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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CC 3부 야간을 해봤습니다.
골프장 |
NK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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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5 09:09:30 조회: 2,278  /  추천: 3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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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3부 야간 골프를 쳐보기는 처음입니다.

 

어제 거진 마지막 티오프 시간대에 리베라CC를 예약하여

 

한국에서 야간 골프를 쳐봤습니다.

 

일전에 골포에 야간 뛰기에 어느 골프장이 괜찮냐고 질문 올리며

 

예시로 골드, 코리아, 리베라를 올렸는데

 

대체로 골드, 코리아는 무난하되 리베라는 좋지 않다......고 답을 주셨습니다.

 

다만, 골드와 코리아는 한 5번 이상씩 가본 구장이고, 리베라는 어제가 처음이었고

더구나 사기적인 접근성(퇴근하고 회사에서 5km 떨어져 있음) 때문에

처음이니 한 번 가보자 싶어 가봤네요.

 

결론적으로 골포에서 받은 조언이 전부 맞았습니다.

 

리베라를 별로 권하지 않으셨던 이유가 '생각보다 어둡다.'는 것이었는데

 

어제 캐디가 말하길, 거주 구역이 워낙 가까우니까 조도를 조금이라도 높였다가는

 

항의가 너무 들어와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동탄 시내에서 사기적인 접근성이라는 명 때문에 생긴 암이었습니다.

 

 

각설하고, 골프장 자체는 워낙 좋더군요.

 

시내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것도 사기입니다만, 관리 상태도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Lake-Valley로 뛰었는데 코스 설계는 특별할 게 없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접근성이 워낙 좋으니

 

앞으로는 만약 야간을 한다면 골포에서 조언 받은 대로 골드, 코리아를 생각하고

 

새벽 내지는 아침에 시간이 나면 리베라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종 타수는 92타였습니다.

어제 비 온 덕에 부드러워진 땅에 첫 홀 티샷이 뽕샷나고,

오후 늦은 시각이라 분명 페어웨이 한가운데로는 간 공이 박힌 채로 못 찾아서

첫 홀에 양 한 마리 잡고 시작하니 답이 없었네요. ^^;

 

아무튼 전체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hump day도 지났고, 이제 하루만 버티면 불금입니다. 모두 파이팅하십시오.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후기 감사합니다.

부드러운땅에서 티샷하면 뽕샷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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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뽕샷을 쳤는데 땅이 부드러워 공이 박혀서 못찾았다는거 같은데요

    0 0

아,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아파트 분양할때 골프장 뷰라고 엄청 홍보했고, 지금도 골프장 뷰가 제일 비싸고, 벚꽃시즌에는 근처 사람들이 밤/낮  구분없이 리베라CC에 구경 가는데.. 민원제기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2 0

원래 화장실 갈 때 나올 때 마음 다른 게 진리 아니겠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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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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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만 넣은 게 아니라 그렇게 홍보까지 했군요. 등에 칼 꽂은 셈인데 거 참 골퍼로서는 짜증나는 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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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전망 즐기고 비싼 집값 프리미엄은 누리면서 내가 불편한건 민원이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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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리베라 스코어가 잘나와서 좋아합니다.... 리베라에서는 죽기도 참 힘들정도로 페어웨이도 넓고... 관리도 나쁘지않습니다.. 보통 야간구장이 전부다 관리가 별로라.... 리베라는 그정도면 양반이죠

사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것과.... 조도인데 .. 조도도 작년인가 재작년까진 괜찮앗는데 민원때매 라이트를 줄엿다고 하더라구여... 뭐 어쩔수없죠....

리베라가 확실히 스코어가 잘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베라라고 불리는 이유가잇죠  주간엔 전부오비라 난이도설정하는데 야간은 해저드인데.... 코스도 워낙 넓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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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오면 정말 라베라 라는 별명이 딱일 것 같습니다. 도심에 이렇게 넓고 평탄한 구장이 생길 수 있구나 싶네요.

그나저나 조도만 좋았으면 야간 골프장으로는 최고급이었을 듯한데 원래는 밝았군요. 그것도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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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가 역사가 있는 구장입니다. 원래 서울대학교 자리에 과천cc로 있었는데 서울대를 이전시키면서 대신 현 부지로 이전한거죠. 그 당시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어느덧 아파트뷰가 되었네요.

    1 0

아하...... 저는 용케 그 도심 한복판에 골프장을 72홀 규모로 확보했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역사가 있는 곳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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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지인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앞에 나무 그림자 있으면 공이 너무 안보여서 어드레스때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야간으로  다신 안가고 싶은 구장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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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골프의 매력(?)이죠. ㅋㅋ서면 설 때마다 목표로 했던 곳이 보이지를 않아서 결국 감으로 쳐야 하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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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프장 바로 옆에 삽니다 ㅎㅎ
골프 치러는 딱 한번 가봤고요 제가 갔을때는 상태가 그닥이었어요. 페어웨이 보수하느라 헤집어 놓은 곳도 있었고요.
저는 조금 떨어진 동이라 골프장이 보이긴 하지만 야간 불빛이 별로 영향이 없는데 바로 옆 가까운 동들은 좀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았습니다.
머 그래도 야간이라도 한 번 더 가보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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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장 컨디션 별로 안따지고 싸면 나가는 주의인데요
리베라가 컨디션이 그리 좋은건 아니고
그냥 평타 정도...

최근에 갔던 곳중엔 자유cc랑 360cc가 컨디션 좋았습니다
자유는 정가가 비싸고, 360은 난이도 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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