에피소드는 제가 에전에 올린 글이 있습니다.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836747&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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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후기 잘 보고왔습니다.
저는 동반자중에 성격 급한사람이 있는데 항상 앞에가서 서있습니다. 본인 괜찮다고 피한다고.
문제는 피하고 맞고가 문제가 아니고 앞에 사람이 있으면 제 샷이 안맞는다는게 문제인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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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서 냉탕 온탕 하셨던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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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 그건 아니었던것 같고
그린 바로앞에 있는 벙커라서 그린 근처에 푸쉬카트 놓고 벙커로 내려간건데
저는 그린갔다고 지레짐작한거라 제 실수죠.
근데 벙커에 있는거 봤어도 거기까지 갈거라 생각 안했으니 그냥 쳤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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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비거리 조금 나오는 사람은 드라이버 정타기준 250미터 이상, 오잘공 기준 280미터씩은 나오는데.. 이런사람은 툭쳐도 정타 묵직하게 맞으면 런포함 230미터는 쉽게 가지 않나요? 이건 글쓴이분이 많이 잘못하신듯... 드라이버 똑닥이로 치신게 아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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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드라이버는 온 힘을 다해 돌려도 300야드 갈까 말까고
평소에는 런까지 270-80야드 봅니다.
이 홀에서는 런 포함 250 야드만 가면 안전하니까 세게 안치고 가볍게 돌렸는데
거 골프가 참 희한한게 세게쳐도 멀리 안가고 힘빼고 치면 더 멀리가는 마법이 여기서 나오네요.

뭐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100% 잘못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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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당 경험이 있습니다. 그후로는 골프 배상 보험 가입후 라운딩 갑니다. 라운딩을 많이 가지 않는다면 일일도 가입가능합니다. 홀인원 보상 제외하면 1~2000원 정도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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