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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골프생활 하고 계신가요?
빚을 내서라도 공을 치라는 한국의 가을이 왔습니다.
정말 눈물나는 그린피지만 10월은 최대한 나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슨 예찬론자여서, 구력이 10년이 넘는 지금도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매주 받을 필요(?)까진 없는 상황이라, 레슨프로랑 합의하에 1회 30분 5만원, 대신 기간제한은 없는 것으로 하고 시간 될때마다 가서 받는 상황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3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저한테 레슨프로 관련해서 물어보면, 제 대답은 하나였습니다.
본인 체격과 가장 비슷한 프로를 선택하라고... 어떻게 보면 레슨프로에 대한 제 가치관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전에 이 가치관이 바뀐 계기가 있었으니...
제가 주중에는 일 때문에 시간이 안나고, 주로 토요일에 란딩을 나가다 보니, 보통 레슨을 일요일 오전에 받는 편인데, 기존 레슨프로(남현준 프로 화이팅!!!)가 투어에 전념을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급하게 레슨프로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몇분 면담을 해봤는데, 기존 남현준 프로랑 워낙 잘 맞아서 그런지 딱히 맘에 드는 프로분이 없었던 상황에서, 아는 분이 본인이 레슨받고 있는 여자프로분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본인 체격과 최대한 비슷한 프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제게는 그닥 맘에 드는 제안은 아니었지만, 지인분의 실력을 제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험(?)삼아 한번 받아보자고 맘먹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게 남자/여자 성격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남자프로가 전체적인 스윙 밸런스를 중심으로 크게크게 레슨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프로는 이걸 각 포지션마다 디테일하게 집어주는데, 정말 크게 공부가 됐습니다.
사실 이맘 때만해도 스코어에 대한 욕심을 어느정도 놓고 있었는데, 의욕이 다시 생기는 바람에 두달정도 무리를 해서 연습을 했던것 같습니다.(결과적으로는 핸디가 두개정도 줄었습니다)
어쨌든 그 이후론 후배들이 골프 시작한다고 하면, 오히려 여자프로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혹시나 골포회원님들도 여유 되시면, 여자프로분께 원포인트라도 2~3회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본인 스윙을 하나하나씩 잡아뜯어서 보실수 있습니다.
다들 환절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가을골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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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폼만큼은 여성분들이 남성분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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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비슷한 체구의 프로에게 배우는 것이 제일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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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딱 저랑 거리가 맞는 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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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래된(40대) 투어출신 프로, 2부 투어 출신 남자, 2부 투어 출신 여자 츠로에게 레슨받아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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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인데 우리나라는 klpga 쪽이 조금 더 학구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말하긴 길고 시장차이에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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