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골프문제로 다투었습니다.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집사람과 골프문제로 다투었습니다.
일반 |
힘빼는데3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3-09-22 17:06:47 조회: 8,154  /  추천: 15  /  반대: 2  /  댓글: 56 ]
이 글(사진)을 반대하신분(2명): 
고돌이, BK45

본문

아래 여친분 조인문제로 많은 조언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큰 문제는 골프가 돈과 시간이 많이드는데 있죠.

거기다 작년 한달(코로나걸려 격리 10일 포함), 올해 10일 태국에 홀로 골프치러 갔다온 것도 있구요.

두번다 공교롭게 와이프 생일이 그 기간과 겹쳤습니다.

집사람 친한 동네 사람들이 남편을 어떻게 태국에 혼자 골프치게 보냈냐고... 

바람난거 아니냐고 엄청 들었나봅니다. 실제 사례들까지 들면서요.

그럼 따라와서 확인하면 되지 않냐고,  남편 못믿냐고..어떻게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함께하자고, 작년말에 집사람 레슨 6개월 등록시켜주었는데.. 2개월 하다 접었습니다.

결정적인건 한달전 군산CC로 1박2일 패키지를 동료들과 갔다 온 다음 발생했습니다.

둘째날 라베로 첫싱글을 쳤는데 자랑도 못하고 ㅠ.ㅠ.

골프문제로 엄청 싸웠습니다. 

동네 남편들은 스크린만 간간히 친다고 어떻게 지방에 가서 자고 오면서 까지 골프를 치냐고..

골프 그만치고, 경비 적게드는 다른 취미생활을 하라고 하더군요.

태국간건 저렴하니까 한번에 많이치러 갔다온거고, 국내는 1년에 5번 정도밖에 안가는데. 그렇게 경비 많이 안든다고..

하면서도 이젠 좀 자제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얼마나 자제해야 되는건지?  그게 될까도 싶고 ㅎ)

집사람 요즘 갱년기 초기라 너무 예민해져 있습니다. 

그깟 골프가 뭐라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정리해야 할까요? 

.

 

 

 

 

 

 

 

 

 

 

 

 

싸우고 나서.. 얼마후 

최근에 KLPGA 갤러리 같이가서 좋다고 했고, 시간되면 함께 자주 가자고 했습니다.

갤러리 하면서 거리측정기를 쓰니 그건 또 무슨돈으로 샀냐고?  (식겁했습니다.) 

몇개월 없는 용돈 모으고 모아서 샀다고 하니, 웃어넘기더군요. 

엊그제는 큰딸이 추석상여 받아서 엄마 아빠 옷사준다고, 프리미엄아웃렛에 갔는데 집사람이 자기 옷은 안사고 타이틀리스트 매장부터 가자고 하길래~

(국내 골프장 갈 때마다 입는 옷이 집사람이 사준 생일선물로 3년전 사준 타이틀리스트 반팔이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너무 비싸요)

옆에 있는 핑 매장에 먼저 들어가서 저렴한 FW시즌 신상티 하나 샀네요.

 

저 내일 오전티 예약되어 있습니다. 아마 올해 마지막 필드가 될거 같네요. 

 

뭐 계속 반복되겠죠. 그래도 해피엔딩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가을골프 모두 라베 기원합니다.^^

 

 

 


추천 15 반대 2

댓글목록

와이프 생일에 혼자 해외로 골프치러 다녀오셨다는 부분에서 이미 더 볼 필요도 없지 싶은데요

그것도 2년 연속....

와이프분이 보살이시네요..

    44 0

지금생각해보니 잘한거 하나없죠.
와이프를 제가 보살로 만든거 같네요.
딸에게 엄마 생일날 함께 외식하라고 용돈은 줬지만...남편의 빈자리가 컸나봅니다.

    2 0

대충 나이가 비슷한 것 같은데요.ㅎㅎ
결혼 생활은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게 반대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취미생활은 가족 구성원중 누가 반대하면 정말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닌 나의 개념으로 가면 가족의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2 0

전생에 우주를 구하신듯..

    1 0

와 싸울만 한데요.

    2 0

그 조인 나갔던 여성분이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ㅜ

    2 0

와이프 생일날... 해외 골프;;;;
이건 디펜스가 안될 것 같습니다;;;;

    19 0

골프도 좋지만, 사랑하는 가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지만 가족은 그게 안될 수 도 있으니까요..

    5 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무 얘기가 없길래 그냥 용인해 주는줄 알았는데.. 한번 폭발하니 제가 나쁜놈 맞더라구요.

    1 0

보통은 이건 생각도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계셨나봅니다.

    1 0

아니... 와이프 생일이 갑작스레 잡히는 일정도 아니고 굳이 그 때 해외골프를 가시는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2년 연속으로...

충분히 불만있을만한 상황인데 그렇게 생각지 못하고 계신것 같아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10 0

아~ 이얘기를 싸우면서 와이프도 똑같이 했었죠.
싸우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0 0

느낌은 알겠지만.. 납득은 ......되나요..???

    0 0

엄청 자유로우신 유부남이실듯 ㅋㅋㅋㅋ
와이프님이 서운해 할만해보이네요

    6 0

집사람이 저보고 자유로운 영혼이래요. 가족 없이 혼자도 잘 살거라고 ㅠ.ㅠ
저도 반대로 생각하니 서운하거 이상 이겠더군요.
그래도 내일 필드는 잘 다녀오라고 격려받았습니다.
요즘은 내기하면 안 잃고 온다는걸 알거든요.

    0 0

우리집이었음 이혼일듯

    1 0

헉... 이건 말을 아끼겠습니다... ㅋㅋㅋ

    1 0

아직 살아계신게 용하네요 2년연속 와이프생일에 해외골프라니..;;;
저도 와이프가 같이 즐기진 않치만 매년 겨울에 해외골프 주변사람들과 갈만큼 골프에 관해서는 터치를 안하는 편인데
와이프 생일에 해외나 국내 라운딩은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제가 원하는걸 즐길려면 그만큼 가는게 있어야하더라구요.

    2 0

와이프 생일하고 겹치게 2년 연속 해외 다녀오셨으면 골프 안접게 하신 것만 해도 와이프분이 보살 같은데요;;

    4 0

제가 그동안 보살로 만든거 같습니다.
이젠 제가 보살이 되어야죠.

    0 0

본인 골프치실 때 마다 챙겨드리면서 하세요.. (예를 들면 운동 나가는 날은 5만원이나 10만원 정도씩).. 그리고 생일 같은 절대 이벤트는 꼭 챙기셔야 하구요.. 그래도 둘이 같이 치는 것 보단 싸게 멕힙니다 ㅎ

    0 0

전 같다오면
오늘 땄다고 5만원 줍니다..
내기를 안해도 해도
따도 잃어도

그냥 줍니다...

    2 0

네... 그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싸운 며칠뒤 평생처음 명품가방 선물했습니다.
(카드 할부로...2년해외 골프비용보다 더 비싸더군요.)
내일도 내기해서 땄다고 10만원 비상금 털어서 줄려구요.

    5 0

잘못하셨네요

    1 0

와이프 생일에 축하 라운딩을 같이 가셨어야져 ㅠ ㅠ

    1 0

2년 연속 와잎 생일 제끼고 골프치러 간건 카바가 안되는거 아닙니까?
ㄷㄷㄷㄷㄷ

    2 0

솔직히 이혼당해도 할말 없네요

    4 0

아이고 조심 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미 이혼 당했을 듯 한데요? ㅎㅎ

제일 좋은 방법은 함께 골프를 치는 것 입니다.
다시 한번 더 시도해 보세요. 포기 하지 마시고,,,,
저도 아내를 골프에 빠지게 하는데 2년 걸렸습니다.
레슨비 클럽구매비용등등,,, 제가 사용한 비용의 두세배는 더 들었으나 가정에 평화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싱글도 치셨다니 더더욱 화이팅 입니다. ^^

    1 0

요즘 집사람은 동네 아줌마들과 배드민턴 레슨 받고 있습니다.
장비(태극마크있는 가방과 라켓, 옷, 신발 등)는 국대출신 아는사람이 준걸로요.
골프는 함께 갤러리(도시락 싸가지고 피크닉 처럼) 가는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1 0

기념일날 골프 여행 가신건 여기서도 응원 받지 못할 사고인것 같습니다만...
1년에 5~6번 필드 나가신다면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는 취미생활이라 생각 됩니다.

다음 기념일 잘 챙기시고 국내 당일 라운딩 위주로 하시면 계속 골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1 0

댓글 참조해서 조심 조심 잘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0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1 0

와이프생일주 혼 골프 여행가셧으면.. 전생에 거북선 조타수정도는 하셧을듯..

    2 0

나중에 이얘기 와이프에게 해주어야겠네요.

    1 0

와이프 분이 그냥 참는 겁니다.
아무말 안하는것도 참고 있는거구요.
생일을 두번이나 해외골프라니...
거기다 갱년기면...
그러다 크게 폭발해요.

갱년기... 당분간 골프 접고 와이프랑 놀러도 가고 그러세요.

골프는 평생 칠꺼니까 잠시 쉬었다 가세요

    5 0

그러려고 노력중입니다.
주말마다 함께 놀러 갈 곳 찾고 있습니다.

    0 0

화를내서 기분이 나쁠만한걸 아셨는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4 0

할말이 없는 내용입니다. 골프채 다 내다버리지 않은게 다행

    3 0

골프가 가정보다 중요한 부분은 전혀 없는거같습니다 보전하십쇼 ㅎ

    1 0

넵. 명심하겠습니다.

    0 0

골프라는게 너무너무 재밌는건 맞지만 내무부 장관님과 절충은 하셔야...특히 경조사는 ㅋ

저는 필드나갈때 계산식이
그린피+카트비+캐디피+내무부장관 상납금 이렇습니다. 분기별 가는 1박2일은 상납금 1.5배 플러스임다.

그래서 가뜩이나 지출이 4개인데 그린피 캐디피 다 올라서 너무 속상합니다..

    1 0

우리나라 골프장비용 사악해서 해외골프로 대신한건데....
유부남들 모두 화이팅 합시다.

    0 0

조심하셔야해요
말이 좋아서 자유로운영혼이니 하는거지
그정도 말나올정도면
마음속으로는 이혼직전까지생각했을겁니다.......

얼굴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칼을갈고있을지도모르죠

우리와이프는 착해서 그럴리없어? 절대모를일입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보는눈과 판단력이있기때문에ㅠ결정적인 순간에 엄마편들겁니다.

    5 0

네, 진짜 이혼직전까지 생각한거 맞습니다.
애들은 항상 엄마편이죠.
그래도 둘째는 나중에 취업해서 돈벌면 아빠 골프채 바꿔준다고...

    1 0

횟수의 문제보다 시기가 문제인거 같은데요
나이들고 혼자사실거 아니시면 자제해야 될듯하네요...

    0 0

제가 골프 입문했을때랑 비슷하네요
돈많이든다
누구랑 갔느냐
오늘 얼마쓰고 왔는지 아느냐

답은 간단합니다.
마눌님 어떻게든 입문 시키면 됩니다.

아시잖아요.
힘든 벽치기시절 보내고 첫필드의 감격

요즘은 와이프가 티잡아요
어떻게든 4명 만들어요.
2년 다되가는데 100개 못깼다고
열정이 후덜덜 합니다.

그래서 내일 제주도 1박2일 갑니다.

햄볶아요 ㅎㅎ

    1 0

본문에 배우다 그만두셨다고...

    0 0

부럽습니다^^ 즐골하십시요.

    0 0

해외골프가셔도 같이 해외나가셔서 골프치는 시간 빼고 같이 관광하시면 되죠. 라운딩 동안은 마사지나 쇼핑 보내드리고요.

    0 0

적절한 조정안으로 조언해 주셔서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