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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처음으로 피팅데이를 가보았네요. 여의도에서 성수동까지 허덕허덕.
2019년 미국에있을때 협력사에서 아묻따 중고로 산 엠디4, 엠디5 각 56, 52도를 쓰고있어요. 48도는 전애쓰던 t100s 세트에서 하나 빼왔고, 피칭은 지금쓰는 202 cbp 44도를 씁니다. 이참에 바운스와 그라인드까지 제게 맞는걸 찾아야겠다고 생각해 웨지 피팅을 신청했습니다.

48도는 잘 안쓰고 피칭은 125까지, 52도를 115까지, 56도를 90미터 언더에 다 쓰는 편입니다. 굴리는 건 빼고.
피터님이 52도를 최대로 쳐보라고..115정도 치니 스핀량이 6900정도, 런치 앵글이 20도 정도네요

"어드레스부터 체를 닫아서 두시는 편이고, 거기에 더 눌러치니 런치 앵글이 7번 아이언 수준으로 나오네요. 하지만 스윙 스피드가 부족하니 스핀이 6900대이 그칩니다. 웨지로 이 정도 날리면 스핀이 8000대 정도 나와야해요"

오 처음알았습니다. 신기방기 11. 전 눌러치면 무조건 스핀 많이먹고 잘하면 빽식기(?)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스윙스피드와의 조합에 따라 백스핀이 결정되는거더라고요.

이어 48도를 맥스로 쳐봅니다. 역시 낮은 런치앵글과 스핀량..같은 48도의 웨지를 주시는데 쳐보니 스핀이 늘어납니다. 같은 각도라도 전문웨지가 확실히 스핀을 더 태우게 설계돼있더라고요. 신기방기 22

주력인 52와 56도의 바운스각도와 그라인드 테스트. 48도와 52도는 전 토우쪽부터 맞더라고요. 라이앵글 2도 업. 56도는 그대로. 48도는 10f 52도는 12f 56도는 10s로 피팅을 받았네요. 56도는 d그라인드를 쓸경우 오히려 좀 어색하더라고요. 피팅넘버를 받았으니 이대로 대리점가서 주문하면 된다고..

이 참에 보키 sm10으로 바꿔야겠단 뽐뿌가 어마어마하게 드네요. 이로써 아이언+웨지 각 2세트가 만들어지는구나..이렇게 골포인이 되어가는군요. 아..앙대..내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