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댓글만 쓰다가 글은 처음 올려봅니다.

G*켓에서 이런저런 쿠폰, 할인 적용해서 코브라 LTDX 우드를 구매하고, 어제 인도어에서 쳐본 후기 올려봅니다.

기존 사용하던 클럽은 스릭슨 ZF85 5번우드 (18도) + 투어에이디 XC 6S 샤프트 조합이었습니다.

청량한 타감에 부족하지 않은 거리로 별 불만은 없었는데, LTDX 우드에 대한 호기심이 늘 있었거든요.

지금이 아니면 재고가 없어질 것 같은 압박을 느끼고 주문했습니다.

LTDX 5번 우드 (18.5도) + 스탁샤프트 SR 스펙으로 주문하고, 사용하던 XC샤프트를 이식했습니다.

먼저, LTDX 드라이버 같은 부드러운 타감까지는 아니어도 스릭슨 우드의 청량한 타감보다는 확실히 살짝 볼을 머금었다가 뿜어주는 느낌이 납니다. 방향성도 좋고 탄도도 잘 나오네요.

로프트 차이가 0.5도인데도 체감상 1도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거리는 엇비슷한데 스릭슨 보다 5~10 미터 정도는 더 뻗어줍니다. 인도어 타석에서 망끝까지 직선거리 180미터 정도인데 캐리로 끝을 때려주더라구요.

로프트를 17도로 조정하고 나니 스릭슨과 비슷한 탄도가 나옵니다.

5번 우드이지만, 티샷 대용으로도 손색 없을것 같습니다.

제 스윙의 문제이겠지만, 스릭슨의 경우 좌우 미스가 모두 났었는데 LTDX는 거의 대부분 좌측 미스가 나오더라구요. 풀샷은 아니고 심한 드로우 내지는 훅성 구질입니다. 겁내서 달래치기 보다는 확실하게 몸을 열어주는 자신감 있는 스윙이 좋은 결과를 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HOT 페이스가 우드에도 적용되어 있는데, 이건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타감상 스윗스팟이 아닌게 느껴지는데도 거리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3번우드에는 없는 레일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건 매트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못느끼겠습니다.

이건 필드에서 써보고 다시 글 올려볼게요.

스릭슨 대비 헤드무게가 살짝 가볍지만 크게 이질감 느낄만한 차이는 아닌것 같네요.

한국 유통 정품은 기본 무게추 3그람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LTDX 드라이버 무게추와 호환될 줄 알았는데 안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알리에서 6그람, 8그람 주문해서 조절해보고 최적 셋팅을 찾아볼까 합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