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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백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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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l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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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4-18 15:12:01 조회: 2,178  /  추천: 26  /  반대: 0  /  댓글: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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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일 인도어 한여름 3개월 프로모션을 통해서 처음으로 골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월급이지만 영업상 필요에 의해 배우기 시작했는데

 

처음 배울때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지라

 

인도어 이용비 20만*3 + kpga 코치 레슨비 40만*3(월 12회 / 회당 30분) = 180만 이라는 거금의

 

결재를 하고 마누라에게 쌍욕먹고 이혼당할 뻔 했네요

 

나름 대학시절 6,7년 가량 스쿼시를 내내 쳐왔고 이후 테니스도 2년간 쳐서

 

막대기로 공다루는 건 할만 하다 생각했는데

 

남들은 7번으로 130보낸다는데 레슨 받는 내내 110도 못 넘겨보고

 

옆구리 쑤셔서 재채기 하다 지옥을 구경하기도 하고

 

왼손가락이 펴지질 않아서 오른손으로 펴보기도 하면서

 

내가 이 돈 주고 뭔 헛짓거릴 하나 싶어 우울했기도 하고

 

레슨선생에게 하소연도 하고 화장실에서 몰래 찔찔 짜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기가 생겨 6개월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한시간 이상씩 연습했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스크린을 다녀왔습니다.

 

마침내 지난달 말 진천의 크리스탈카운티로 머리를 올리러 가서 112개를 쳤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내가 몇개를 쳤는지 세어보진 못하고 나중에 경기 끝나고 스코어카드에 

 

적힌 걸로만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초 가평의 아난티에서 스코어 카드상 97개로 되어있었는데, 중간 중간 세어본 것 보다

 

좀 적게 적힌 것 같고 첫홀 파로 기록되어 있는걸로 봐서 캐디가 조금 좋게 적어준 것 같더군요.

 

그러다 어제 다시 가평의 아난티로 가서 미리 캐디에게 fm으로 타수 기록해 달라 했고 저도 하나하나

 

세어가며 쳤습니다.

 

3인 1조로 치게 되어 가급적 공에 손 안대고 투어처럼 처 보려고, 헤비러프, 언덕러프 등에서 공 꺼내치지 않고

 

그대로 다 쳤고 마침내 94개 기록했습니다.

 

동반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저는 너무 기뻐 축하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아래는 어제의 스코어 카드와 저의 클럽들입니다.



 


추천 26 반대 0

댓글목록

깨백 축하드립니다.
연습하고 그 성과가 필드에서 나오면 정말 기분좋지요...클럽도 멋진거 쓰시니 더 좋은 스코어 나오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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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연습을 그렇게 해도 스크린에서 죽쓰는데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친구가 드라이버 250  날려댈땐 정말 연습 헛 하는구나 싶었어요 이제서야 스스로에게 좀 보상이 되는 것 같아 기쁘네요

    0 0

축하드립니다. 전후반 각 47이면 기복도 없고... 앞으로도 이정도는 충분히 치시겠는데요?
게다가 경험치가 쌓이면 점점더 내려갈테고...
잘 배운 덕을 이제부터 하나씩 보실거 같습니다~!!!

    0 0

감사합니다. 초반에 몸 아픈데도 마눌앞에서 아픈 내색도 못하고 서러웠는데 코치님을 잘 만났던 건 행운인 것 같아요

    0 0

축하드립니다. 금방 80대 가시겠는걸요.
그렇게 한두번 더 치시면 어떻게하면 100을 넘지 이런 생각도 드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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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친구 얘기 들어보니 90초반 찍다가도 110까지 쭉 미끌어 지기도 한다길래 걱정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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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내일라운딩잡혔는데 잘맞았으면 좋겠네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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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금 서울은 비가 내리는데 내일은 비가 그쳐서 즐거운 라운딩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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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되서 깨백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0 0

감사합니다. 지난 서러운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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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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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 한 주는 취해지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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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정말 열심히 하셨군요...멋집니다....
전 3년만에 깨백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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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유투브 동영상도 많이 봤고 책도 여럿 본거 같아요.
지난 1년은 골프에 좀 미쳐지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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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축하드립니다. 다른데서도 아니고 명문 아난티에서 난이도가 상당한 골프장인데 ~~!!!

이기세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ㅊㅋㅊ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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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른 곳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클럽하우스는 정말 럭셔리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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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깨백이 아니고 90중반 돌파 아니십니가!!!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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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두끄님 프로필 gif는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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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치면서 울고 웃을때가 많지만 처음 100타 깬 날은 정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1년도 안되어 깨백을 하셨다니.. 이래서 꾸준히 레슨받고 연습해야 하는구나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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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울 일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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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노력한 결실을 ,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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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애쓴만큼 결실이 있어 보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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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부럽기도 하면서
열정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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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열정이 계속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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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파도 많고... 축하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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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파는 정말 재수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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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아난티 어렵다던데... 다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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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린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사실 다른 구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지라 구장간 비교는 모르겠고 연습장 그린과 필드그린은 천지차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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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필드3번만에 깨백이라니 금방 싱글하시겠습니다! 백십돌이는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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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지갑도 참 힘들지만 연습만이 살 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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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일년만에 헐..!!!
곧 싱글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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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크린에서도 싱글은 한번 밖에 못 해 봤는걸요 필드 싱글은 너무 어마어마한 거라 상상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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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글을 쭉 읽어보니 정말 축하드릴 일인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긴 시간 잘 참으셨고, 좋은 결과 축하드립니다.
스코어라는게 왔다 갔다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즐기신다면, 행복하고 재미있는 골프를 계속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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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람이 일희일비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스크린에서도 왔다갔다 하면 기분이 오락가락 하니 말이에요. 좋은 공기 마시며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게 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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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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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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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고 부럽웁고 막 그럽니다. 미칠수 있을때 미쳐야죠. 그러지 못해 정상인 듯 미친 글쓴이는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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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작가님은 이미 필력이 싱글이시니.. 작가님의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현기증 나요 빨리 연재 계속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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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언젠가는 깨백할 날이 있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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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곧 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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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랑 소리날때 까지 치신거면 명랑골프면 거의 또 9 타 줄어드니 80 대 치신거라능..ㅎㅎ
곧 평범하게 80 대 치시는 진정한 보기 플레이어가 되있으실듯합니다.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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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보기 플레이가 처음 골프 입문했을때의 목표였습니다. 빨리 그 날이 와서 영업상 만나는 낯선 분들과 쳐도 분위기 화사하게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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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90대 후반도 아니고... 94개면 엄청 잘 치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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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좀 얼떨떨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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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백 축하드립니다.
그것보다 아난티 3인플레이 부럽네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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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얼래벌래 낑겨 치게 되었는데 나중에 비용 알고 보니 무서운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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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이 스코어가 아닌, 타이트하게 깨백이니 더 남다르고 좋으시겠어요.
실력이 점점 늘어나겠지만 욕심 버리고 꾸준히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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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네 어제도 페어웨이 벙커에서 2온 하겠다고 유틸 잡았는데(결과적으론 거리가 짧아 자동 레이업이 되긴 했지만요).... 욕심 버리고 안정적으로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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