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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의 기를 살려주어야하는 라운드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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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7 14:58:00 조회: 38,444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39 ]

본문

골프 친구들 4명이 있습니다. (저 포함)

 

골프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4명 만드는 거 라니까 아주 좋은 케이스지요.

 

좋은 동반자 들입니다.

 

매너 좋아서 한번도 동반자간 또는 캐디, 또는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 없었습니다.

골프에 대해서 진지해서, 골프 실력 키우고 싶어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말로는 우리는 명랑이야! 그러지만 PGA 룰로 스코어 계산 해보자고 하기도 합니다.

라운드 중에 화이트 와인 한잔씩 하면서, "중년 남자들한테는 이게 소풍이지" 하고

   끝나고는 반드시 반주에 식사 같이 하면서 그날 플레이 얘기, 사는 얘기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이 분들이 저를 첫 라운드 데려가 주신 분들입니다. (머리올렸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

 

그 중에 한 분이 가장 먼저 골프 시작하고, 실력 욕심도 많아서 연습도 열심히 하는 분인데,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늦게 시작한 저보다 스코어가 떨어지면서, 의기소침해 보이고, 골프 약속에 조금 소극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포함 나머지 3 사람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니, 맘에 맞는 사람 4명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그래서 그 분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기 위해, 다음 라운드 1등으로 만들기 작전 모의^^에 들어갔습니다.

그 분은 90초중반 대 치시다가 요즘 100타 넘는 라운드가 연속 3번 이상인 상황입니다. 

(다른 동반자들 실력도 비슷합니다.)

 

- 멀리건 많이 줄까? --> 안돼. 오히려 맘 상해서 안 받을거야.

- 우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다가 망쳐서 스코어를 올릴까? --> 눈치 챌걸.

- 방법이 없네......

 

가장 좋은 것은 그 분이 그냥 제일 잘 치면 되는 건데 그건 우리 힘 밖이고,

이런 경우 할 수 있는 작전 좋은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 조금 쉽다는 구장을 골라 놓기는 했습니다. ^^ 라운드는 다음 주말...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드라이버 길이의 컨시드!

    2 0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용하면 의미가 없고,
그 분에게만 후하게 주면, 눈치채고 자존심 상해할 거 같습니다. ㅡㅡ

    2 0

모두다 컨시드 후하게 함줘보세요
110타는 90대가 되고
90은 그대로
80도 안정권이 되더라구요

    0 0

오 참고되네요 감사합니다.

    0 0

제가 접대용 골프를 가면 주로 쓰는 방법인데
항상 에이밍 또는 클럽선택을 벙커에 빠지도록 칩니다 -_-;;; 그렇다고 다 벙커에 들어가는것도 아니지만요;;;;
그러고나서는 "아아.. 오늘 진짜 벙커에 자석붙여놨나 왜이럴까요 ㅠㅠ"를 연발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친다고 잘치진 않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ㅎㅎㅎ

    3 0

다른 세 분이 더욱 실력을 키우셔서 눈치 못 채게 실수하는 법을 익히셔야 겠습니다.....

    0 0

구력 젤 오래되고, 열심히 하는데 스코어가 안나오면. 그냥 본인한테 열받는거죠.
1등을 한다한들 스코어가 좋지 못하면 계속 스스로 화가 나 있습니다.. ----- 본인 얘기 입니다.
구찌 금지/조언 금지 / 옆에서 나이샷 하면서 독려 정도만..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밖에는...
**** 괜스래 이상한거 하시다가 되돌아 갈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4 0

제 경험상에는 그냥 내기안하고 조용히 있어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0 0

골프에 진심인 분인 것 같네요. 그런 분들은 본인이 잘쳐서 1등을 하는 것외에 다른 방법은 역효과만 날 것 같습니다 ㅜㅜ
그 분이 잘치셔서 1등했다는 행복한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

    1 0

본인스코어가 잘나와야 만족할겁니다.
이정도로 생각해주는 동반자가 있다는것만으로도
정말 부러워보입니다.

나중에 그분이 다시 회복한다면
술자리에서 이런얘기 하시면 감동받겠네요 ㅎㅎ

    3 0

샷발은 내가 이겨도 점수는 폭망하면 됩니다
제일 좋은 건 러프로 보내기

    0 0

반대로 동반자들이 쭉쭉치면서 스코어 줄여 나가야지 친구분이 상승할거 같습니다

    0 0

너무 좋은 동반자들을 둔 그 분이 부럽습니다! 일단 공 같은거 선물 해주시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스코어를 떠나 좋은 동반자들과 기분 좋운 라운딩으로 기분 전환 & 스코어 반등?

    1 0

접대할때는 세컨때 아이언 번호를 하나 적게 잡아서 온그린을 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본인이 만족히셔야하는 경우라 응원과 격려밖에 없을듯하네요.

    0 0

컨시드 후하게 받으면 컨디션이 올라오더군요.ㅋㅋ 저는 뭐니뭐니 해도 좋은 스코어를 보면 등수에 상관 없이 기분이 좋졌습니다.

    0 0

골프 모임이 2-3년정도 되면 오래된 겁니다. 잘 안모이면 ... 그걸로 끝이죠..  새로운 모임을 만드셔야 ... ^^

    0 0

정말 좋은 샷이 나왔을 때 정말 크고 시원하게 축하해주는게 전 효과가 좋았던거같습니다. 드라이버든 아이언이든 어프로치든 퍼팅이든요. ㅎㅎ 정말 좋은 샷을 놓치지마세요!

    1 0

본인이 이를 악물로 연습하는 수 밖에 없죠.
뭔가 문제가 있다면 주변에서 얘기해주면 되는거고.
어차피 드라이버 아님 어프로치, 퍼팅 일텐데...
해결방법은 놀랍도록 간단하죠.

    0 0

페어웨이 넓고 벙커 적고 다소 쉬운 구장을 당분간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다들 진지하게 골프를 대하시니 결국은 본인이 해결해야죠. 최근에 골포에서 본 글인데 평균스코어 기준 위아래 10타씩은 정상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95타가 평균인 사람에게 이번주에 85타였다가 다음주에 105타가 나와도 그럴 수 있다는 분석인데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래 링크 한번 읽어보세요. 기다려 주시면 다시 회복하실 거에요.

https://www.golfmagazine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2

    1 0

다른거보다 컨시드 좀 후하게, 나이스, 오케이!! 크게 해주시면 되고 오늘.커피 내가 살게, 정도?ㅎㅎ

    0 0

저도 맘 잘 맞는 4명팀이 있는데요.

쓰니 분과 같은 경우에 저희들은 되도록 말을 안 합니다.
뒷땅이네..탑볼이네.. 힘 빼라 등등... 모두 구찌 입니다.
가끔 나이스샷 정도만 해 주는 정도....

잘되고 안 되고는 본인이 잘 압니다.
스스로 이겨내기를 기다리는 게 답입니다.

    3 0

묘안이 있습니다. 제갈공명 남동풍처럼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거죠. 다음 주말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금주 일요일부터 이른 장마시작인듯) 우중전을 핑계삼아 1등을 만들어드리는 전략이죠. 그립이 어차피 미끄러울테니 일부러 많이 실수하시고 비때문이라고 동반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비에 아주 취약하다고 연기?하시면 그분이 크게 눈치채지 못하실 것 같은데요 ㅎㅎ

    0 0

일단 본인 스코어가 좋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인위적으로는 컨시드를 후하게 주는.방법 밖에...
어프로치 해서 핀 근처에 붙어면 나이스샷/오케이 하면서 공을 돌려 보내주면 됩니다.

적당히 애매한 거리에서 쓸 수 있습니다.ㅎ

단, 너무 그러면 역효과 날 수도..

전 개인적으로 컨시드를 잘 안 받아서.. 받으면 진행에 문제 없는한 양해구하고 퍼팅 마무리 합니다.

혹 이런 케이스면 안하시는게..

    0 0

이 정도 배려심과 진심이면
그분을 위한 인위적인
특별한 것을 준비하지 않으셔도
마음과 존재만으로 되지 않을가요?

    0 0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0. 결국 자신의 문제다. 조용히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1. 화이팅할 수 있도록 리액션 크고 시원하게 한다.
2. 컨시드는 어색하지 않게 후하게 준다.
3. 오고 가는 동안, 맘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골프 스코어는 원래 왔다갔다 한다 등의 말로...
4. (옵션) 나머지 사람들은 우중전이라서 샷감 별로 안 좋아진다.

    0 0

3명이 삽질하고 100개 넘개치고 1등한다고 기분이 좋을까요? ^^
너무 과한 배려심은 더 어색한 라운딩이 될거 같습니다.
약간의 후한 컨시드~ 어처피 그 사람이 퍼팅할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오케이 해버리면 사실 좀 멀리 있는분들은 안쳐다보고 신경 안쓰면 되니가 그정도 컨시드와 멀리건 1-2개정도 컨디션 점검차 한번 다시 쳐보라고 격려해주는정도? 이정도면 충분할것이며 어차피 본인이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겠죠 ^^ 그게 골프의 스트레스이자 즐거움이기도 하니까요~~ 그분도 나머지 3명의 마음을 아실거에요 ~ 좋은분들은 이심전심이니까요 ^^

    0 0

좋은 동반자들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스코어를 늘릴 목적이라면 나머지 3분의 클럽들을 서로 바꿔서 쳐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합니다.
남의 채 효과가 발동 안되길 빕니다. ^^;

    0 0

90초중반 치다 100개 넘는건 보통 일반적인 경우죠 ㅠ 슬프긴하지만...

그냥 평소처럼 치시는거 한표요
뭘 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이상해질거 같기도

    0 0

멋진 동반자 그룹이십니다.
그냥 다시 궤도 오를때까지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고 적절한 격려해주면 충분하죠.
이상하게 후한 컨시드는 반대의견입니다.
저라면 오히려 빈정상할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0 0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셨네요.

저도 같이 골프 즐기고 열심히 연습하는 동반자분들이 있는데요 글쓰신분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는데

동반자 분들도 골프에 진심이시니 애써 스코어를 망치면서까지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염려되네요
다들 어려운 시간내고 돈쓰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컨시드는...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과 동일한 의견이구요
한분만 너무 후하게 줄 경우 눈치 채실거 같고
애매한거리는 "컨시드 줄테니 연습 겸 한번 쳐봐" 라며 자연스럽게 유도할거 같아요

저는 접대해야 될 경우 동반자 샷이 깊은 러프나 벙커, 애매한 나무 근처 떨어진거 같다 싶으면 몰래 먼저가서 근처에서 그나마 좋은 환경으로 티안나게 빼놓곤 합니다 (물론 다른 동반자들에게 얘기 안하구요)
카트길에 떨어져있다? 냅다 페어웨이 중앙으로 던져 놓고 로컬룰이라 우기면 웃고 넘어갑니다 :D

즐거운 라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0 0

너무 보기좋습니다^^

    0 0

그분이 뭐가 안좋아져서 스코어가 안나오는지 파악하시고 그에맞게 처방이 달라져야합니다.

퍼팅이 이상하면 최대한 라이없고 퍼팅쉬운구장으로. 어프로치가 안되면 잔디좋고 그린넓은곳으로
샷방향성이 안좋다면 벙커적고 페어웨이 넓은곳으로..

이미 어느정도 구력이 있으신분이면 동반자가 망해서 자기등수가 올라갔다고 좋아하지 않을거에요. 스코어는 그대로일테니..

    0 0

지금 상황에서 과한 배려는 진짜 그 분 자존심 무척 상하시게 만들겁니다. 그냥 묵묵히 같이 평소처럼 플레이 하시고 그분 실럭이 다시 회복되시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1 0

한두푼 하는 라운딩도 아닌데 그걸 일부러 망치면서까지 응원해 주려는 정도시면...
차라리 동반자끼리 돈 모아서 어떤 명분만들고 골프용품을 선물로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평소 갖고싶어하던 클럽 주면 새클럽으로 연습도 많아질거고 라운딩도 가고싶어질거같아요. 좋은 골프백이나 의류을 선물해도 어서 라운딩 가고싶어질것 같습니다.

저도 딱 비슷한 상황인데 이정도로 마음씀씀이는 못되는데 대단합니다 ㅎㅎ 저희는 3인 구장 찾아디니는..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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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노캐디를 가든지 하세요. 저런거 해주다 보면 버릇 나쁘게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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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못치는 상대랑 비슷하게 스코어 나오게 하려면
5타 이내 = 퍼팅을 일부러 미스 해줍니다.
5타~10타 = 퍼팅 + 어프로치 미스 해줍니다.
10타이상 = 퍼팅+ 어프로치 + 드라이버 막창 내줍니다.
이러면 봐주는거 티안나게 자연스럽게 할수있습니다.
오케이나 멀리건은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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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수들과 특히 내기꾼들과의 골프는 패망의 지름길이죠.
나만 잘하면되가 아니라..
자기 점수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니.. ^^
그렇다고 늘 싱글하는건 힘들어도
상대방과 비슷하게 보이게 하는건 쉽죠.

그분과의 점수를 비슷하게 할려면..
드라이버 돌아가면서 오비 한방(즉 롱기할려고 죽어라 세게 치는 홀이 몇개 있으면되고..)
위에서 말한거 같이 퍼터를 놓치면되죠.
어프로치를 홀이 아닌 홀뒤 3미터 겨냥해도 좋구요.(개인적으로 연습이 되니까. 남들은 모르고)

이런식으로 의도적으로 못치면서 점수를 비슷하게 하는거 뿐입니다.

그렇게 하는데도 상대방이 워낙못치면 할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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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슬럼프 극복할때 까지 스크린 자주가고 가벼운 내기 1천원 짜리 하고..
딴돈으로 식사나 가벼운 맥주 하면 좋을거같네요.

스크린으로 자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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