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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의 첫 라운딩 후기입니다 - 안양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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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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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06 11:24:03 조회: 46,396  /  추천: 30  /  반대: 0  /  댓글: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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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비오는데 취소좀 됬음 좋겠다는 글남긴 골린이입니다

 

당일 아버지 생신이신데.. 원래  생일선물로  제 첫 라운딩을 아버지와 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같이 치면서 좋아하신거 같아 다행이긴 했네요 ㅎㅎ 

 

 

근데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와서.. 생일 선물과는 별개로 난 꼭 첫 라운딩에 105타 정도로 칠거야란 목표같은게 잇었는데 ㅋㅋㅋㅋㅋ(치고보니 어이가 없는 목표)  아 이대로 취소인가 아쉬움과 안도가 교차

 

12시 36분인가 시작인데 비가와도 와서 취소할지 보자고 하셔서.. 아버지가 밥먹고 연습하고 그러자고 11시30분까지 오라고 하심.

 

전 11시까지 넉넉히 출발하려고 집이좀 가까워서 10시반쯤 나왓는데요. 나가자마자 

 

비가 장마급으로 떨어지기 시작. 오늘 골프치기 글렀구먼. 안양cc 인도어나 가서 연습하고 스크린이나 혼자 다녀올까 이런저런 생각. 

 

미리 보고간 영상 덕에 클럽하우스 앞에 주차하니 백 내려주시고 발렛해주시네요. 

 



부끄럽지만 잠시 정차하고 찰칵 ㅋㅋ 비가 옵니다.

 



고급스런 로비 

 

처음이라 어떻게 할줄을 몰라 아버지오실때까지 로비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프론트가서 락커룸카드 받음 되는거엿,,)

 

아버지 11시30분정도되니까 오셨는데.. 갑자기 해가 뜨네??? 와 그렇게 오더니 예보도 비온다 하더니 갑자기 비가 안온다고? 

 



오늘 집에가서 연습장 몇시 예약할까 스크린 한번 혼자가서 쳐볼까 별 생각다하고 잇다가

 

뒤통수 맞듯이.. 갑자기 라운딩 가야해!!??  마음의 준비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

 

저희가 오후 2번째 타임이엇는데 1번째 타임 김회장님은? (전누군지모름ㅋㅋ) 30분전에 취소하셧다네요.

 

그래서 저희가 1번쨰 타임으로 옮겼씁니다. 4시이후에 비온다는 소리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빨리 치려고..8분떙김

 

텀이 8분 차이군요.. 뒷팀의 압박이란 이런건가요? 다행히 바로 뒷팀이 없을테니.. 큰 압박은 없을지도,,

 

그래도 비가 살짝오는 상황이라 연습장안가고?  바로 밥먹으러 갔습니다.

 



가격 실화냐!! 이거 뭐 거의 5성급 호텔 가격. 안먹을까하다가..

 

4시간 공쳐야 하는데.. 힘빠질거같아 채끝등심 연어덮밥을 시켯습니다.. 그나마 싸기도하고..

 



그래도 맛은 있네요...  없으면 안되지..

 



2층 식당에서 찍어본 전경. 비가 그쳐부렀습니다. 제가 원래 여행같은거가면 비 거의 안오는 날씨의 요정이긴합니다.

 

이제 나가야 하네요. 밥먹고.. 술좋아하는 아저씨는 술 몇잔 드시고 (골프치기전에 술 꼭 먹어야 잘친다 하시는데..)

전 금주한지 좀 되서...

 



골린이의 생애 첫 티샷은 브리지스톤 TOUR B XS 타이거우즈 골프공 차살때 준 증정품 ㅋㅋ

 

물론 로스트볼 30개 챙겼숨다 ㅎㅎ

 



첫 개시하는 타이틀리스트 장갑!! 오늘만을 기다렸다!! 손목이 아파서 손목보호대좀 했습니다 ㅜ 

 




첫홀에서 폼도 잡아보고 ㅎㅎ


대망의 첫티샷 

 

몸에 힘뺴고 팔겨드랑이 몸에 최대한 붙여서 치면 거리 안나도 똑바론 간다 

 

결과는 우측으로 뻗는 슬라이스!! ㅋㅋ

 

그래도 첫홀서 15m 퍼팅 성공해서 아버지 포함 아저씨들 다 놀라시고. 

 

하지만 그게 제 운의 마지막이었을까요. ㅎㅎㅎ

 

 

3년먼저 친 친구가 스크린 80정도 나오는데.. 필드만 가면 백돌이라고 왜 그러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아니 필드가 연습장이랑 뭐가 그렇게 다른데?  달라... 다르군요.. 

 

초반엔 그렇게 몸들지 말자 체중이동 하자 그렇게 생각해도 체만들면 머리속 하얘지고.. 

 

벙커샷.. 진심.. 이거 뭐지.. 내가 스크린서 치던 그 벙커는 벙커가 아니었구나..... 

 

퍼팅도.. 아니 언덕이 두개가 잇네 컨시드 근처도 잘안가고.. 휴... 

 

제가 가장 자신있는게 어프로치였는데.. 어프로치만 하면 거의 90프로 방향 거리 맞게 갔거든요.

 

삽질하고 굴러가고.. 공이 위에 있고 아래에 있고 경사 심한 쪽에 중간에 얹혀진 공은 와.. 헛방만 세번 했네요..

 

거리조절도 잘했었는데.. 치기만 하면 슝날아가고..  

 

그래도 파쓰리에서 아이언으로 150미터 한번에 올리고 몇번 좀 잘치긴햇는데..

 

128타로 마무리.... 그래도 공은 15개정도만 잃어버렸네요. 30개 가져갔는데 한봉지 다쓰고 캐디한테 2개빌리고 파쓰리에 굴러다니는거 3개 주워썼습니다. 

 

4시간동안 뛰어다니니.. 만육천보 나왓네요. 집에오니 완전 몸살왔습니다 ㅋㅋ

 

필드에서 제 문제점 알기도 했고..   재미있긴했는데.. 친구들이랑 안쳐서 그런지..

 

아저씨들 레슨 훈수에 동반자 재미는 좀 없엇다고 해야할까요 ㅋㅋㅋ 친구들이랑 가면 재밌었을거같은데 

 

그런건 좀 없네요.

 

오후4시부터 비온대서 중간 그늘집에서 쉬지도 않고 돌았는데.. 결국 다 칠때까지 비안왔습니다 

 

 

 















 

골린이라 사진 찍을 정신도 없어서 대충 찍은 필드 전경입니다.

 

카트가 없어서 4시간 걸어 다녔고,(전 뛰댕김) 캐디언니들은 2명이 한팀으로 한명씩 두분 따라다닙니다.

 

근데 보니까 한분은 좀 이거저거 잘봐주시고 그런데.. 한분은 대충하는느낌.

 

우리팀이 아니라 그런건가? ㅋㅋ 제가 첫 라운딩인거 아시고 두분다 그린에서 이거저거 알려주시긴했는데..

 

짬차이인지 좀 나이잇으신분이 더 자세히 알려주시고 응대도 잘해주심..좀 젊으신분은 좀 새초롬한 느낌.. 

 

여긴 오비가 없다는데.. 골린이 공은 솔직히 다 줏어주진 않으시더라구요. 제가 열심히 뛰댕겼습니다. 그냥 너무 멀리 가면 그냥 새공으로 치고 그랬습니다. 

 

세컨샷부터는 골프채 보통 자기가 두개정도 갖고가서 치고 그런다는데.. 여긴 캐디님들이 다 골프채 교환해주시고 그랬습니다. 어찌하는지 모르니 그냥 어른들 하는거 보고 따라함..

 

그래도 나름 연식된(갈비부상 제외 4개월차) 골린이라.. 공 많이 띄우고 완전 못치진 않으니 아버지가 기분이 좋으셨던거 같네요.

 

골프장 비교는 그린상태라던가 그런걸 제가 다른 곳을 경험안해봐서 잘 모르겟네요. 좋은데라니까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게 좋은거면..다른 관리 잘안된? 곳은 어떤지 좀 상상이 안가네요.

 

아 목욕탕 좋았네요 ㅋㅋ 

 

스크린은 골프가 아니구나.. 깨닫게 되는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ㅎㅎ 

 

 

필드를 나가야 실력이 는다는게 왜인지도 알겠네요.. 

 

이상 골린이 첫 라운딩 후기였습니다. ㅎㅎ 

 


추천 30 반대 0

댓글목록

안양CC에서 머리를 올리시다니, 부럽네요ㅎ

    3 0

어쩌다보니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ㅎㅎ

    0 0

부쉬넬 PRO X3 좋은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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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와. 첫 필드를 아버지와 안양CC에서!!!
부럽습니다. ㅎㅎㅎ

    3 0

걸맞는 실력이 아니라 ㅜㅠ 좀  부끄럽습니다 ..

    0 0

와 첫란딩을 안양에서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0 0

첫 라운드에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다니 ~~~~

    3 0

정말 죽을힘을 다해찍었숨니다 ㅎㅎㅎ ㅜ

    0 0

와~안양CC를 그것도 머리 올리시는 날에 ㅎㅎㅎㅎ
정말 소중한 추억이 하나 생기셨군요~!!!
다들 가보고 싶어하는 그곳에서 시작을 하셨으니 앞으로 즐거운 골프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1 0

국내 최고 골프장에서 첫 경험을 하셨으니....첫키스를 수지랑 한격이라 봐야죠...ㅎㅎ
안그래도 심장 터질듯한 떨림이었을텐데......
밥값은 예상대로의 가격대군요...

    10 0

첫 란딩을 안양cc라니..
아버지가 회장님이신가보네요

    2 0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
4개월차 골린이라고 하시는데 사진도 찍으실 여유가 있으시고 공도 잘 띄우셨으니, 골린이가 아닌 것 같네요 ^^.
후기 쓰시는 솜씨는 전문가 수준이시구요.
이제 입문하셨으니 즐거운 골프생활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0 0

와.... 그렇게 좋다는 안양CC

    0 0

안양cc에서 머리를 올리시다니 ㄷㄷㄷ 부럽습니다.

    0 0

저도 성공해서 성공한 친구들과 자식 데려가서 머리 올려주고 싶습니다

    0 0

캬...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구장인데 아직 인연이 닿질 않네요... 부럽습니다 ^^

    0 0

16000보에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

    0 0

첫 라운드를 풀 도보 코스에서 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아버님과 안양에서 첫 라운드를 했다는 기억은 아마 평생 골프 메모리에 깊이 남으실겁니다.
코스 자체는 안양이 워낙 잔디를 촘촘히 심는 곳이라 이제 다른 왠만한 코스가시면 실망할 부분이 생기실지도 모릅니다ㅎㅎㅎ
타수보다 일단 공을 잘 띄우셨다니 금새 스코어 줄이실것 같네요.
데뷔전 잘 치르신거 축하드립니다!!!!!!!!!

    1 0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ㅎㅎ

    0 0

안양 CC...
부럽습니다..^^
그것도 아버지와 함께라니...
제 딸을 어서 골프를 가르쳐야 되겠네요 ㅎㅎ

근데 시작이 안양 CC면 다른 곳에 가시면 다 실망하실듯 ㅎㅎ

    0 0

국내 최고의 구장에서 머리를 올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자주 나가면 실력은 금방 늘어요...

    0 0

머리 올리신거 축하드려요 짝짝짝

    0 0

아버지와 안양cc 라운딩이라니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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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첫 라운드 축하드립니다.
글 속에서 글쓴분의 매너가 묻어 나오네요. 그것도 안양cc에서 머리 올리고 아버지와 첫 라운드라 더욱 좋아 보입니다.
금방 실력도 느실거 같은 느낌..

    1 0

첫 라운딩을 아버지와 함께해서 의미가 있네요.
구장도 좋은 곳이고..
근데 밥값이 미쳤군요

    0 0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전 머리 올릴때 사진 찍는 여유가 없었는데 많이 찍어두셔서 좋은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1 0

축하드립니다 ㅎㅎ

    1 0

명문구장은 다르네요 ㄷㄷ
저랑 비슷하시네요 스크린만 치다 점수 잘나와서 깨백은 하겠지하고 갔다가
처음 123타 친걸로 기억합니다..ㅋㅋㅋ
16,000보이면 정말 많이 걸으시긴 하셨네요 ^^
많은분들 말씀대로 스크린 친만큼 필드치면 스크린 비슷하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깨백하는 그날까지 서로 화이팅입니다 ^^

    0 0

아버지와 좋은 클럽에서 잊지못할 첫 라운딩 추억을 남기셨네요 너무 부럽고 축하드려요
앞으로 즐거운 라운딩 하시고 아버님과 많이 다니세요 ㅎㅎ

    0 0

이게 그 드라마에서만 보던 아버지 회장님, 본인 본부장이십니까?
첫란딩 축하드립니다.

    0 0

축하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이 바로바로 안쓰여서  일일이 답하기가 어렵구먼유 ㅜ  날이 추워졌는데 라운딩가실때 건강유의하시고  굳샷하시길 바랍니다. 전 다녀온 후 갈비와 손목이 나가서 한동안 쉬어야겟네요 ㅋㅋ ㅜㅠ  저처럼 무리해서 부상도 생기지 마시구용 ㅜ

    0 0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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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 저도 조만간 아버님 모시고 한번 라운딩 다녀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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