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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14 17:16:32 조회: 6,341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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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드치는 게 재밌어서 이것저것 써보았는데요.
사용해 보지 않은 우드가 훨씬 많기는 하지만 우드가 의외로 브랜드별로 상당히 느낌이 다르고 사람마다 잘 맞는 우드모양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짧은 글을 남깁니다.ㅎㅎ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이거저것 재미로 쳐보고 다시 팔 것 같은데..다른 브랜드 우드 써보신 분들은 타구감 등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스릭슨 zx 우드(mk아님)
* 총평(10점 만점에 8점)
*특징 - 샬로우 타입으로 헤드페이스가 위아래로 좁아서 바닥에 착 달라붙어 있는 느낌으로 어드레스 시에 공을 숏티 낮게 꼽고 치는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심적으로 안정됨.
* 타구감 및 타구음 - 추파춥스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 호불호가 갈릴듯하지만 묵직한 느낌도 있어서 대체적으로 좋게 느낄 것 같음. 개인적으론 좋았음.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벤투스 샤프트보다 스탁 샤프트가 부드럽고 타구감이 좋았음. 샬로우 타입이다 보니 부드럽게 쓸어치시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음.
* 특이사항 - 스탁샤프트 기준 5번 우드 샤프트 길이가 3번 우드 샤프트 길이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긴 게 특징, 5번 우드가 3번 우드보다 헤드가 작고 바닥에 착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 강해서 훨씬 쉬운데 샤프트 길이가 3번 우드와 비슷하다 보니 캐리 거리가 비슷함(본인 기준 off the deck 캐리 약 190-200미터)
2. 핑 G410, 425 우드
* 총평(10점 만점에 7점)
*특징 - zx우드와 마찬가지로 샬로우 타입으로 헤드페이스가 위아래로 좁아서 바닥에 착 달라붙어 있는 느낌인데 zx가 헤드 윗면이 아랫면보다 넓어서 완벽한 샬로우 모양이었다면, 핑 우드는 헤드 윗면과 아랫면 넓이가 거의 동일해서 페이스면 좌우측 하단에 맞는 미스샷에도 어느정도 관용성이 보장될 것으로 보임.
zx우드와 마찬가지로 심적으로 안정되기는 하나 헤드가 좀 큰 편이어서 오히려 불안함을 느끼는 골퍼도 있을 것 같음.
* 타구감 및 타구음 - 핑 우드 소리와 타구감은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적응되면 크게 거슬리진 않음. 스릭슨 zx우드보다 묵직함은 많이 떨어지지만 경쾌함은 좀 더 느낄 수 있음.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스탁샤프트는 너무너무 약함,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를 피팅해서 치지 않으면 공이 너무 높게 뜨고 좌우탄 미스도 많아질 수밖에 없음. 헤드가 워낙 관용성이 좋아서 찍어치거나 쓸어치는 타입 모두 무난할 것으로 보임.
* 특이사항 - G410보다 G425 우드의 스탁 샤프트가 좀 더 단단한 느낌이 있음(샤프트 스펙은 동일함).
3. 타이틀리스트 TSI2 우드
* 총평(10점 만점에 6점)
*특징 - TSI3우드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지만(그러나 일반골퍼는 TSI3는 상급자용이라고 생각하고 패스하는게 이로워 보임...) TSI2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망작이라고 생각.. TSI "2" 라인인데도 관용성이 떨어지고, 헤드페이스도 딥페이스적인 느낌이 강하고 좌우 폭이 좁아 난이도가 낮지 않음. 다만 내 느낌엔 잘 안맞은 것 같은데 공은 잘 뜨고 잘 가는 경우도 꽤 많음..
그리고 타이틀리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ARC(?) 헤드 리딩엣지 바로 밑에 달린 장치가 헤드 밑면에 맞는 공도 잘 뜨게 해준다고 하는데, 확실히 ARC(?)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은 있긴 함. 그런데 그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타구음과 타구감이 많이 떨어짐(이 때문에 TSR에서는 위 ARC(?)를 다시 제거했는지도 모르겠음)
* 타구감 및 타구음 - 타구음이 TSR2우드에 비하여 많이 떨어짐, '챙'하는 경쾌한 소리가 없고 작게 '칭'하는 타구음인데, 타구음 때문인지 손맛도 많이 떨어짐.. 내가 공을 쳤는지 잘 알 수 없는 경우도 꽤 있음...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우드샷도 디봇이 날 정도로 다운블로를 잘하는(아이언 디봇이 깊은 스타일의 스윙) 골퍼에게 어울릴 것 같음. 샤프트도 벤투스 등 팁이 강한 샤프트로 탄성을 이용하기 보다는 망치로 내리치는 듯한 느낌의 스윙을 하는 골퍼에게 적합할 것 같음. 백스핀을 잡아주기 때문에 잘 맞는 골퍼가 사용하면 거리가 많이 날 것 같기는 함. 그러나 저는 쓸어치는걸 선호해서 그런지 결과값이 다른 우드보다 좋지는 않았음. 비슷한 수준.
* 특이사항 - 스탁샤프트가 텐세이블루인데, IZ6S등 특주 투어에이디 샤프트의 타구감이 그나마 나았음.. 텐세이블루를 선호하지 않는 이상 스탁샤프트는 비추천.
4. 타이틀리스트 TSR2 우드
* 총평(10점 만점에 9점)
*특징 - TSI2와 비슷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둘 다 쳐본 입장에서 동의하기 어려움. TSR2는 타구음과 타구감이 아예 다름. 타이틀리스트에서 무게중심이 더 낮아졌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헤드페이스가 확실히 더 샬로우하게 바뀐 것 같고, TSI2보다 묵직함은 떨어지지만 타이틀 특유의 경쾌함은 원복(?)된 것 같음.
* 타구감 및 타구음 - 타구음이 많이 개선됨. 챙 하는 소리와 함께 매우 경쾌한 타감이 느껴짐. 필드에서 반드시 손맛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음. 드라이버 중에는 오히려 TSR2보다 TSR3의 타구감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우수함(TSR3드라이버의 타구음은 절대 따라가지 못하지만...). 다만 TSI2의 묵직한 느낌은 없음.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쓸어치는 타입의 스윙어에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지만 TSR2는 관용성이 좋아서 다운블로로 쳐도 잘 날아가는 것 같음. 어느 유형의 골퍼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음.
* 특이사항 - 타이틀 우드의 스탁샤프트는 항상 비추(TSI2에서와 같은 이유)이고, 여러 샤프트를 써본 결과 드라이버 샤프트와 유사한 성질의 샤프트를 쓰면 무난할 것으로 보임.
그리고 TSR2는 5번 우드보다는 3번 우드를 추천함. 정말 특이하게도 3번 우드가 5번 우드처럼 쉽게 느껴짐(필드에서 티샷용, 페어웨이용 모두 사용해보면 알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TSR2 3번 우드와 스릭슨 zx 5번우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원하는 탄도에 따라 클럽선택을 하여 페어웨이샷을 하고 있음.
5. 에픽플래시 우드
* 총평(10점 만점에 7점)
*특징 - 에픽플래시 우드류는 매니아가 있는 클럽인데, 심맥스 우드와 마찬가지로 공보다 헤드가 약간 더 올라와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이 느낌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어디까지나 관용성은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우드에 비해 약간 공이 더 왼쪽으로 감기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음.
* 타구감 및 타구음 - 대단히 무난한데, 약간 핑우드와 심맥스 우드(조용하고 총에 소음기를 달고 총을 쏘는 느낌의 타구음 및 타구감)의 중간 느낌임. 완전 깡깡 거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조용하지도 않아서 무난함과 최대관용성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해 보임.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에픽플래쉬 우드는 헤드 성향상 드로우 바이어스 샷에 특화되어있고, 페이드는 잘 안걸림.. 따라서 하드타입 샤프트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음.
* 특이사항 - 에픽맥스 등 후속작보다는 에픽플래시가 관용성과 타감에서 더 낫다는 느낌. 에픽플래시 드라이버가 거리가 많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드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음.
6. 심맥스 우드
* 총평(10점 만점에 7점)
*특징 - 심맥스 우드는 일단 거리가 많이 나긴 함.. 특히 티타늄의 경우 확실히 거리가 많이 나고 공이 잘 뜸. 다만 에픽플래시 우드와 마찬가지로 공보다 헤드가 약간 더 올라와 있는 느낌이 들고 타구감이 약한 먹힌 느낌?이 들어서 이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관용성은 에픽플래시나 핑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위 두 클럽에 비해서 훅성 미스는 덜 나는 것 같음. 그래도 기본적으로 드로우 바이어스 클럽인지라 왼쪽으로 감기는 느낌이 있긴 있음.
* 타구감 및 타구음 - 타구음이 조용한 편이고 약간 먹힌 느낌의 타구감과 타구음.. 전술한 것처럼 총에 소음기를 달고 총을 쏘는 느낌에 가까움. 그래서 그런지 (TSI2 우드 만큼은 아니지만) 공을 쳤는데 안 맞은 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들긴 함.
* 샤프트 및 추천 스윙 타입 - 에픽플래시, 핑과 마찬가지로 헤드 성향상 드로우 바이어스 샷에 특화되어있고, 페이드는 잘 안걸림.. 따라서 하드타입 샤프트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음. 다만 하드타입샤프트를 쓰지만 주로 드로우 구질로 플레이를 할정도로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에게는 벤투스도 잘 맞는 것 같긴 함(타이거나 로리가 증명한듯..)
* 특이사항 - 심맥스보다는 티타늄 버전이 확실히 공이 잘 뜨고 좋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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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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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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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ink는 확실히 더 좋긴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스펙엔 하드한 느낌이 좀 있어서(필드에서 3번 우드 볼스피드 60~61정도로 쓸어치는 타입) Tour ad 6S로 특주했고, 요즘은 VR6S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인 스윙스피드나 선호구질 선호 타구감 등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확실히 Xlink는 구형 텐세이 블루보다 좋긴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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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픽플래쉬 한동안쓰다가 zx얼마전까지 잘쓰고 현재 심2티타늄 쓰고 있습니다 다좋긴한데 티타늄이 젤 편하고 타구음도 좋아서 한동안은 계속 쓸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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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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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이 결과 값도 좋은 데다가 깔끔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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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플래쉬 좋은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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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경험 공유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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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드류는 PXG GEN6와 G430이 최강이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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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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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사용해봐야겠네요.ㅋ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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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도 샤프트 중요하다고 1000%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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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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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30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저도 다른것보다 TSR 타구음 때문에 바꾼 것 같긴 합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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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 동의합니다 지금도 쓰고있는데 이것만한게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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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i2 di7s 쓰고 있는데요 탄도도 잘뜨고 너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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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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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tsi2 arc가 헤드 밑면이 맞더라도 탄도가 잘뜨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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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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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아니실지 모르지만 젝시오X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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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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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젝시오x, 일반 젝시오도 쳐봤는데 쨍한 맛은 그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여 ㅋㅋ 필드에 안가지고 나가본 클럽은 제외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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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10 425를 거쳐 tsr2 우드를 사용중인데 매우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터도 시리즈로 연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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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16387226님의 댓글 여유163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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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