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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는
한층 더 성장한 골퍼이고 싶지만...
나가서 쳐보면
별반 다르지 않은 뭐랄까... 즐겁지만 슬픈 상황 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은
스윙이나 장비 그런것 보다
다른 시각으로 골프를 바라보게 되네요
얼마전
잘치는분 티샷을 무심히 보다가
든 생각
어?
잘치는 분들에게는 "와 오잘공 이에요~"
라는 말은 안하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반대로
저는
그런 이야기 종종 듣거든요
그러고는
오잘공이 내 평소 샷인줄 착각하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그 오잘공을 보내기 위해 집중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감하시는지요?
한두달 전쯤인가요
조인으로 만난 고수분께
나인턴 하고 쉬는 시간에
"아 어떻게 하면 평균 8짜 볼 수 있을까요?"
라며 조언을 구한적이 있습니다
답변은
"서둘러 가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핸디가 가장 재미있을때 입니다"
이 말을 아직 다 이해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은 알것도 같습니다
오잘공을 치기 보다는
큰 미스를 줄여 나가는게 어쩌면 쉬운길 같기도 합니다
탭인 버디는 어려워도
벙커에서 철푸덕 철푸덕은 쉬우니까요
스코어는 거기서 갈리는거 같습니다
날이 좋습니다
굿샷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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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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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바꿀때가 젤 재밋을때 아니엿나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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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넘 많이 했는지 이제는 큰 감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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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분이 그냥 위로삼아 빈말한걸거에요 안정적 8자 치면 더 재밌을거에요 아마도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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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신걸까요 ㅎㅎ 반반인게 저는 안정적인 8자 치려면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어쩌면 지금이 나은걸수도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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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yon3636님의 댓글 Aimyon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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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스코어를 위해서는 좀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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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샷이 왔다갔다 하니 그만큼 더 계산도 해야하고 센스도 필요한 운동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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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게는 전반3홀, 길게는 전반9홀 정도 치고 오늘 견적을 뽑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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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갑 벗을때까지 모르는게 골프라 생각하고 전반 흔들려도 집중하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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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전반9홀까지 망해도 스코어가 무너지지 않는 쫀득함이 남아있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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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저는 나열해주신거 도전하고 웃은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서 피해가렵니다 ㅎㅎ 굿샷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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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현재를 즐겨라 혹은 현재에 집중해라 느낌의 조언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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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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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에 집중하는 내기 골프보다 막 지르고 허세샷 날리는 찐친들과의 명랑골프가 훨씬 재밌는걸 보면 토토티티님 말씀 백번 공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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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명랑보다 진지에 가까운 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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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돌이하고 싶은 5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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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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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비우는게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골프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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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면 할수록 마음을 비우기 어렵죠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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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구력 핸디가 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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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치는 지인과 작년 이맘때 스코어 통계 내보니 미세하게 나마 줄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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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라는 말이 골프를 치면 칠수록 진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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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분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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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구력5년찬데 오잘공 얘기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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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니까요 ㅠ 슬프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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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균 80대는 유지중이지만... 드라이버 오잘공은 따로 없구여... 그냥 거진 다 잘맞아서 살아나갑니다.. 드라이버가 계쏙 이렇게 잘맞아도 70대는 또 별개의 일이더라구여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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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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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를 안정적으로 치는분들만 해도 미스샷을 구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실수를 하다가 잘맞으면 티나지만 평균이상치면 오잘공이라 할만한 샷이라고 특별하게 보이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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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대로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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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인 저로서는 점수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손맛이라도 느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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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즐기는건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하심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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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윙에는 문제가 없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장터를 기웃거리는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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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에 문제일수도 있으니까요 편하게 즐기세요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