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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억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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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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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2 12:26:57 조회: 4,731  /  추천: 7  /  반대: 0  /  댓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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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입니다만.

 

원래 잘 치지도 못하는데.

그날은 뭐에 씌었는지.. 첫홀에 파를 했습니다.. 아싸..

한명이 파했으면 나머지도 파하는게 일파 만파죠..

그래서 몸이 안풀렸다고.. 멀리건 쓰고 쓰리플 더블 한 사람들이 전부 파로 적었어요.

 

첫홀이니 괜찮았어요.. 기분좋게 진행하는데..

뭐 핸디는 귀신이 찾아다 주는거라.. 어쩌고 저쩌고 쓰리플도 하고 더블도 하고.. 마지막 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18번째 홀이 긴 파5 였는데요.. 드라이버 잘맞고.. 4번 아이언 잘 맞아서.. 또 파를 했습니다..

 

동반자들은 홀이 길고 지쳤는지.. 역시 쓰리플 더블을 하더라구요.

캐디가 기분 좋게.. 마지막홀 올 파로 적을까요? 그래서 올파가 되었습니다.

 

끝나고.. 스코어카드를 보니.. 제가 3등이네요.. 헐..

사실 첫홀, 마지막홀 제대로 적었으면 1등이어야 했는데.. 그것도 3~4개 차이로..

두번째는 이 스코어카드를 보면 아 이사람들은 첫홀마지막홀은 개판이었구나.. 하는 느낌..

(아 나는 진짜 파 했는데..)

 

뭐 억울하긴 하지만.. 그것도 수많은 경기중에 한번 있는 재미니까요..

그런데.. 가끔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 ㅋㅋㅋ

 

아참.. 저는 크게 말리지 않습니다..

저런건 특이한 경우고.. 보통 첫홀 파하는 사람이 잘치는 사람이라.. 끝까지 잘 칠 가능성이 크고..

수많은 게임중에 뭐 그런날도 있고 이런날도 있는거죠.

 

요즘은 전홀 1등 4등 편먹고, 2등 3등 편먹고 하는 게임을 시작했더니..

첫판부터 다 적어야 되더라구요. 그걸 안 적으면, 동점자가 많아서 1234등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거 시작하고 나서는 일파만파는 잘 안하게 되더군요..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오늘 화두는 일파만파 인듯요 ㅎㅎ

내기 또는 게임 치면 일파만파 할 일 없을테고
명랑치면 일파만파 기분좋게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은 되는데...

그리고
일파만파 하기 싫으면 본인 타수는 본인이 알아서 카운팅하는게
분위기 싸해지는 상황 만들기 보다 관계측면에서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완전 PGA 룰로 할 것도 아니고 일파만파만 민감한것도 ㅎㅎ)

    0 0

저도 이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그냥 저냥 치다보니 위와 같은 경우도 나오더라는거죠..
뭐 몇시간 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생기는게 곤프 코스라서..

    0 0

요즘은 첫 홀부터 다 적는 분위기입니다. 1번홀 티샷 전에 타당 내기 진행 하면서, 1번홀 부터 진성으로 치자고 하세요.
전 예전에 그린피내기 했었는데, 첫 홀은 제가 파했는데, 경쟁자는 트리플하고 파로 기록하더군요.
예전부터 1번홀 다 파 적었는데 이번도 똑 같다고 어의없는 애길 하더군요.
그날 그린피 제가 냈어요.. 그 이후론 절대 일파 만파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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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을 안해야될 과인데요;;
한두푼도 아닌데 진짜 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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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 빼고 전체 타수 낮은 사람이 그린피 내기를 하는건가요?
그건 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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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 마음상하는 일땜에 파한사람 한명일때 파한사람이 일파만파하자고 해야 적는거아닌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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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맘을 상할것 까지는 없습니다.. 끝나고 1등했다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스코어표 보니 좀 씁쓸했다 정도..
요즘에는 일파만파가 1번홀은 만파다 뭐 어쩌고 하던데.
예전에는 누구하나 파해야 다 파로 적었던거 같았는데 말이죠..

    0 0

일파만파의 폐해가 이런거죠. 잘 친 사람이 최종 스코어에서 더 안좋게 될 수 있다는거..ㅎㅎ
아무리 명랑이든 재미든 해도 같은 스코어 카드에 이렇게 적혀버리면 신경 안쓰기가 쉽지 않죠.

    1 0

이게 참 묘하게 걸린케이스라.. ㅎㅎ
뭐 내기 쎄게 간것도 아니라.. 마지막에 한마디는 했습니다..
아 첫홀이랑 마지막홀 내만 파라.. 사실 내가 일등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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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파만파 이야기가 나와서 재미 있었던 경험 적어본겁니다.
당시는 무척 억울했는데.. 지나고보니.. 뭐.. 그것도 재미 있는 경험이었던거죠..
요즘은 같이 치는 친구들이 다 잘쳐서.. 한타 한타 소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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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하진않았는데 첫홀 막홀 전부 파처리 하더라구요. 그날은 스코어카드 한번도 안보고 그냥 집중하면서 즐겼는데 집가서보니 스코어 왜곡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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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홀 파로 처리하는 경우는...
어쩌면 캐디분들이 막홀때 카트정리, 클럽정리, 클럽케이스 정리 등등 바뻐서...
카운트 자체를 아예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홀아웃할때 타수를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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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캐디가 4명 스코어 다 계산하고 있는게 저는 더 신기하더라구요. ㅋㅋ
저는 매홀마다 그린 올라가면서 큰소리로 2온 3온 외치고..
컨시드 받거나 공 들어가면.. 2온 3팟 보기 입니다.. 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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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점수가 좋아졌으면 사실 저도 그냥 있었을텐데..
점수는 그대로고 등수만 떨어져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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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웰리힐리에 머리올리러 가서 첫홀에 파 했었을때의 심정이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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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정말 아쉽네요.. 머리올리러가서 첫홀에서 파를 했는데.. 그걸로 일파만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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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기를 하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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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첫홀은 몸푼다고 두번째 홀부터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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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들이랑 치면 저런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그걸 본인들도 인지하고 조용히 있음되는데
형님 제가 형님보다 오늘잘쳤네요 라던지 잘쳤다고 좋아하고있는거보면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 제가 속이좁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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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확실하게.. 내가 일파만파만 아니었어도 이길뻔 했는데.. 아깝다고.. 알려줘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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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심지어 뽑기로 내기하는 게임이었는데, 저만 파를 해서 첫홀부터 상금을 가져가겠구나 했더니...일파만파로 올파 적고 각자 만원씩 상금을 나누더라는...하지 말자고 하면 분위기 안좋아질 것 같아서 그냥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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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첫홀끝나고 만원씩 주는건 누가 버디하면 버디값 만원씩 주라고 나눠주는거라.. 원래 일파만파가 아니어도 첫홀 끝나면 만원씩 많이들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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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에 내기 계산이라니.. 이상하군요.. 일파만파는 내기 제외해야하는거 아닌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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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뽑기하믄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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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씁쓸했다는거지.. 뭐 그렇다고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것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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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하자고 하면 하라고하고, 대신 내것만 정확히기입 하고 내기는 천원한장 안합니다.
번외로 첫홀 파3에 버디하고 파로 하자는 사람도 봤어요...버디 만원 안주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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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ㅋㅋ 버디한사람은 무슨 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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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건 친구의 영역을 벗어나는 사람들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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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주로 같이 가는 인원들안에서라
무조건 있는데로 적기로 하고 시작합니다.
사전에 룰 장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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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가 흔한 케이슨가요? 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럼 등수가 의미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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